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채(南羲采)의 「중향국춘추(衆香國春秋)」 소고
분야
어문학 > 국문학
저자
하지영 ( Ji Young Ha )
발행기관
한국한문학회
간행물정보
한국한문학연구 2013년, 제51권 575~608페이지(총34페이지)
파일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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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衆香國春秋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으로 필사본 1책, 73장으로 되어있다. 저자는 ``芝山逸人``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이는 南羲采의 호이다. 남희채는 溫陽에 기거하면서 별다른 관직 없이 지내온 소북계 문인으로, 그 동안 龜磵詩話의 저자로도 주목 받아왔다. 양반계층이 급속도로 분화해나가는 19세기 현실에서 남희채는 지방에서 소외된 지식인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선대로부터 내려온 지적 기반과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하는 좌절감 및 무료감은, 그에게 전대에는 볼 수 없었던 방대한 시화집과 독특한 구성의 가전 문학을 저술하게 하는 동인이 되었다. 중향국춘추는 우선 그 방대한 분량에 있어서 가전체 및 花史의 전통에서 빠뜨릴 수 없는 작품이다. 아울러 내용 면서도 주목할 만한 점이 많은데, 本紀, 世家, 列傳 부분은 가전체의 형식을 기본적으로 가지면서, 시가 문을 압도하여 마치 꽃에 관한 시화집 형태에 가깝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志에서는 백과전서식 서술이 이어지고 있어 당대의 박학적 풍토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自敍」는 자전적 서술로, 일종의 작은 문집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 편차를 따로 나누지 않고 큰 서사 내에 자신의 작품을 배치한다는 것이 독특하다. 본책은 표면적으로는 기존의 가전 문학 양식을 차용하여 포폄, 권선징악의 뜻을 펼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실상은 자기 취향의 정보가 밀집된 가상 공간을 설계하는 데 집중되고 있다. 남희채는 기존의 문학 장르를 변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가상의 세계를 구축하였는데, 이러한 작업에 무수한 지적 정보들이 동원된다. 본책은 문학의 방향이 점차 타자를 향한 발화가 아니라 自好의 문학으로 확대되어 나가는 징후를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영문초록
    This paper introduces Junghyang-Guk-Chunchiu, a personified biography of flowers housed in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as a manuscript collection. Gisan-Ilmin(芝山逸人), a pen name of Nam Hui-Chae is recorded as an author of Junghyang-Guk-Chunchiu . Nam Hui-Chae has received a great attention as an author of Gugan-Shihhua(龜磵詩話), one of the longest Shihhua(talks on poetry) in the Chosun Dynasty. He lived in On-yang(溫陽) throughout his entire life leaving government service. In the 19th century, the highest class of the Chosun Dynasty, Yang-ban(兩 班), had drastically split into several sectors, and Nam Hui-Chae had affiliated with a socially alienated intellectual group. The frustration of his life and his intellectual family culture and tradition was a strong motive for his unique literary works differentiated from then-other works. First of all, Junghyang-Guk-Chunchiu was indispensable in Kajonche(假傳體) literature history, for it had a large volume of collection, e.g. ``Bon-Gi(本紀)``, ``Se-Ga(世家)``, ``Lie-Zhuan(列傳)``, ``Zi(志)``. In addition, it had departed from standard patterns of then-Kajonche Literature. For instance, he had described flowers in a variety of the poem and encyclopedic information about flower. At the end of the book, he added the story of his own life. On the surface, the book seems to write about "good triumphing over the evil" as personified biography of flowers, however, it rather implies his own world expressing his own fantasy. In conclusion, this book has a great meaning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for he changed the trend of literature by focusing on self-satisf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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