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세 안재홍과 홍익인간 그리고 평화 -「신민족주의와 신민주주의」 론을 중심으로-
분야
사회과학 > 정치/외교학
저자
김광린
발행기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지구평화연구소
간행물정보
평화학논총 2012년, 제2권 제1호, 5~36페이지(총32페이지)
파일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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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민세 안재홍은 우리 민족 고유의 사상을 토대로 주체적인 정치적 구상과 평화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려고 분투 노력하였다는 점에서 해방 전후의 시기 활동하였던 당시 한국의 정치지도자들 중 독보적 위상을 지니는 인물이다. 민족의 상고사와 철학 등 국학연구를 통해 민세는 홍익인간의 대도와 다사리의 도가 구현된 홍익민주주의 국가가 최고의 정치적 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이를 반영한 그의 정치적 비전이 「신민족주의와 신민주주의」 론이다. 민세의 생애 및 인물, 그리고 그의 정치사상 등에 관한 연구들이 다수 존재하지만, 국학자로서의 민세의 위상은 물론, 그의 국학연구가 지니는 의의 및 이것이 그의 정치사상속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구현되어 나갔는가 하는 점을 조명하는 연구는 거의 없는 편이다. 국학은 그 개념이 포괄적이기도 하고 국어, 정치, 문학, 역사, 철학, 문화, 사생관, 그리고 예술 등 다방면에 걸친 것이지만, 그 핵심 내용은 민세가 표현한바, 다사리 이념의 표출인 홍익인간의 대도로 집약된다. 홍익인간사상을 토대로 구축된 민세의 신민족주의와 신민주주의 정치사상의 골자와 의의는 다음과 같다. 과거의 역사를 볼 때 한국은 동아시아 평화의 요처로서 한민족이 정상적인 독립국가로 건재할 때 동아시아 평화도 유지된다. 한민족은 오랜 역사를 거치며 일정한 지역을 기반으로 여러 난국을 극복하며 존속해 오면서 형성된 동일혈연 의식과 동일문화를 지닌 공동운명체로, 민족자존의 건실한 자주독립국가를 형성 발전시켜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국제적 책임을 분담하고 협력을 추구하여야 한다. 한민족 고유의 문화와 사상의 핵심은 자유와 평등이 조화를 이룬 보편적 평화의 사상인 천지인 합일 및 홍익인간의 대도이며, 구현해야할 정치공동체는 홍익인간의 이념과 다사리의 도에 입각한 홍익민주주의 체제로서, 정치, 경제, 교육에서의 균등은 물론 봉사와 의무에서도 균등한 초계급적 통합민족국가이다. 이와 같이 요약되는 국학자 민세의 신민족주의와 신민주주의는, 보편적 평화주의 사상인 홍익인간사상을 토대로, 국내적으로는 자유와 평등이 조화를 이룬 민족 자존과 평화의 정치체제 건설을, 대외적으로는 동아시아의 평화에 대한 한민족의 기여를 겨냥한 평화의 정치사상이자 비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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