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성의 정치: 소통정치의 조건
분야
사회과학 > 정치/외교학
저자
이동수 ( Dong Soo Lee ) , 정화열 ( Hwa Yol Jung )
발행기관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간행물정보
한국정치연구 2012년, 제21권 제3호, 297~319페이지(총23페이지)
파일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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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정치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사회 내에서 함께 살 수 있도록 하는 행위들의 총합"이다. 이 때 사람들의 차이는 단순히 의견이나 이해관계의 차이가 아니라 본질적이고 존재론적인 차이이며, 따라서 여기서 발생되는 문제들은 ``권력정치``보다 ``소통정치`` 차원에서의 해결을 필요로 한다. 이 때 ``소통정치``는 합의가 목적이 아니라 불일치에 대한 이해, 차이에 대한 인정과 이해를 추구하는 ``횡단성의 정치``를 의미한다. 먼저 들뢰즈는 존재의 본질을 차이 그 자체로 간주하고 인간에게 생성의 욕망이 내재되어 있다고 본다. 따라서 국가나 제도, 권력 등을 통해 인간을 고착화시키는 영토화로부터 탈주하여 새로운 차이를 생성하는 유목민적 태도가 ``횡단성의 정치``를 불러온다고 본다. 둘째, 바흐친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들이 융합되지 않는 다수의 목소리들을 다성악적으로 전달하고 비종결적 대화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는 차이가 있는 타인을 인정하고 그와의 소통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셋째, 정화열은 쉬라그와 메를로 퐁티의 논의를 받아들여 보편성과 개별성의 이분법을 대체하는 횡단성을 옹호하면서, 서구중심주의라는 근대적 보편성 대신 서양과 동양의 횡단과 소통에 근거한 다문화주의를 통해 진정한 지구촌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횡단성의 정치``는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소통함으로써 상대를 적이나 동지가 아닌 차이 나는 동반자로 간주하는 정치를 지향하며, 이것이 진영들의 투쟁과 ``권력정치``에 빠진 한국정치 현실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덕목이다.
    영문초록
    Politics can be defined as the totality of actions with which different humans can live together in a society. Humans are not simply different in their opinions and interests but in their ontological essence. Therefore, it is necessary that the problems generated from that kind of difference should be solved on the level of politics of communication rather than on the level of politics of power. Politics of communication does not aim at consensus but at the understanding of dissensus and the recognition of different others, i e, politics of transversality, Above all, Deuleuze views Being as difference in itself and thinks that humans have the desire for becoming. Thus humans can fly and transverse from the territorialization which nation-states, regimes and powers want to make, and can become nomads who create new differences. Second, Bakhtin evaluates Dostoevsky as a great writer in the sense that he uses polypony and unfinalizable dialogues among characters. Dostoevsky`s methodology presupposes the recognition of differences and the importance of communications. Third, Jung along with Schrag and Merleau-Ponty advocates transversality replacing both universalism and particularism, and tries to make a true global village with the transversal interactions between the Western and the Eastern culture. In conclusion, politics of transversality means that which recognizes essential difference and otherness in human being and accepts the living-together with transversal commun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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