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도덕 교육론 - 공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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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초등 도덕 교육론 - 공리주의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공 리 주 의
1. 공리주의란?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이론이라고 한 마디로 정의 할 수 있다. 이는 영국 도덕 철학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데, 벤담을 공리주의의 창시자로 보며 밀과 헤어 등의 대표적 인물이 있다. 벤담과 밀의 주장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공리주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벤담은 밀이 ‘이 시대, 이 나라에 이미 확립되어 있는 것들에 대하여 계속 질문을 던진 위대한 인물이었다’라고 말 한 것처럼 사회 개혁자로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진부한 관행과 제도들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함으로써 영국 사회를 더욱 합리적으로 만들려는 자신의 임무를 신중하게 수행하였다. 그에게 옛날의 관행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은 이성에 따른다는 공리주의 원리에 따른 것을 의미하였다. 벤담은 인간에 대하여 우리가 갖는 현실적인 경험의 측면에서 우리의 감각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바는 다음과 같다라고 하였다. 「자연은 인류를 두 군주, 즉 쾌락과 고통의 지배하에 두었다.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될 것인가 뿐만이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것은 오직 이 두 요소이다. 한편으로는 옳고 그름의 기준이, 다른 한편으로는 원인과 결과의 연쇄가 오직 이들의 지배에 달려있다. 그들은 우리가 행하거나 말하고 사고하는 것 모두를 지배한다.」
벤담은 유용성의 원리를 가장 기본적인 도덕적 준칙이라고 하며 공리주의의 기준을 제시하였다. 오직 이 원리만이 쾌락과 고통이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는 사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유용성의 원리를 쾌락과 고통이 우리를 지배함을 인정하며 이것을 전체체계의 기초로 삼는다. 이러한 체계의 목표는 이성 또는 법률의 손으로 조직적인 행복을 구성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체계를 의문시하는 모든 시도는 진정한 의미가 아닌 시끄러운 소음을, 이성이 아닌 변덕을, 빛이 아닌 어둠을 다루는 것에 불과하다.」 유용성의 원리는 입법 자체와 모든 다른 사람들의 행위의 결과를 탐구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또한 그것은 단호한 결과주의의 입장을 택하여 어떤 의무나 권리에 대한 언급은 철저히 거부한다. 그렇다면 행복의 증진이야말로 유용성의 원리의 핵심에 놓이게 된다. 오직 유용성의 원리만이 구체적이고 관찰가능하며, 검증 가능한 옳은 행위의 개념을 산출할 수 있다. 이러한 유용성의 원리는 금욕의 원리나 동정 및 반감이 원리로 대체될 수 없다.
벤담의 공리주의를 ‘양적 공리주의’라고 하는데, 그는 유용성을 측정가능하고, 양적, 과학적, 객관적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①강도, ②지속성, ③확실성 또는 불확실성, ④신속성 또는 원격성, ⑤다산성, ⑥순수성, ⑦범위의 일곱 가지의 측정기준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벤담의 공리주의가 비판을 받는 점이 있는데, 타인의 느낌의 측정 가능성, 측정기준의 초점, 통약 가능한 측정기준에 따라 초래되는 문제, 쾌락과 고통 자체의 문제, 전제의 오류 등에 대한 것이다.
위와 같이 벤담이 양적 쾌락주의를 주장하였다면 밀이 주장한 것은 질적 쾌락주의이다. 밀은 쾌락의 양이 아닌 고차적저차적 쾌락으로 그의 수준을 구분하였다. 이는 선호공리주의의 단초를 마련한 것이다. 벤담의 후계자로서 밀은 그의 책 에서 도덕성의 기초를 최고선, 최대의 선과 동일시하면서 옳고 그름의 기준을 확립하고 도덕성의 기초를 확인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밀은 옳고 그름에 대한 특수한 규칙들은 ‘최대 행복의 원리’라는 일반원리(궁극적 기준)를 적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그가 벤담의 주장을 변형한 것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쾌락의 질적 차이를 강조하는 질적 쾌락주의를 주장한 것과 인간의 행복이 목적 자체라는 견해를 제시하는 것이다.
공리주의에 대한 밀의 정의 역시 벤담의 유용성의 원리 개념과 유사하다. 「도덕의 기초로서 유용성 또는 최대 행복의 원리를 받아들이는 이론은 행위들이 행복을 증진시키는 성향을 지니고 있는 정도에 비례하여 옳으며 행복에 반대되는 것을 증진시키는 경향을 지니고 있는 정도에 비례하여 그르다고 주장한다. 행복이란 쾌락을, 그리고 고통의 부재를 의미하며 불행이란 고통을 그리고 쾌락의 결여를 의미한다.」공리주의 이론은 결국 쾌락 그리고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이 우리의 목적으로 바람직한 유일한 것이라는 점과 모든 바람직한 것은 그 자체로 쾌락을 포함하고 있거나 아니면 쾌락의 증진과 고통의 제거의 수단이 되기 때문에 바람직하다는 점을 ‘삶의 철학’으로 받아들이는 이론이다.
2. 나의 경험 사례
나의 아버지는 @@북도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부지런한 농부의 5남 4녀 중 여덟째로 태어나셨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들의 아버지, 어머니와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한평생 땅을 일구시며 살아오신 전형적인 시골 가정이었다. 아버지를 비롯해 자식들이 모두 장성하자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는 급하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식들을 도시로 출가시키셨다. 고모들도 대구, 부산 등으로 시집을 가시고, 작은 아버지들과 삼촌도 일자리를 찾아 대구로 나오셨다. 그곳에서 새로운 가정도 꾸리고 각자 자신의 길을 찾아 뿌리를 내리셨다. 시골에는 큰아버지 부부만 남아 부모님을 모시며 농사일을 이어가셨다. 큰아버지는 동네에서 소문난 효자셨다. 형제간의 우애도 좋고, 효심도 다들 깊으셔서 명절 뿐 만이 아니라 주말 등 시간이 나시는 대로 시골에 내려가 부모님을 뵙고 일손도 도와주시며 화목하게 지냈다. 나도 아버지를 따라 시골에 가는 것을 좋아했는데, 아버지의 차가 마당에 들어설 때면 항상 할머니께서 달려나오시며 반기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세월이 흘러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게 되었다. 할아버지께서는 평생 살아온 마을과 자신이 직접 일구시던 밭, 개울이 보이시는 앞산에 선조들과 함께 묻히셨다. 장례뿐 아니라 보름에 한 번 씩 지내는 삭망 등 모든 행사는 시골에서 이루어졌고, 큰아버지께서 주관하셨다. 모든 절차가 끝난 후 일 년에 한 번 씩 있는 제사도 모두 시골의 큰아버지댁에서 있었고, 우리들은 매년 시골로 들어가 할아버지를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