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영문학] William Shakespeare와 John Donne의 시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시간과 불멸에 대한 관심
소네트 시의 구조와 운율
시적 대상의 문제
불멸의 길 – 예술(art)과 후손(posterity)
찰나의 아름다움, 그 가치
대화체(dialogue)로 이루어진 드라마
Shakespeare와 Donne
본문내용
시간과 불멸에 대한 관심
시간 속에서 자신의 존재와 그 의미를 파악하고자 한 노력은 아주 오래 전부터 시작되어온 인간의 관심사였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에게 시간의 흐름은 바로 모든 생로병사의 중심에 있으며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였던 까닭이었다. 서양 문화의 원류라고 일컬어지는 호메로스의 에서 이미 테티스 여신의 아들이지만, 아버지가 인간이기에 그 역시 언젠가는 죽게 될 운명이었던 아킬레우스의 존재가 그려진다. 아킬레우스는 위대한 영웅으로서의 명예를 위해 죽을 운명인 줄 알면서도 트로이 전쟁에 참가한다. 그에게는 바로 그와 같은 명성(kleos)을 통해 사람들의 기억속에 오랫동안 살아남게 되고, 또 그로써 시간에 대해 한없이 약한 자신의 존재에 불멸성을 불어넣으려 했던 것이다. 반면 호메로스의 다른 작품 의 주인공 오딧세우스가 택한 영원한 삶의 길은 아킬레우스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었다. 온갖 모험 끝에 고향 이타케로 돌아간 그는 아내 페넬로페 뿐 아니라 자신의 아들과도 재회한다. 오딧세우스는 자신의 아들이며 지략가인 스스로의 특질을 그대로 물려받은 아들 텔레마코스에게 영광을 계승함으로써, 즉 자신과 닮은 자손을 통해 결국 죽어서도 영원한 삶을 누리는 것이 바로 오딧세우스가 얻게 된 불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