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첩된 시간성과 벌이는 협상: 중국 동북지역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속물성에 대한 인류학적 변명
분야
인문과학 > 인류학
저자
조문영 ( Mun Young Cho )
발행기관
한국문화인류학회
간행물정보
한국문화인류학 2012년, 제45권 제2호, 37~76페이지(총40페이지)
파일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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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중국의 청년들은``바링허우(80後) 세대``란 이름으로 특별한 주목을 받아왔는데, 이들의 정치적 무관심이나 속물적 경향은 대개 개혁개방이 가져다준 물질적 풍요의 결과로 해석되어 왔다. 이와 반대로 본 연구에서는``농민·노동자 계급의 아이들``이라는 이데올로기적 수사가 아니라``빈곤 2세대(貧二代)``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채 경제성장의 그늘을 배회하고 있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마찬가지로 드러내는 속물성에 주목한다. 계층적·지역적 열세에 놓인 중국 동북 하얼빈의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취업과 주택구입이라는 화두에 대응하는 방식을 통해 속물성의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의미를 밝히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자는 속물성을 주어진 상황에 따라적당히 템포를 맞추는 것으로 정의하면서 신자유주의 하의 청년들이 드러내는``시간적 불안(temporal anxiety)``과 자기계발에 관한 최근의 이론적 논의를 두 가지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첫째, 속물성은``개혁개방``혹은``신자유주의``와 같은 단일한 외적 배경의 산물이 아니다. 이는 청년들이 도시와 농촌, 동북과 남방 등 위계적 공간을 가로지르면서 현대 중국 사회에서 일정한 규범을 강요하거나 역사적인 관행을 구축했던 여러겹의 시간성들(근대적, 신자유주의적, 국가 사회주의적 시간성)과 갈등하고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나타난 문화적 현상이다. 둘째, 속물성은 현실의 단순한 반영이 아니라 행위자가사회적 고통에 대응하면서 적절한 삶의 템포를 찾아가는 보다 적극적인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 점에서 자기계발의 의지란 개혁개방의 풍요가 가져다 준 새로운``자유``를 무조건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합리한 현실을 통렬히 인식하고 있는 냉소주의적 주체가 삶의 행로를 모색하면서 악전고투를 벌이는 한 순간을 드러낸다.
    영문초록
    Broadly called ba ling hou, Chinese youth who were born after the 1980s have become a subject of particular attention. It is commonly said that the political indifference or materialistic concern often found among these youth is the natural consequence of affluence resulting from China`s market reform. This study examines how low-income college students, who are no longer ``the children of socialist peasants and workers``but are merely characterized by the mass media as ``the second generation of the poor``(pin er dai), have come to perform snobbism despite their exclusion from the circles of high affluence. The research presented here delves into the historical contexts and cultural meanings of snobbism by focusing on how disadvantaged students in Harbin respond to two popular topics─the job search and the purchase of housing. Defining` snobbism`as a process of tactfully adjusting one`s life tempo to given circumstances, I engage with recent critiques of` temporal anxiety`and ``self-development,``which are considered widespread among youth living in the age of neoliberalism. First I argue that snobbism is not just a neoliberal product: it is a cultural phenomenon which emerges as disadvantaged youth struggle and negotiate with overlapped (modern, neoliberal, and state socialist) temporalities while intersecting hierarchical spaces such as the urban and the rural, and the northeast and the coastal south. Next, snobbism does not merely reflect harsh realities faced by these youth: rather, it should be considered a more active process in which disadvantaged youth struggle to find a proper tempo while coping with social suff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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