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배경 및 목적: 비디오 흉강경 폐절제술은 개흉술에 비해 절개연이 작아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재원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술 후 폐기능이 두 수술법에 따라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절제 가능한 폐암 환자에서 비디오 흉강경 절제 수술 군과 개흉술 군간 수술 후 폐기능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다. 방법: 2005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비디오 흉강경 혹은 개흉술로 폐엽절제술을 시행한 I, II기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6개월째의 FEV1 및 FVC의 절대값과 회복예측치(%)를 비교하였다. 회복예측치는 수술 후 예측치를 계산하여 실제 측정한 폐기능 검사 결과를 수술 후 예측치의 백분율로 나타내었다. 결과: 폐엽절제술을 받은 415명의 환자 중 비디오 흉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는 218명, 개흉술을 받은 환자는 197명이었다. 연령 평균은 64±8.9세, 남자가 247명(60%)이었다. 흡연력이 있는 환자는 174명(42%)이었다. 가장 흔한 조직학적 타입은 선암으로 277명(67%)이었고, I기 환자가 363명(87%)이었다. 환자를 비디오 흉강경 수술군과 개흉술을 받은 군으로 나누었을 시, 연령, 흡연력, 동반질환 및 수술 전 폐기능 검사 결과 등에는 양 군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수술 후 6개월 째 시행한 FEV1의 회복예측치(%)는 비디오 흉강경 수술군과 개흉술 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109.7±18.7% vs 110.53±17.6%, p=0.662). 수술 후 6개월 FVC의 회복예측치(%)는 비디오 흉강경 군에서 양호하였다(108.2±18.9 vs 103.5±17.3 p=0.014). 결론: 절제 가능한 I, II기 폐암 환자에서 비디오 흉강경 수술 군과 개흉술 군에서 수술 후 6개월째 FEV1 회복 정도는 두 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으나, 수술 후 6개월 째 FVC의 회복 정도는 비디오 흉강경 군에서 양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