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실천으로부터 치유의 인문학 방향 찾기
분야
인문과학 > 기타(인문과학)
저자
허라금 ( Ra Keum Huh )
발행기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정보
시대와 철학 2013년, 제24권 제1호, 277~307페이지(총31페이지)
파일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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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이 글은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단 하나의 올바론 대답이 있다고 전제하고, 그 대답을 발견하는 데서 철학적 인문학적 치유가 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전개한다. 취약한 이들의 고통을 치유하고자 하는 철학적 접근은 다양한 인식의 차이를 허용하는 철학적 틀을 통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사유를 구성하고 있는 언어에 대한 탐색을 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고통을 발화할 수 있는 새로운 언어 질서를 창조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한 인간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인문학적 질문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밝히고, 그 가치를 실현하려는 철학적 치유는 내면적 세계 뿐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질병을 양산하는 세계 질서에 대해서 역시 질문하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주체로서의 능동적 행위성 회복까지를 그 치유의 범위에 포괄시켜야 한다. 이 글은 이 같은 논지 위에서 그 철학적(인문학적) 치유의 가능한 한 가지 길을, 지난 반세기 동안 전개된 여성주의 경험으로부터 구체화하고 있다.
    영문초록
    This paper began with the position of understanding the limits of Humanities as a means to discover the answer to the questions, ``Who am I`` and ``How should I live`` when believing that there is one correct answer. From the start, the objective of traditional Humanities was never to be a humanities in which those in the peripheries and those in pain can participate and form their subjecthood. Therefore, one can hardly expect the Humanities to give healing and caring for the painful suffering of the socially vulnerable who are unable to claim representative positions. By asking questions on Humanities, they should go on to discover their own value and to practice the value that they discovered. As such, humanities healing should include the act of questioning which problems in the order of today`s world bring mental and physical pain to humans and the act of restoring the self-autonomous ability of humans to change the world. I explore the possibility of this answer in the practice of feminism which has taken place in the past half-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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