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생각 주제 찾기 교재 재구성 토론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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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심 생각 주제 찾기 교재 재구성 토론 보고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불과 몇 주 전까지, 국어 교육 교재 재구성을 하는 과제를 하게 된 국어과 학우들의 마음 속엔 어떠한 주제를 선정해야 하나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으리라 본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조의 중심생각 찾기라는 주제는 국어 교육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부분이며 나 또한 이러한 주제를 어떻게 풀어냈을 지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우리조의 교재 재구성 안을 읽어보았다. 일단 우리조의 노력과 열정에 깊은 감탄을 표하는 바이다. 읽으면서 느껴졌던 그동안의 고민과 전념의 시간은 동등한 학우의 입장으로써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따라서 이에 깊이 공감하는 바, 나의 견해가 그들의 작품에 더한 완성도를 제공해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써내려 가는 바이다.
이 글의 개요는 우리조 보고서의 좋았던 점을 먼저 설명하고 난 뒤, 부족했던 점을 주제적 측면과 논리적 측면 그리고 중심내용 찾기의 방법론적 측면에서 지적을 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먼저 우리조의 경우, 상당한 자료조사를 통해 논지 전개에 있어 기초적인 용어의 개념화를 잘했다고 본다. 또한 학업 성취도와 사설 교재까지도 고려해서 내린 방안들에선, 그들의 사려 깊음 마저 느껴진다.
하지만 초반의 그러한 섬세함이 후반까지 이어지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주제적인 측면에 있어 우리조는 교재 구석구석에서 중요 개념을 혼동한 흔적이 보인다. 앞서 중심 내용과 중심 생각의 차이점을 비교한 것 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그 이후 문항들을 살펴보면 중심 생각을 찾는다는 주제와 무색하게 중심내용을 찾는 과정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는 해당 문항들이 교육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심지어 텍스트 표지어를 활용할 수 없는 지문 활동에서는 중심 내용을 찾는 활동을 하지 않고 중심 생각으로 바로 넘어가 과정의 비약이 나타나며, 이는 중심 내용이 중심생각을 찾는 방법이 된다는 말에 자기모순에 빠지는 결과이다.) 따라서 마지막 부분까지 읽어갔을 때에는 주제를 중심 내용으로 수정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장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도 아쉬웠다. 10p에 아래와 같은 부분이 있다. “반면에 후자의 경우에는....... 중심생각을 유추하는 것을 다루기 어려울뿐더러, ........ 국가 학업 성취도 평가를 살펴봤을 때 초등학교 수준에서는 후자의 경우를 다루지 않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부분을 읽고 나서, 비판적인 독자들은 해당 부분에서 믿을 수 있는 내용은 하나도 없다고 판단할 것이다. 무릇 주장에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난이도가 어려울뿐더러 우리가 찾아봤더니 없었다.’라는 말은 이를 뒷받침 해줄 근거가 전혀 없을뿐더러 행위의 당위성조차 지니지 못한다. 따라서 독자 입장에서 이를 믿을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텍스트 표지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글과 그렇지 않은 글, 2개로 나누어서 전개를 해 나갔는데, 정작 학생들로 하여금 처음 보는 지문을 어떻게 둘 중 하나로 구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방법이 나오지 않아 방법론에 있어서 근본적인 한계를 보인다. 만일 글을 다 읽어야만 이를 구별할 수가 있다고 가정을 하면, 학생들은 첫 갈래를 구별하기 위해 한번, 그리고 중심 내용과 중심 생각을 찾기 위해 한번, 이렇게 최소 2번을 읽어야 하는 결과가 나타난다. 그렇다면, 우리조가 제시한 방법이 기존의 것을 개선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일까? 회의적이다.
가시적으로 보이는 또 다른 아쉬운 점은 텍스트 표지어를 활용한 방법에 비해, 그렇지 않은 방법이 구체성으로 보나, 체계로 보나, 분량으로 보나 현격하게 빈약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의 부족은 결국, 그들이 주장하는 논리의 부족으로도 이어진다. 이에 적합한 예시가 바로 9p의 2번 문항이다. 해당 문항에서는 “중심어휘에 대한 설명이 있는 문장을 문단별로 찾아 쓰라”고 제시되어 있으나, 우리조 측이 제시한 답안은 본래의 답을 전부 포괄하지 못한다. 즉 빼놓은 답이 있다는 것이다. (ex. 현재 제주도에 남아 있는 고인돌의 수는 120여 기이다.......) 이는 해당 문항의 가치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해당 구성안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여기까지 재 구성안을 보면서 감탄한 점과 개선했으면 좋았을 점을 나열해 보았다. 비난과 비판의 차이는, 수용자가 좀 더 개선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에 따라서도 나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러한 점에서 지금까지 내가 써왔던 글이 비난의 글이 되는 것이 아닌 비판의 글로써 존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