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서론: 독소충격증후군은 세균독소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다장기부전 증후군으로 황색포도알균에 의해 흔히 발생한다. 사슬알균에 의한 독소충격증후군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독소충격증후군보다 사망률이 높다. B군 사슬알균은 대개 신생아, 주산기 감의 원인균으로 이에 의한 독소충격증후군은 아직 국내에서는 보고가 없다. 저자들은 B군 사슬알균에 의한 독소충격증후군을 경험하고 성적으로 치료하여 이에 대해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47세 남자가 내원 3주전부터 우측 하지의 부종과 통증, 발적이 발생하였고 내원 3일부터 발열이 있었으며 내원 당일 의식이 저하되어 내원하였다. 내원 당시 혈압 80/40 mmHg, 맥박수 110회/분, 호흡수 24회/분, 체온은 38.℃였고 우측 발목부터 무릎까지 발적과 부종, 표피 박리가 있었다. 수포음, 심잡음은 없었고 뇌척수액 검사상 특이소견은 없었다. 말초혈액사에서 백혈구 12,960/mm3 (호중구 75.2%), 혈소판 55,000/mm3였고 PT 19.8 초, aPTT 64.6 초로 연장되어 있었다. 혈청 생화학검사상 BUN/Cr각각40.9/ 6.35 mg/dL, CK 827 IU/L, LDH 215 IU/L로 측정되었고 C-반응단백 219.9 mg/L, procalcitonin 154.95 ng/mL이었다. 우측 하지의 혈관조영단층촬영에서 종아리 부위의 연조직에 침윤소견이 관찰되었다. 독소충격증후군을 의심하여 혈액배양검사를 시행하고 경험적 항생로 penicillin G 와 clindamycin을 투여하였다. 내원 8시간 후 환자의 의식이 명료해졌으며 내원 3일째 혈압 안정화되어 승압제 투여를 중단하였고 혈청 Cr 수치도 1.03 mg/dL로 정상화 되었다. 내원 4일째에 혈액배양검사에서 Streptococcus agalactiae 가 동정되었고, 항생제 수성 검사에서 penicillin G에 감수성이었다. 환자는 2주간의 항생제 치료 후 C-반응단백 수치가 정상화 되고 하지의 병변도 호전되어 항생제치료를 종결하였다. 결론: 본 증례는 B군 사슬알균인 S. agalactiae이 혈액배양검사에서 동정되었고 혈압저하를 동반한 신기능이상, 혈액응장애,피부 발적 소견으로 B군 사슬알균에 의한 독소충격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었으며 경험적 항생제로 추천되는 penicillin G와lincosamide를 병용하는 용법으로 호전된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