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연극 또는 대중매체 속에서 극장주의 이론들은 어떻게 변화 적용되어가고 있는가
분야
hwp▲ 연극에서의 극장주의
특정 형태의 사조가 보편적인 원리로서 작용하지 않는 현대 연극에서 극장주의 기법들은 여러 다양한 장르들과 결합하여 흡수되거나 또는 새롭게 재창조되면서 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이후 브레히트의 서사극과의 만남이다.
“소외효과”라 일컬어지는 이 방법은 관객으로 하여금 연극의 리얼리티를 믿도록 하는 대신에 노래, 해설, 영화장면 및 기타의 고안들을 이용하여 관객을 극으로부터 이화(異化)시킨다.
소외 효과를 돕기 위하여 브레히트는 음악을 사용하였고 조명기를 보이는 곳에 위치하게 하였으며 해설자를 기용하였다.
현대연극에서 이러한 극장성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뮤지컬이다.
뮤지컬에서의 음악은 다분히 해설적인 면이 강하다. 음악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대사라고 하는 편이 맞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음악의 기용은 관객을 극에 동화시키는 작용으로서보다 해설자와 같이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뮤지컬의 배우들은 언어적 속성과 함께 신체적인 중요성을 기반에 두고 꾸준히 신체적 활용에 대한 노력을 해야하고, 뮤지컬의 무대는 이러한 뮤지컬 배우들은 행동을 효율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평면적 구성이 아닌 수직적 구성으로서 표현된다.
극장성이라 일컬어지는 이러한 극장주의의 수법들은 현대연극의 다양한 분야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물론 나름대로의 목적적 변형성을 기반에 두고는 있지만 그 표현방식에 있어서는 극장주의자들의 표현방식에 부합한다.
▲ 영화에서의 극장주의
영화나 TV드라마의 궁극적인 목적은 시청자로 하여금 몰입하게 하여 등장인물과 내적 동질감을 형성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극장주의자들의 이론과 극대립으로 상충하는 개념이다.
영화에서의 극장성은 나레이터라 일컬어지는 해설자의 개입으로 드러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