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이와 같이 강단에서 강해 설교가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데에 두 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첫째, 초대 선교사들 이래로 널리 사용되어 온 ‘제목 설교’가 가지는 약점 때문이다. 제목설교는 자칫 설교자의 생각과 주장이 본문을 지배하거나 설교 내용을 지배하는 역기능을 발휘하기 쉽다. 즉 본문은 설교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보조 도구(proof text)로 전락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강단의 권위가 실추되고 말씀의 권위가 약화되는 경향에 대한 역반응! 즉, ‘설교 회복 운동’으로써 일어난 것이 ‘강해 설교’이다.
둘째, 강해 설교를 강조하고 그 설교 방법을 사용하는 설교자들을 면밀히 살펴보았을 때 1980년대 이후 ‘양적성장’을 이룬 교회의 목회자들이었다는 점이다. 즉, 양적 성장을 이룬 목회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설교 방법이 강해 설교라는 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교회 성장의 도구 1순위로 강해 설교가 자리매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해설교만이 참설교이고 ‘성경적 설교’인 것처럼 인식 되어지는 것에는 경각해야 할 부분이다. 강해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달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설교 방법인 것은 사실이지만 강해 설교를 교회성장의 실용적인 도구로 생각하는 경향과 ‘만병통치약’식으로 강조하는 지나친 경향이 있음을 부인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강해 설교의 정확한 이해와 올바른 적용이 강조되어져야 한다.
1. 강해 설교의 정의
‘강해’ 또는 ‘주해’라는 말은 본래 ‘밝히다, 설명하다’ 또는 ‘이해하기 쉽게 만들다’의 뜻을 가진 라틴어 expositio에서 온 말로 본래적인 뜻은 ‘거기에 있는 것을 가지고 나온다’는 의미를 가진다. 헤롤드 브리슨 (Harold T. Bryson)은 “모두가 받아들일 만한 강해 설교에 대한 정의는 아직 없으며, 여러 가지 정의들을 내리고는 있지만, 그에 대한 혼동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한다.
존 브로더스(John Broadus)는 ‘강해’라는 말을 ‘성경 말씀에 대한 설명’과 연결시키고 있다. 즉 강해설교는 택해진 본문을 역사적, 문법적, 문학적인 연구를 통해 얻어진 메시지를 전달하는 설교 방법으로, 성경에서 메시지를 충실하게 가져오는 설교 형태이며, 그 메시지를 현대 회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해석하여 전달하는 설교의 형태이다.
강해설교가 본문 설교와 다른 것은 본문의 범위가 더 길며, 성경의 본문이 계속 연결되는 연속성, 그리고 적용을 강조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강해 설교는 그 본문의 기본적이고, 중심이 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려고 한다. 그리하여 시간을 초월하여 우주적인 진리를 그 본문에서 발굴하여, 하나의 핵심이 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그러한 사실들을 조직하여 설명과 논증예증과 적용의 수사학적 요소를 사용하여 청중들에게 전달하는 설교 방법이다. 강해 설교는 본문이 전해주는 진리의 말씀에 회중들이 순종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2. 강해 설교의 유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