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우리 사회가 점차 다원화되어 감에 따라 교육에서 지식을 보는 관점에도 변화가 요청되고 있고, 교사의 권위는 새롭게 도전받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교사교육의 새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까? 본 연구는 다문화시대에 대비한 교사교육을 위한 기초연구로서 교원양성과정에서 교사정체성과 실천적 지식의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또 어떻게 윤리적으로 창의적인 교사를 양성할 것인가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정체성 발달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존의 이론들을 비교 검토하는 가운데, 본 연구는 특히 라깡의 정신분석학적 이론으로부터 인간 주체를 이해하기 위한 비판적 시각 및 유용한 도구들을 빌려, 이성, 감성 그리고 자아의 관계를 정신분석적 개념들인 상징, 실재, 그리고 상상의 역동적 관점에서 탐구하였다. 나아가 이 연구는 자아와 타자 그리고 특이성과 사회성의 관계를 교육적 맥락에서 재고하기 위해 ``실재의 윤리(ethics of the Real)``가 줄 수 있는 시사점을 찾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 연구는 교사교육에 있어 자기성찰성 (reflexivity)의 위상을 반성적 실천(reflective practice) 및 비판적 교육학 논의의 맥락에서 재검토하였다.
영문초록
As our society has become multi-cultural/pluralized, a change of perspective on knowledge is needed and teacher``s authority is newly challenged in education. In this context, how can we find a proper aim for teacher education? This is a foundational study on teacher education for a multicultual era. This study probes how to see teacher identity development and the problem of practical knowledge, and critically examine how to foster ethically creative teachers for next generation. While comparing and examining current theories of identity development, this study inquires into the relations between reason, passion and selfhood, based on a critical lens and useful tools to understand the human subject from Lacanian psychoanalytic theory, in terms of psychodynamics of the Symbolic, the Real and the Imaginary. This study further explores implications of ``ethics of the Real`` to rethink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 and other; singularity and sociality in educational context, and re-examines the place of reflexivity in teacher education under the contexts of reflective practice and critical pedagogy.
분야
39401064.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