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문학 : 번역의 실패 -『꿰맨 인간』의 「시퀀스」의 경우-
분야
어문학 > 불문학
저자
한대균 ( Dae Kyun Han )
발행기관
한국불어불문학회
간행물정보
불어불문학연구 2013년, 제95권 471~483페이지(총13페이지)
파일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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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가스통 미롱의 시집 『꿰맨 인간』에 들어있는 「시퀀스」라는 작품은 의미적인 면에서나 단어들과 시행들의 리듬적인 면에서나 번역하기 매우 어려운 시편이다. 번역가는 과연 자신의 번역시가 원시의 의미와 리듬을 온전히 살려냈는가에 대한 회의에 빠지게 되며, 결국은 번역의 실패에 대한 의식을 갖게 될 것이다. 언어학적이며 시학적인 이 난제들은 “라 바테슈”나 “캐넉”과 같은 퀘벡의 민중언어들 및 이 언어들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시행들 그리고 이 시행들의 리듬적 효과에 기인하고 있다. “시퀀스”라는 단어와 관련하여, 시인은 사전에 있는 여러 의미 중에서 성경의 시편들에게 리듬을 부여하여 부르는 노래라는 뜻을 제목에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듬이 의미를 형성하고 있는 이 시편의 중심에 있는 “라 바테슈”라는 용어는 기독교의 세례를 뜻하는 “바템”에서 온 퀘벡의 비속어이다. 미롱는 교육받지 못한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이 노동과 벌채로 살아온 고난의 역사를 저주하고 있다. “캐넉” 역시 영국계 캐나다인들이 프랑스계 캐나다인 들을 멸시하며 부를 때 사용했던 명칭으로 시인은 그것을 의도적으로 선택하여 칭함으로써, 자신들을 구원하려는 역설의 시학을 시도하고 있다. 메쇼닉은 문학의 서정성과 서사성을 구분하려는 시도를 무위로 돌리는 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가스통 미롱의 시라고 역설하고 있다. 미롱은 시라는 도구를 통하여 역사의 슬픔, 민중의 한을 토속적인 언어와 그 리듬을 잃지 않은 채, 억압 세력에게 대항하고 있는 것이다.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현실참여적인 작품인 것인데, 그 근간은 토착어와 리듬이다. 이것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번역작품은 원 작품을 대체하는 것이며 이 두 가지는 동일한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해도, 우리는 가스통 미롱의 이 시편이야말로 번역의 한계를 증명해 주는 작품으로 인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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