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배경: 결핵의 병태생리에 있어서 Th1 림프구 면역반응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와 관련된 인자 중 interferon-gamma (INF-γ)가 임상적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는데, INF-γ-inducible chemokine인 CXCR3 ligands는 Th1에 더 특이적인 인자로 알려져 있어 폐결핵을 포함한 여러 가지 폐질환에서 그 의의를 평가해보았다. 방법: 활동성 폐결핵 64예(45.4±19.9세, 남:여=32:32), 폐암 74예(67.5±10.7세, 남:여=55:19), 기타폐질환 100예(폐렴, 간질성 폐질환 등; 55.3±15.1세, 남:여=49:51), 정상대조군 30예(40.8±5.1세; 남;여=23.:7)를 대상으로 하였다. 혈액에서 INF-γ 및 CXCR3 ligand인 I-TAC (CXCL11, interferon-inducible T cell alpha chemoattractant)과 MIG (CXCL9, IFN-γ-induced monokine)를 ELISA법으로 측정하였다. 결과: 1. I-TAC은 활동성 폐결핵(median 77.7; IQR 33.0-160.0)에서 폐암(23.5; 14.6-45.7), 기타폐질환(26.1; 13.3-56.3) 및 대조군 (12.3, 10.3-18.1)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MIG도 폐결핵(275.9; 125.6-638.3)에서 폐암(203.9; 112.0-340.8), 기타폐질환(196.3; 85.2-479.8) 및 대조군(16.4; 13.5-26.5)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INF-γ는 각 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 2. MIG를 폐결핵의 중증도에 따라 비교하였을 때 경증(131.5; 80.3-503.5), 중등증(262.5; 172.2-421.9), 중증(1612.3; 939.1-3085.2) 순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1). 3. I-TAC 및 MIG는 서로 유의한 상관성이 있었다(rs=0.52, p<0.001). 4. 각 인자들은 치료반응, 내성, 흉수 및 폐외결핵 여부 등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었다. 결론: 폐결핵의 진단과 평가에 있어서 INF-γ inducible chemokine은 유용한 지표로 나타났으며, 특히 MIG는 질환의 중증도 평가에 유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