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으로 오인하기 쉬운 간질증(fascioliasis) 1예
분야
의약학 > 내과학
저자
배규환 , 권중구 , 김병석 , 한지민 , 정진태 , 이창형 , 김은영 , 김호각
발행기관
대한내과학회
간행물정보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발표논문집 2011년, 제2011권 제1호, 83(총1페이지)
파일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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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간질증(fascioliasis)은 초식동물의 간담도계에 기생하는 간질(fasciola hepatica)에 의한 동물원성 감염증으로 사람에서의 감염은 간질의 피낭유충에 오염된 물이나 수생식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감염된 초식동물의 간을 생식할 때 발생된다. 간질증이 발생한 경우 대부분 경미한 복통이 발생하거나 무증상이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성충에 의해 장폐색이나 췌담관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유충이 이동하여 간, 폐, 심장등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지만 대장에서 간질증이 발견된 경우는 매우 드문 편이다. 저자들은 복통을 주소로 내원하여 시행한 대장내시경검사에서 대장암으로 오인하기 쉬운 상행결장의 협착 양상으로 발현된 간질증 1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51세 여자 환자가 내원 2일 전부터 지속되는 우하복부 통증과 설사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혈압은 100/70 mmHg, 맥박은 109회/분, 체온은 36.9℃였다. 신체 진찰에서 우하복부에 국한된 경미한 압통이 있었으나 촉지되는 종괴는 없었다. 검사실 소견은 백혈구 5800/mm3 (호산구 28%), 혈색소 12.6 g/dl, 혈소판 197000/mm3, ESR 22 mm/hr, CRP 0.7 mg/L였다. 혈청생화학검사는 모두 정상이었으며 대변검사에서 충란이나 충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복부 전산화단층 촬영에서 간 우엽에 호산구 침윤으로 의심되는 소견이 관찰되었으며, 상행결장에 미만성 부종 및 결장주위 침윤소견이 보였다. 대장내시경검사에서 상행결장에 약 7 cm 길이의 긴 분절 형태의 점막하 침윤으로 의심되는 협착 소견이 보였다. 협착 부위에서 시행한 조직 생검에서 호산구가 침윤된 만성 염증소견으로 판정되었으며 기생충이 관찰되지는 않았다. 효소결합면역측정(ELISA) 검사에서 간질에 대한 특이 항체가 양성으로 확인되어 간질의 대장 침범 에 의해 발생한 협착으로 판단하고 Praziquantel 25 mg/kg을 하루 3회, 7일간 투여하였다. 1개월 후 촬영한 복부 전산화단층 촬영에서 약물 투여 전 간 우엽에서 관찰되었던 불규칙한 침윤이 현저히 감소된 소견을 보였으며, 추적 대장내시경검사에서 상행결장의 협착이 현저히 호전되고 협착의 길이가 4 cm으로 감소된 소견을 보였다. 이후 추적관찰 중이며 다른 합병증 없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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