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단위로서의 가족
가족을 하나의 정서적 단위로 볼 수 있기 위해 요구되는 것이 바로 ‘자신으로부터 한 발자국 물러서는’ 능력이다. 보웬은 가족을 한 단위로 개념화하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믿었다. 즉, 가족은 다른 가치, 태도, 품성 등을 갖고 있을지라도 관계에 있어서 동일한 근본적인 유형으로 기능한다는 것이다. 가족은 체계로서 기능하기 때문에 하나의 단위인 것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반응하고, 그는 또 다른 사람에게 반응하며, 그는 첫 사람에게 반응하는 것과 같이 한다.
3. 기능의 연속선
가족은 일련의 연속선상에서 존재하였다. 연속선상의 근거는 정서과정으로, 이는 점차 강렬해짐에 따라 가족원을 서로 매우 의존적이며 반응적이 되도록 초래한다. 한 가족원의 기능이 너무 저하되면 다른 가족원의 기능은 너무 높아지는 것이다. 연속선상에 대한 보웬의 관찰은 자기분화나 분화척도의 개념을 발전시키는 근거의 중요한 부분이다. 기능의 연속선상의 측면에서 생각할 때 정상가족을 구성하는 요인을 결정한다는 것은 매우 임의적인 것이다. ‘정상가족’의 요소나 ‘비정상 가족’ 또는 ‘병리적 가족’의 요소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가족들 간의 차이의 등급이 있을 뿐이다.
4. 체계사고의 역사적 발전
체계사고를 단순히 본질의 내용보다는 본질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능력과 동일시하는 것이라 본다면, 체계사고의 역사는 적어도 2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CarlSagan이 기술한 기원전 6세기의 Ionia에서의 살던 그리스인들의 사고를 보면 그 시절에 이미 상당히 정교한 수준의 체계사고가 존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5. 인간행동에 대한 주관성과 개념화
인간행동에 대한 개관적 이해에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간문제의 본질에 대한 특정한 관점에 열정적으로 집착하는 의지를 제한하지 않았다. 인간의 주관성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정당화하기 보다는 주변인들로부터의 정서적 자율성을 고취하였다. 역사적으로 인간행동에 대한 이론들은 이러한 개인적 강조를 반영하여, 주로 행동에 대한 원인과 개인 내부에 존재하는 임상문제를 규명하였다. 정신분석이론과 가족체계이론의 차이는 정신분석이론이 개인 환자에 대한 연구에서 발전되었기 때문에 이것이 개인에 대한 이론이라는 점이다. 또한 정신분석의 많은 개념들이 생명의 형태로서 인간의 독특성을 강조하는 사고방식에서 발전된 점이다.
6. 모든 생명체의 일부로서의 인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