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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소비사회와 소녀 물신주의(fetishism) - 창작 주술 붐과 전생소녀 현상을 중심으로
분야 사회과학 > 기타(사회과학)
저자 김효진
발행기관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간행물정보 일본비평 2018년, 일본비평 제18호, 34page~70page(총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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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부제 : Japan’s 1980s Consumer Society and Girls’ Fetishism : Focusing on Girls’ Original Charms and Transmigration Girls Phenomena
1. 들어가며
2. 배경으로서 전후 일본 오컬트 붐의 역사
3. 소녀들의 창작 주술 붐과 전생소녀 현상: 소녀들의 물신주의
4. 소녀들의 물신주의를 보는 시선:오쓰카 에이지의 『소녀민속론』과 그레이버의 물신주의 논의
5.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영문초록
 
 
국문초록
이 글은 그레이버(D. Graeber)의 물신주의에 대한 논의에 기반하여 1980년대 일본 소녀들의 주술-종교적 실천, 즉 물신주의를 1) 이 당시 도래한 소비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창조성’으로서 해독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2) ‘번역자’로서 오쓰카 에이지(大塚英志)의 『소녀민속학』과 1980년대 소녀문화에 대한 일련의 비평을 분석함으로써 기성세대의 시선이 소녀들의 하위문화와 만났을 때 어떤 ‘번역’이 이루어졌는가를 고찰하고자 하는 시도다.
뉴아카데미즘, 뉴에이지, 뉴사이언스의 득세와 신신종교의 성장이라는 1980년대 일본 종교문화의 전반적인 특징에도 불구하고 왜 다른 사회적 집단이 아니라 소녀들의 물신주의가 호명되었는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이 글은 그 당시 소녀들의 주술-종교적 실천과 전생소녀 현상을 잡지 및 소녀만화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핀다.
그레이버의 물신주의 개념에 바탕하여, 소박한 창작 주술과 사랑점, 그리고 전생소녀 현상으로 대표되는 소녀들의 물신주의는 이를 뒷받침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집단 내부에서 널리 공유되었는데, 이는 사회적 관계성이 소비를 통해 표현되고 연애조차 매뉴얼화되었던 1980년대 일본사회 전반의 모습과 사실상 동형적이었다.
나아가 사회적 창조성으로서 소녀들의 하위문화와 소박한 물신주의에서 1980년대 일본 소비사회의 본질을 비판적으로 읽어내고자 했던 ‘번역자’ 오쓰카를 통해 소녀들의 물신주의는 기존의 소녀문화론 및 주류사회에 접속되었고, 이후 90년대 일본 남성들의 소녀에 대한 집착적인 물신주의로 전유되는 ‘비연속의 연속’이 발생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영문초록
On the basis of David Graeber’s discussion on fetishism as ‘social creativity’, I explore the possibility of interpreting Japanese girls’ magico-religious practices during the 1980s as their social creativity to find a way of living in burgeoning consumer society. Also, I analyze how older generation “translated” girls’ fetishism as their own subculture by rereading Otsuka Eiji’s Shōjo Minzokugaku (Folklore of Young Girls) and his other works on 80’s girls’ culture, borrowing Sakai Naoki’s concept of translation.
In spite of the religious circumstances of Japan during the 1980s, which are characterized by the dominance of new academism, new age movements and new science, and the development of new-new religions, why did people pay attention to girls’ fetishism as the symbol of religion in 80s’ consumer society? In order to answer this question, I illuminate girls’ magico-religious practices and transmigration girls phenomena in the 1980s by analyzing girls’ occult magazines and girls’ comics specializing in those issues. Original charms and deviations, created by girls themselves, and the idea of transmigration were very popular among girls in the 1980s, and a variety of media, especially magazines and girls’ comics, allowed girls to share their ideas and communicate with each other within girls’ community. While girls’ fetishism had often interpreted in terms of Japanese nationalistic imagination, it should be emphasized that girls’ practices were rather byproducts of their efforts to interpret rapid consumerization of the Japanese society in which every social relationship could be expressed and converged on consumption, such as buying and presenting fancy goods.
Finally, I argue that Otsuka, who tried to read the essence of 1980s’ consumer society through the girls’ subculture and their fetishism as social creativity, was a “translator” who translated girls’ contemporary fetishism into academic discourses on prewar girls’ culture and mainstream society that sexualized girls. In this respect, Otsuka’s work can be evaluated as a creation of “continuity in discontinuity,” which eventually led to fetishism of girls and their sexuality in the 1990s.
 
 
소녀문화, consumer society, 번역, Otsuka Eiji, 창작 주술, fetishism, translation, 오쓰카 에이지, 소비사회, 전생소녀, girl’s culture, transmigration girls, 물신주의, original cha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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