분야
docx방향과 시사점
목 차
1. 차이나머니의 주체
2. 해외 투자 동향
3. 배경
4. 향후 전망
5. 영향 및 대응방안
중국 정부는 세계1위의 외환 보유액을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해외투자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중국 경제가 여타 선진국보다 빠르게 회복되어 늦어도 내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의 외환 보유액이 무역수지흑자 및 외국인직접투자 지속 등으로 사상 최고치인 2.4조 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중국의 해외투자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소위 차이나머니 해외투자 동향과 이에 수반되는 영향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보다 상세히 분석하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도출코자 한다.
1. 차이나머니의 주체
중국의 해외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우선 차이나머니의 실체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차이나머니는 많은 주체가 있겠으나 현재까지 가시화된 주체로는 크게 중국투자공사(CIC, China Investment Corporation), 국내적격기관투자자(QDII, Qualified Domestic Institutional Investor), 기업의 해외직접투자(ODI, Oversea Direct Investment)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그 규모가 가장 큰 중국투자공사는 2007년 9월 보유외환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자본금 2,000억 달러로 출범하였다. 기본적으로 싱가포르의 GIC(Government of Singapore Investment Coporation)와 테마섹을 모델로 국내 투자부분은 기존 중국 은행들의 지주회사격인 회금공사를 흡수 합병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해외투자를 위해 약 1,100억 달러를 재원으로 할당하여 운영중이다. 2008년 중국투자공사의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총 자산규모는 2008년 말 기준 2,975억 달러에 달한다. 동 규모는 세계 거액 기금 중에 하나로 알려진 노르웨이의 GDF(3,200억 달러), 싱가포르의 GIC(약 1,500억 달러)나 미국 캘리포니아 연금기금(2,000억 달러)의 운용규모에 육박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금액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늦어도 금년 상반기 중에는 약 2,500억 달러의 자본금을 추가로 납입할 계획임에 따라 향우 CIC의 규모는 더욱 커질것으로 보인다.
차이나 머니의 두번째 주체는 중국 내 금융회사로 구성된 국내적격기관 투자자(QDII)가 있다. QDII제도는 일정 요건을 갖춘 금융회사에 한해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는 제도로 2004년 4월에 최초 도입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81개사가 650억 달러에 달하는 QDII한도를 외환 관리국(SAFE)으로부터 획득하였다. 회사 형태별로는 투신사(기금사)35억 달러, 보험사 15.5억 달러, 은행 8.0억 달러, 기타 회사가 6.6억 달러를 취득하였다. QDII의 해외투자는 2007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되었으며, 현재까지는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는 투신사가 해외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세번째 투자 주체로는 대형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국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ODI)이다. 2008년 말 기준 중국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559억 달러 이며 이중 63.9%가 에너지 및 금융기업을 주축으로 하는 대형 국유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5월 상무부가 “해외투자규정 완화 규정”시행 이후 2달 동안 허가 받은 기업 수는 547개로 전년 동기비 173%나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09년 중국기업의 해외투자는 적어도 2008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데 이는 지난해금융위기의 여파로 전세계 외국인 직접투자가 30%정도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밖에 중국 사회보장기금 및 개인 등 여타 주체가 있을 것이나 관련 규제 등으로 해외투자가 활발하지 않아 현재까지는 해외투자의 주축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2. 차이나머니의 주체별 해외투자 동향
각 주체별 해외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투자의 세부 주체별 편차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각 주체의 해외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로 에너지와 금융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