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이후: 울음에서 라랑그로 -바흐만의 『동시에』

분야
어문학 > 독문학
저자
서은주 ( Eun Ju Suh )
발행기관
한국독일어문학회
간행물정보
독일어문학 2013년, 제62권 189~231페이지(총43페이지)
파일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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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태초에 울음이 있었다. 말씀 이전에 선행하는 희읍이다. 시원의 소리는 기표와 기의가 분리되기 전에 울려 퍼진다. 아이는 울음을 삼킴으로써 언어를 토해낸다. 눈물은 언어로 번역된다. 그는 자신의 탄생 이전에 이미 존재했던 언어의 세상으로, 대타자의 공간으로, 담론의 영역으로 들어선다. 이로써 아이는 기표의 주체가 된다. 강요된 선택의 역설 속에서, 그는 소외를 선택함으로써 주체로 거듭난다. 바흐만의 1972년작 『동시에』는 바벨 이후의 소통 (불)가능성에 천착한 작품이다. 투명하고 객관화된 왜곡 없는 상호주관적 의미전달이 가능하리라는 믿음은 언어의 단일성 및 통일성에 대한 바벨 세계관적 신화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주체에게 자신의 언어는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이다. 자아의 언어가 아니라 타자의 언어임을 인식할 때에야 비로소 그는 소외에서 분리의 영역으로 이행한다. 흐느낌은 흐드러짐이 된다. 바벨 이후의 경지, 바로 라랑그의 지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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