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과학교육과정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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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7차 과학교육과정 보고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우선, 전체적인 틀을 살펴보자. 교육 과정의 성격이 먼저 제시가 되어 있고, 제1장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 제2장 과학과 교육과정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제1장에는 교육 과정 구성의 방향, 학교급별 교육 목표, 편제와 시간(단위) 배당 기준, 교육과정의 편성운영 지침이 들어가 있다. 제2장에서는 과학교과의 각 과목인 ‘과학’, ‘생활과 과학’, ‘물리ⅠⅡ’, ‘생물ⅠⅡ’, ‘화학ⅠⅡ’, ‘지구과학Ⅰ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들어가 있다.
먼저, 제1장에 들어가 있는 항목인 교육 과정 구성의 방향의 세부내용으로는 교육목적과 교육이념이 제시되어있는 추구하는 인간상,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을 구현하기 위한 구성방침의 내용이 들어있는 교육과정의 구성 방침으로 나누어져 있다. 다음은 초중고등학교 각각의 교육목표가 제시되어 있는 학교급별 교육 목표가 있다. 셋째, 편제와 시간(단위) 배당 기준에는 편제, 국민 공통 기본 교육 과정과 보통교과과 전문교과로 나누어지는 고등학교 선택 중심 교육 과정 내용이 들어있는 시간(단위) 배당 기준으로 나누어진다. 끝으로, 교육과정의 편성운영 지침은 국민 공통 기본 교육 과정과 고등학교 선택 중심 교육 과정의 기본 지침과 지역 및 학교에서의 편성운영, 교육과정의 평가와 질 관리, 특수한 학교에서의 교육 과정의 편성과 운영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 다음 제2장에서는 과학 교과의 각각의 과목에 대해 크게 성격, 목표, 내용 체계, 학년별 성취 기준, 교수학습 방법, 평가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교수학습 방법은 학습 지도 계획, 자료 준비 및 활용, 학습 지도 방법, 실험실습 지도, 심화보충 학습 지도 항목으로 나누어져 있다. 다른 교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과학교과 역시 과목간의 연관성이 강해서 비슷한 내용으로 문서가 제시되어 있다. 과학교과 중에서 나의 전공인 물리, 그 중에서도 ‘물리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만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성격에는 이 과목을 배울 수 있는 대상과 간단한 내용 등 아주 기본적인 성격이 제시되어 있다. 그 다음은 물리학을 배워야하는 목표가 간단하게 제시되어 있는 목표부분이 있다. 내용 체계에는 ‘물리Ⅰ’의 각 영역과 그에 대한 내용요소와 탐구활동에 대해 나누어져 있다. 다음 영역별 성취 기준에는 힘과 에너지, 전기와 자기, 파동과 입자로 나누어서 각 영역에 대해 최소 학습할 수 있는 기준들이 제시되어 있다. 교수학습 방법에 첫째, 학습 지도 계획은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려해서 학습 지도 계획을 짤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둘째, 자료 준비 및 활용은 지역특성이나 학교특성 때문에 준비할 수 없는 자료들을 대체할 수 있다고 제시되어 있고, 학습 지도 방법과 실험실습 지도 방법이 각각 제시되어 있다. 마지막 평가에서는 ‘물리Ⅰ’을 배운 지식 뿐만 아니라 탐구 능력, 과학적인 태도 등을 균형있게 평가하고, 평가방법으로는 지필 검사, 관찰, 보고서 검토, 실기 검사, 면담, 의견 조사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 등의 평가를 시행하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지금까지 과학과 제 7차 교육과정 문서에 대한 전체를 나름대로 요약해서 나타내었다. 과학 교육과정이나 교과서의 개정은 새로운 교육 철학이나 교육정책의 도입 또는 현행 교육과정이나 교과서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서 이루어진다. 제 7차 교육과정에서 바뀌어진 과학 교과목의 교육과정으로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수준별 교육과정의 도입과 수업 시수의 감소, 심화 교육과정의 도입 등이 있다. 이것은 제 6차 교육 과정의 기본 철학을 계승하고, 정보화세계화로 특징 지워지는 21세기의 사회적문명사적인 변화의 의미를 학교 과학 교육 과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좋은 취지에서 발표되었다. 하지만 이는 많은 비판의 여지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나는 과학과 제 7차 교육과정 문서 중 제1장에 제시되고 있는 편제와 시간(단위) 배당 기준과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에 관해서만 보고자 한다. 내가 나중에 중고등학교 교사로 학생들 앞에 서게 되었을 때 이 교육과정을 토대로 연간 수업 계획을 짜고 거기에 맞춰 수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내가 교사로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은 무엇일까에 초첨을 맞추려고 한다.
