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본 논문에서 필자는 분석철학적 전통 하에서 기존의 (과학적) 설명에 관한 이론들이 일반적으로 갖는, 그리고 최소한 진지한 철학적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설명이론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구조를 분석하며 이 분석의 결과물이 특정설명이론을 유용하게 성격규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을 보인다. 필자의 분석에 따르면 어떤 설명이론은 잠재적 설명적 유관성 관계에 대한 모델, 설명적 이해(또는 지식)의 본질에 대한 개념, 설명의 화용론적 차원에 대한 분석, 그리고 설명의 인식론적 차원에 대한 분석이라는 네 개의 차원을 가질 때 완전한 형태의 설명이론의 모습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