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 최신구약개론 레이몬드 딜라드, 트렘퍼 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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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신구약개론
레이몬드 딜라드, 트렘퍼 롱맨
Ⅰ. 서 론
각 장은 각 책의 역사적 배경, 문학적인 분석, 신학적인 메시지를 다루고 있다. 이 개론적인 장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이 세 가지 논제들을 설명하는데 할애하고자 한다. 다음의 내용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본 필자들의 성향을 이해시키고, 또한 본 필자들이 이러한 보다 일반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재론할 필요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세 가지 논제가 비록 분리되어서 나누어지기는 하지만 독자들은 이 주제들이 성경 본문에서는 완전히 통합된 형태도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즉 역사는 신학적인 의미를 갖고 있으며, 신학은 역사적인 사건들에 근거하고 있다. 이처럼 신학적인 역사 혹은 역사화 된 신학을 펼치고 있는 본문들을 우리는 문학적인 예술품으로 부르는 것이 적당 할 것이다.
Ⅱ. 본 론
1. 창세기
토라의 첫 번째 책이자 정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는 모든 것의 기초가 되는 책이다. 이 책은 모세 율법의 서론이며, 성경나머지 부분에 나오는 구속사의 시작이다. 이 책이 통일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플롯을 통해서 나타나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그 신학적인 메시지를 고찰하는 것이 방법상 가장 나을 것이다.
본문은 신화적이나 비유적인 해석을 전적으로 거부하고 있으며(위의 장르에 대한 논의를 보라), 또한 창세기의 1장과 2장의 주제는 하나님이 어떻게 세상을 창조를 하셨는가 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서 피조물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에 있으며, 또한 세상을 창조하시되 근동의 다른 종교들과는 달리 무로부터 창조 하셨다는 것에 있다. 또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보시기에 좋으셨다는 선언을 하셨다는 점이 강조되어 있다.
창세기 3-11은 하나님의 창조물들이 저지르는 죄와 반역을 강조해 주는 이야기들을 열거하고 있다. 이 이야기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인간이 급격한 도덕적 타락을 하고 있는 것을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항상 심판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은혜로운 방법으로 그들에게 다가 오신다. 창세기 1-11장에서 가장 긴 이야기는 결국 홍수 이야기인데, 이 홍수 이야기가 이렇게 크게 강조되어져 있다고 한다면 바벨탑의 이야기는 그 절정의 하향으로 볼 수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 간결하고 예술적으로 정밀한 본문은 아브라함 이야기로의 도입부로서의 역할을 한다. 그에 따라 네러티브의 초점은 전 세계적인 것으로부터 한 사람에게로 옮겨지게 된다. 이 사람은 새로운 민족을 세울 것이다.
창세기 12-36, 38장의 아브라함과 다른 족장들의 삶은 독자들에게 믿음으로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장애와 방해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약속들을 성취하심으로써 그것들이 바로 하나님의 선물임을 보여주신 것을 그들의 삶은 나타내 준다.
창세기 37,39-50장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역사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다 주관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요셉의 생애와 이야기를 통해서 계시하신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자기 형제들이나 기타 다른 사람들의 악한 의도들을 지배하시며, 자신의 가족을 구원하고 언약의 약속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자신을 총독의 자리에까지 높이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사람들의 나쁜 의도들까지도 지배하신다는 이 주제는 구약 전체를 통해 면면히 흐르고 있다. 그러나 특히 요셉의 이야기에서는 그 주제가 더욱 두드러진다.
창세기 1-11. 창조는 이후에 오는 모든 것들의 기초이다. 에덴동산은 인간이 과거에 자신들의 죄 때문에 잃어버린 모든 것들. 그리고 현재 그들이 갈망하는 모든 것들을 상징한다. 타락에 대한 이야기(창 3장)는 구속사의 시작점으로서 구약과 신약의 거의 모든 내용과 관련이 있다. 반면 창조의 기록은 특히 계시록 21-22장에서 그 메아리를 찾아볼 수 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에덴동산의 많은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종말이 최초의 창조의 회복을 내포하고 있다는 신앙이 여기에 반영되고 있다. 창세기 3장의 타락의 기록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만 기록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장은 또한 심판의 완화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아마 이와 관련해서 가장 주목할만한 내용은 뱀에게 주어진 저주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창 3: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