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머민이 제안한 "양자역학의 이타카 해석"(IIQM)의 핵심적 내용을 명료하게 제시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평가한다. 대안적 해석으로서의 IIQM은 코펜하겐 해석을 정면비판하면서 올바른 양자역학의 해석이 갖추어야 할 요건을 명시하고, 양자역학의 형식적 이론을 전혀 바꾸지 않은 채 이에 부합하는 일관된 해석으로 제시된 것이며, 이를 통해 측정의 문제가 적절하게 해소됨을 논의한다. 그러나 IIQM은 의식의 문제와 객관적 확률의 개념 설정 문제에서 난점을 보이며, 특히 상태 개념의 필요성 문제가 심각하다. 결국 부분계에 국한되어 정의된물리량들의 동시확률의 분포로 정의되는 엇물림은 표준적인 상태서술을 대신할수 없음을 논의한다. IIQM을 "양자역학의 서울 해석"(SIQM)과 비교함으로써, IIQM의 약점들이 SIQM을 통해 극복될 수 있음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