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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 탈/중심적 주체
분야 인문과학 > 기타(인문과학)
저자 이병창 ( Byung Chang Lee )
발행기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정보 시대와 철학 2013년, 제24권 제1호, 173~202쪽(총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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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지젝은 라캉의 텅 빈 주체라는 개념을 탈/중심적 주체라는 개념으로 재규정한다. 그것은 세계의 중심이지만 그러나 자기의 근거를 자기 밖에 가지고 있는 존재이다. 그런데 지젝은 이런 탈/중심적 주체 개념의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서 근대 철학에서 발견하려 한다. 그 출발점은 데카르트의 고기토이다. 이 고기토 개념은 경험적 나와 보편적 중심으로서 주체 사이에 분열되어 있지만 데카르트는 이런 분열을 알지 못하고, 양자가 통합되어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칸트의 근본적 입장은 통각이 직관의 다양을 구성하여 현상계를 성립시킨다는 것인데, 지젝은 이런 칸트의 현상계의 배후에는 초월적 주체와 초월적 대상과 같은 초월계가 존재한다고 한다. 이 초월계는 현상계의 소급적인 근거로 전제되는 것인데 이것은 현상계를 넘어서는 경계선 상에 걸쳐져 있으며 이런 점에서 탈/중심적 주체라 하겠다. 이런 점에서 초월계는 현상계로 부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예지계와 구별된다. 그런데 칸트의 경우 현상계와 초월계, 초월적 주체와 초월적 대상은 서로 대립하여 근본적인 화해에 이르지 못하였다. 헤겔에 이르러 현상계의 자기의식은 이미 새로운 더 포괄적인 자기의식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균열되어 있다. 이렇게 현상계의 자기의식에 잠재된 자기의식은 현상계 속에서 전혀 규정되지 않는 낯선 타자성의 출현을 매개하여 현실적으로 실현된다. 이것을 통해 자기의식은 새로운 자기 의식으로 반성한다. 이런 점에서 헤겔은 자기의식의 운동을 반성적 운동이라 하였는데, 헤겔은 이런 반성적 주체 개념을 통해서 탈/중심적 주체 개념에서 나타나는 현상계와 초월계, 경험적 나와 보편적 주체 사이의 대립을 해소하려 한다. 지젝은 라캉의 탈/중심적 주체 개념을 헤겔의 반성적 주체 개념 속에서 확인하려고 시도할 때, 그 의의는 무엇인가? 탈/중심적 주체 개념은 헤겔이나 라캉에게 모두 주체와 타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문제 즉 타자의 철학을 제기한다. 그런데 비역사적인 탈/중심적 주체 개념을 역사적인 반성주체 개념으로 해소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정신분석학의 제한된 주체 타자의 관계를 더 풍부한 주체 타자의 관계 속에 위치시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영문초록
Zizeck redefines the concept of Lancan`s emtied subject as the concept of de/centered Subject, which mean the center of the world but have it`s ground beyond it`s world, Then he tried to find out the origin of the de/centered subject going back to the modern philosophies. The beginning lies at Descartes`s Cogito. At this concept of the Cogito there is a cleft between the empirical I and the centered universal subject. But Descartes did not be conscious of this cleft and fantasied the unification of these two subjects. Kant`s basic standpoint is that the transcendental apperception constitute the diversities of empirical intuitions to the phenomenal world. But Zizeck thinks beyonds kant`s phenomenal world there be the transcendental world as transcendental subject and transcendental object. This beyond world must be set forth as a premise of the phenomenal world, lie at the boundary line between two worlds. This transcendental subject may be as like as the de/centered subject. Therefore it must be differentiated from the Noumenal World of Kant. But Kant can not reconcile the two antithetical, i.e the phenomenal world and the transcendental world or the transcendental subject and the transcendental object. It resulted by Hegel that the phenomenal consciousness include in it`s inside the new more comprehensible consciousness as a potentiality. Therefore the consciousness by Hegel is already cleaved. This potential consciousness at the phenomenal consciousness will be realized as a reality when intermediated by the advent of the absolute other which can not be anymore defined in the phenomenal world. By this the consciousness will be reflected to the new consciousness. Therefore Hegel defined the consciousness as the subject of reflection, from which Hegel tried to reconcile the two antithetical between the phenomenal world and the transcendental world, or the empirical I and The universal subject. When Zizeck tries to find out the concept of the de/centered subject at Hegel`s subject of reflection, what this means? The concept of the de/centered subject by Hegel and Lacan always the problems of the relations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ther subject, I.e the problems of the other person. Then if it can be possible to dissolve the concept of the ex-historical de/centered subject to the historical subject of reflection, it can be expected to reorganize the very restricted concept of the psychoanalytical relations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ther according to the map of the more abundant relations of these two which may be shown by Hegel`s phenomenology of the spirit of the geist.
 
 
헤겔, 라캉, 지젝, the emptied subject, the de/centered subject, the subject of ref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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