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TV 뉴스 시청을 중심으로-
Ⅰ. 서론
Ⅱ. 선행연구
1. 복지의식
2. 복지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3. 인식과 태도에 대한 대중매체의 영향
4. TV뉴스가 의식에 미치는 영향
Ⅲ. 연구방법
1. 연구문제
2. 변수의 측정 및 대상
3. 분석방법
Ⅳ. 참고자료
Ⅴ. 부록(설문지)
Ⅰ. 서론
최근에 이뤄지고 있는 복지국가(the welfare state) 내지는 사회복지정책(social welfare police)관련 연구에 있어서 복지정책의 당사자 혹은 수혜자의 태도(attitude), 인식(consciousness)을 주목하는 양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서 주목받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복지의식’ 혹은 ‘복지태도’이다. 복지의식이란 복지 및 그와 관련된 사회현상들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의 내용이며, 복지태도란 복지의식에 기반한 행동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이중섭, 2009).
지금까지의 복지의식에 대한 연구는 주로 복지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분석하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복지정책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고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나 개인의 복지태도 결정에의 영향 요인을 규명함에 있어 계급·계층 및 복지지위의 영향 검증에만 주목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이상록, 2013). 또한 이에 따라 국민적 동의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은 기존의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기존의 선행연구들의 결과에 따른 전략적 선택은 다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한국인의 복지 의식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들의 특성상 전략적 접근이 용이한 요인을 선택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밝혀진 결정요인들에 의한 주요 전략이 개인의 직접적 경험에 대한 접근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직접적 경험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단편적으로 하나의 영역에 대한 변화는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하지 못하여 더 큰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최근 들어 이루어진 복지 서비스 수급 대상영역의 확대는 이러한 우려를 현실로 보여준다. 물론 서비스 수급 대상 선정에 있어서 조금 더 보편적인 성격으로 나아가는 것은 분명 우리 사회의 복지 수준의 한 단계 진일보 하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전달체계에 대한 개편과 재정 확충에 대한 고민 없이 이루어지는 전략적 개입은 궁극적인 목적을 이루는 것을 오히려 어렵게 한다. 이 때문에 전략적 접근을 위한 다양한 선택 안을 찾아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접근 전략을 찾기 위한 노력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새로운 접근 전략은 개입으로 야기될 수 있는 혼란과 비용을 최소화 하며, 상대적으로 좀 더 다수의 대상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간접적 경험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선택적 전략을 위한 결정요인으로 대중매체를 통한 복지에 대한 간접적 경험을 살펴보고자 한다. 흔히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로 표현되는 현대 사회는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대중매체를 접할 수 있다. 불특정한 대중에게 공적·간접적·일방적으로 방대한 사회정보와 사상을 전달하는 매체이자 수단인 대중매체가 범람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대중들은 대중매체의 영향에 매 순간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대중매체 중 TV 뉴스 프로그램은 중립적이고 공식적인 정보들을 대중에게 전달함으로써, 특정 이슈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과 결정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복지 및 복지 정책 관련 주제가 우리 사회의 매우 중요한 의제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TV 뉴스를 통한 복지 관련 의제 및 정보들 역시 많은 대중에게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전달되고 있다.
대중매체의 영향은 여타 많은 분야의 학문에서 연구되어지고 있고, 사회복지영역에서도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회복지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중매체의 영향에 관한 연구는 실천 분야가 주를 이루고 있고, 사회복지 정책과 관련한 연구에서는 대중매체의 영향을 주목하는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복지의식에 관한 선행연구들에서 이미 검토된 결정요인들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의 TV 뉴스 시청 현황을 확인하고, TV 뉴스 시청이 대학생의 복지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복지확대에 대한 국민적 동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선택적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Ⅱ. 선행연구
1. 복지의식
복지의식은 학자들에 따라서 다양한 정의가 존재한다. 복지의식을 사고나 인식의 수준에서 정의하고 있는 경우(이봉화, 1991)와 신념과 가치를 더하여 태도 혹은 행동양식의 수준으로 그 의미를 광범위하게 정의하고 있는 경우(김상균·정원호, 1995; 박병현·홍봉선, 1995)로 나누어진다. 이봉화(1991)의 경우는 복지의식을 사회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에 대해서 사회성원들이 지니고 있는 포괄적이 사고의 틀로 정의하고 있다. 반면, 김상균과 정원호(1995)는 복지의식이 복지에 대한 가치, 태도, 행동지향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고, 복지를 추구하는 사회제도나 사회복지체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인간의 가치지향 혹은 태도로 정의하고 있다. 박병현과 홍봉선(1995) 역시 복지의식의 개념을 광의로 해석한 김상균과 정원호(1995)와 유사하게 복지의식을 복지에 대한 인식, 평가, 태도 혹은 행동적 반응성향, 감정과 인상, 신념과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포괄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복지의식의 개념을 복지인식, 복지태도 등으로 표현되는 개념을 모두 포괄하는 광의적인 정의를 사용하고자 한다.
복지의식에 관한 연구는 크게 국가적 수준(country level)의 접근과 개인적 수준(individual level)의 접근으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국가적 수준의 접근은 국가 간의 복지체제 형성 과정의 차이와 복지욕구에 대한 대응 차이를 파악하여 국가 간의 복지의식의 차이와 맥락을 분석하는데 집중한다. 개인적 수준의 접근은 개인을 분석대상으로 삼아 어떠한 개인적 특성 및 요소가 개인의 복지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규명하는데 주목한다. 이를 통해 개인 간의 복지의식의 차이와 이의 결정요인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국 본 연구와 같이 복지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는 복지의식에 대한 개인적 수준의 접근 방법을 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 복지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