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 스토리텔링을 통한 초등 도덕교육에 대한 비판적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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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내러티브 스토리텔링을 통한 초등 도덕교육에 대한 비판적 독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전부터 스토리텔링은 도덕교육의 방법으로서 많은 곳에서 이용되어 왔으며, 화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교사와 부모에 의해서 도덕적 이야기가 들려주는 스토리텔링과 학생 스스로가 도덕적 이야기를 해주는 새로운 방법인 내러티브 스토리텔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통적인 스토리텔링은 일반적인 도덕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점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내러티브 스토리텔링은 일상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도덕적 경험을 강조하면서 등장한 기법이다. 일부 학자들은 명제적 사고와 통시성과 관련성을 가지는 내러티브 사고를 대비시키거나 의미론적 기억과 에피소드적인 기억을 대비시키는 방법을 통해 이러한 기법이 기존의 추상적인 금언과 규칙들을 구체화시키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하면서 도덕교육에 있어서의 내러티브 기법을 설명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내러티브 스토리텔링과 관련하여 도덕적 갈등과 그러한 상황에서의 선택을 지켜봄으로써 도덕적 발달을 이해할 수 있으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도덕적 권위를 표현할 수 있다는 태펀과 브라운의 연구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내러티브적인 접근은 초등학교 도덕교육과 관련하여 심층면담, 글쓰기, 연극 등의 방법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으며, 기존의 다른 도덕교육 방법(예를 들어,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이론, 가치명료화 접근, 인격교육 접근, 길리건의 배려윤리 접근 등)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에 대한 대안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내러티브 접근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존재할 수 있으나, 이는 다른 기타의 도덕교육방법과 병행하거나 연령에 맞춘 학생 중심의 도덕 교육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Ⅱ. 대상 논문의 내용적 측면에 대한 비판적 분석
내러티브 학습법 설명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갈등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개념 정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내러티브 접근법이 도덕교육과 관련하여 효과적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도덕적 갈등 상황에서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선택을 돌아보게 하고 이를 통해 도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이러한 개념 정리를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내러티브 학습법을 시도하는 것은 아이들의 도덕적 상황판단에 있어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즉, 아이들이 생각하는 도덕적 갈등 상황과 어른들이 생각하는 도덕적 갈등 상황이 서로 어긋날 수 있으며, 연령이 낮은 아이들과 연령이 좀 더 높은 아이들 사이에서도 어긋날 수 있으며, 생활 환경에 따라서도 그들이 생각하는 도덕적 갈등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점 등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정리를 위해서 개념 주입식 교육을 할 수는 없을 것이며, 이러한 개념 정리 또한 내러티브 기법을 이용해서 아이들 스스로 정립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어야 할 것이다.
도덕적 경험과 내러티브에 의해서 그 효과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검증이 불충분하다. 먼저 내러티브를 통한 도덕성 향상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서 도덕적 갈등 상황 그 순간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 이후에도 그와 비슷한 상황에서도 과거와 같은 인지, 감정, 행동을 하였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상 논문에서 인용하고 있는 태펀과 브라운의 연구에서 레이첼이 이후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정직하게 행동했는지 여부, 레이첼이 이전과 동일하게 행동하지 않았다면 이를 내러티브 기법의 한계로 볼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해야하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대상 논문의 자료와 관련하여 다른 저자의 논문 인용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은 독자로 하여금 논문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은 방해할 수 있다. 물론, 내러티브 기법과 관련한 연구가 많이 부족한 상태라고 볼 수도 있으나, 대상 논문에서는 논거 대부분을 2차 자료에 해당하는 다른 연구논문들의 요약에 치우치고 있으며 정작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즉, 최소화하여야 할 2차 자료를 너무 많이 인용했다는 점, 인용된 논문들의 객관성에 대한 검토가 없이 인용하고 있다는 점이 대상 논문의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을 것이다.
대상 논문의 결론 부분에서 내러티브 기법을 이용한 도덕 수업에서도 한계와 문제점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반박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실증적 논거들 및 분량이 빈약하다. 저자 또한 말미에서 경험적 논증을 통해서 현장에서 신중히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연구될 내러티브 기법에 대한 논문들은 내러티브 접근의 한계에 대해서 경험적 실험조사 방법 등의 검증을 거친 대안책들을 제시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Ⅲ. 대상 논문의 형식적 측면에 대한 비판적 분석
저자는 서론에서는 스토리텔링이 이전부터 많은 곳에서 사용되어 왔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그 예를 드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논문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생소한 개념에 당황하게 하기 보다는 한번쯤은 들어봤을 예를 제시하면서 저자가 이 논문에서 앞으로 전개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서 어렴풋이 익숙한 느낌을 받게 한다. 그러나, 서론에서 자신의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언급하여 전체적인 검증 과정의 흐름을 대략적으로나마 제시했다면 독자의 입장에서는 논문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다.
대상 논문의 본론에서는 저자는 내러티브 기법을 다른 도덕교육 접근과 비교하면서 설명하고는 있지만, 내러티브 기법에 대한 반대 견해들도 분명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결론에서 짧게 설명하고 있을 뿐 이를 본론에서 구체적으로 반박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저자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피력하고만 있다는 인상을 주게 되어 설득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결론에서 내러티브 접근의 한계와 이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대상 논문에서 매우 큰 결함이라고 볼 수 있다. 결론에서는 논지를 확증하고 그것의 중요성을 간략히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상논문은 새로운 내용을 언급함으로써 결론의 양도 많아지고 깔끔한 마무리를 맺지 못하게 되어 독자로 하여금 답답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내러티브 접근의 한계에 대한 고찰은 별도의 목차로 구성하고 결론에서는 내러티브 접근에 대한 간단한 요약으로 구성했다면 좀 더 괜찮은 논문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