우선, 이번 제 7차 교육과정에서 가장 문제시 되는 것은 수준별 교육과정의 도입이다. 이 수준별 교육과정은 학생의 흥미, 관심, 적성, 학습 능력과 학습요구에 따른 교육 내용, 방법,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자기 주도의 개별화 학습 기회를 제공해 주며, 학습 부진과 결손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www.kncis.or.kr : 고등학교 교육과정 해설 총론 참고.
내가 중학교 때 잠깐수준별 수업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수준별 교육과정은 이렇게 의도된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 교육과정은 미래 지향적이어야 하지만 이것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수준별 교육과정은 교육이 시작되기 전에 학습자의 출발점 수준을 나눠서 고정시켜 버리는 과거 지향적 관점이다. 만약 학습자의 현재 수준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이를 최대한 고려하고 수업에 반영하여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도록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간단한 테스트로 즉, 불명확한 기준으로 수준을 나눠 교육기회 자체를 제한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준 차이가 더 커지도록 구성된 이 수준별 교육과정은 교육의 평등성에 어긋나는 것이다. 게다가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키워줘야 할 학교 교육이 같은 학년이나 같은 반에 있는 학생들의 수준을 나누는 방법을 통해서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감퇴시키고 정서적으로 위축시키는 것은 비교육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겠지만, 요즘 성적 지상주위 풍토가 만연됨에 따라 명문고나 특수 고등학교에 진학한 우수한 아이들까지도 그 비슷한 계열에 들지 못해 좌절하고 위축되어 있다가 자살까지 하게 된 사례가 여러번 있었다. 그만큼 우수한 학생들도 학생들 나름대로 좀 더 나은 수준의 반에 들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결국 좌절하게 되는데 이것이 일반 학교에서까지 확산된다면 학생들이 겪는 피해는 생각지도 못할 만큼 클 것이다. 또한 수준을 어떤 기준으로 나눌 것인가에 대한 것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준별 교육과정으로 인한 과외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사교육비가 증가하게 될 우려도 있다.
둘째, 제 7차 교육과정에서 바뀐 과학교육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교육내용을 축소, 조정하였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초등학교 과목에 대해서만 살펴보기로 한다. 제 6차 교육 과정의 주당 과학 시간은 초등학교 3학년이 3시간이고, 4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4시간씩이다. 그러나 제 7차 교육 과정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까지 주당 배당된 과학 시간이 3시간씩이다. www.kncis.or.kr : 과학과 교육과정 참고.
즉, 제 6차 교육 과정의 과학 시간보다 20%정도 줄어든 셈이다. 뿐만 아니라, 배당된 시간 속에서 일부의 시간을 심화보충 시간에 활용한다고 하면,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에 배당되는 시간은 이전에 비해 30% 이상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과학과 제 7차 교육 과정의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에서는 30% 정도의 내용을 축소하였다. 또한 내용면에서 보면 물리 영역의 `자석놀이`, `소리내기` 등은 제 6차 교육과정에서 2학년에 있던 내용이 제 7차에서는 3학년으로 올라가고 `수평잡기`, `용수철늘이기` 는 3학년에 있던 내용이 4학년으로 가는등 과학의 내용이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이동하여 더 쉬워졌다. 결과적으로 과학교육에 배당된 시간을 줄인다음 그 시간안에 가르칠 수 있도록 내용을 쉽게 조정하거나 줄인 것이다. 물론 심화과정이라는 시간이 따로 배정되어 도입되어 있기는 하지만 초등 교육이 전문 교육이 아닌 기본 교육, 보통 교육이라는 점에서 미루어 볼 때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의 시간과 내용을 줄인다는 것은 과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과학의 지식체계를 가지게 한다는 과학 교육 목적에 어긋나고, 학생의 개념형성과 정서적 발달에 불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3학년에서 6학년 사이에 배당된 시간만을 가지로 살펴 보았으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거의 비슷하게 시간이 줄었고, 내용면에서도 제 6차 과정에서 조금 어렵게 다뤄진 영역은 심화과정에 포함이 되어 학년에 비해서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이 쉬워진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의 학습 진행 속도는 빨라질 수 있을지 모르나 교양이나 지식, 능력면에서는 아무래도 부진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심화과정과 보충과정에도 허점이 있다. 제 7차 교육과정에 제시된 내용을 보면 심화보충학습의 지도는 기본 과정의 학습이 끝난 후, 기본과정에 대한 학생의 성취수준에 따라 행하는데 심화 과정의 학습은 기본 과정의 학습에 대한 성취도가 우수한 학생에게, 보충 과정의 학습은 그 이외의 학생에게 실시한다고 되어있다. www.kncis.or.kr : 과학과 교육과정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