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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범신론 논쟁: 야코비의 스피노자의 가르침에 관한 편지들(1785)
분야 인문과학 > 서양철학
저자 안윤기 ( Yoon Ki An )
발행기관 한국칸트학회
간행물정보 칸트연구 2012년, 제30권 17~58쪽(총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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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스피노자의 가르침에 관해 멘델스존에게 보낸 편지들에서 야코비는 레싱이 자신과의 대화 중 본인의 스피노자주의를 고백했다는 충격적인 보고를 한다. 이로써 18세기 후반 독일 지성계를 강타한 ``범신론 논쟁``이 야기되는데, 그 논쟁의 두 주인공은 야코비와 멘델스존이었다. 논점은 몇 차례 변화를 겪는다. 초기에는 레싱이 정말로 그런 고백을 했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왜냐하면 독일 계몽주의의 상징적 인물인 레싱이 - 무신론으로 세간에 알려진 - 스피노자주의를 고백했다는 것은, 이미 그 자체만으로도 세인(世人)의 마음을 뒤흔들 수 있을 만큼 파괴력이 있었던 스캔들이요, 따라서 레싱과 절친한 사이로 공인된 멘델스존은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그저 앉아서만 지켜볼 수 없었다. 그렇지만 점차 이 논쟁은 누가 스피노자의 철학을 더 정확히 잘 알고 있느냐의 문제로 확산되었고, 궁극적으로는 이성의 능력 자체에 대한 이성주의의 과도한 신뢰가 야코비에 의해 의문시되었다. 야코비는 한 때 스피노자의 철학을 탐독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얼마 안 가서 스피노자 철학의 위험성을 간파하고 이를 비판하게 되었다. 야코비가 스피노자의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이것이 가장 이성주의의 원칙을 일관되게 관철 시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일관된 체계성이야말로 비판거리였는데, 왜냐하면 거기서 발휘되는 사유는 현존에 대한 근원적 경험을 놓쳐서이다. 그가 보기에는 오직 이런 현존 경험만이 확실한 것이다. 그러니까 야코비가 체계적 사유를 비판하면서, 우리가 그 아래 감춰진 존재의 드러남을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결국 야코비가 제안한 것은 믿음으로의 도약(salto mortale)이었다. 그는 이런 믿음을 때로는 거부할 수 없는 느낌이라고도 불렀다. 그가 목표로 했던것은, 현실이 근원적으로 드러난 모습을 그 자체로 붙드는 일이었다. 이에 비해 본다면, 사유 또는 추론을 통한 인식은 근원적 경험에 의존하는 2차적 확실성만 제공할 뿐이다.
 
 
영문초록
In den Briefen an Mendelssohn uber die Lehre Spinozas hat Friedrich H. Jacobi ein Gesprach mit Lessing aus dem Juli 1780 uberliefert, in dem Lessing sich zum Pantheismus Spinozas bekannte. Diese Außerung Jacobis bildete den Ausgangspunkt fur den Pantheismusstreit, der zwischen ihm und Moses Mendelssohn ausgetragen wurde. Das Zentrum des Streits hat sich doch mehrfach verschoben. Zuerst war es das Bekenntnis Lessings, das allein schon die Gemuter aufs außerste erregte und Mendelssohn zu einer Reaktion herausforderte. Im weiteren Verlauf weitete der Streit sich aus zu einer Auseinandersetzung um die Philosophie Spinozas und schließlich zu einer um den Rationalismus als solchen. Spinozas Philosophie faszinierte Jacobi, zugleich aber ist er ihr erbitterter Gegner. Im Spinozismus erkennt er das einzig konsequente System des Rationalismus an. Die Geschlossenheit aller konsequente Systeme ist es jedoch auch wiederum, die seine Kritik hervorruft, denn in ihnen schließt sich das Denken gegen die Erfahrung seines Ursprungs, d.h. die Daseinserfahrung, ab, die letztlich allein Gewißheit bringen kann. Von der Einsicht in die Gebundenheit des Geistes in den Lebenszusammenhang erhofft Jacobi sich einen Blick auf Phanomene, die dem System verschlossen bleiben, ja die eine Kritik jeglichen Systemdenkens darstellen. Deshalb schlagt Jacobi endlich einen Sprung in den Glauben (salto mortale) vor, den er auch manchmal unabweisbares Gefuhl nennt. Die Anstrengung seines Denkens zielt darauf, die ursprungliche Erschlossenheit des Wirklichen so zu fassen, dass die mittelbare Erkenntnis aus Schlussen als von ihr dependierend, als eine Gewißheit aus zweiter Hand begriffen werden kann.
 
 
이성, 믿음, 범신론, 도약, salto mortale Vernunft, Gluaube, Pantheismus, salto mor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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