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성적응증진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분야
의약학 > 간호학
저자
송주은 ( Ju Eun Song ) , 안정아 ( Jeong Ah Ahn )
발행기관
한국여성건강간호학회 (구 여성건강간호학회)
간행물정보
KJWHN(여성건강간호학회지) 2013년, 제19권 제3호, 129~141페이지(총13페이지)
파일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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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본 연구는 최근 10년간 국내 산모를 대상으로 한 모성적응 증진 프로그램에 관한 선행연구들의 동향을 분석 제시함으로서 향후 모성적응증진을 위한 효율적 간호중재 방안 모색의 기초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시도되었다. 먼저 연구에 이론적 기틀을 제시한 논문은 총 18편 중 5편으로 소수에 불과하였는데, 이는 국외에서도 산모를 대상으로 한 중재의 설계시 이론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와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Mercer & Walker, 2006). 이론적 기틀은 연구 현상과 관련된 개념과 이들 간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구조화하여 표현한 것으로, 이는 충분한 문헌고찰과 연구자의 경험을 반영하여 정련화되어 나타나는 것이다(Lee et al., 2009). 따라서 향후 중재연구 시에, 이론적 기틀을 바탕으로 보다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 하에 연구설계가 수립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선정된 모든 문헌은 유사실험연구로서 순수실험연구는 찾아볼 수 없었는데, 순수실험연구(무작위 대조군 실험연구)는 임상 연구의 과학적 근거를 지닌 최상의 기준(gold standard)으로서 이의 수행은 간호중재와 결과간의 관련성을 설명하기에 가장 철저하고 엄격한 연구방법으로 여겨지며 가장 높은 수준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Bench, Day, & Metcalfe, 2013). 따라서 향후 모성적응증진 간호중재 관련하여 중재의 효과를 명확히 하고 최상의 근거를 간호실무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연구자들의 순수실험연구에의 도전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대상자의 경우 각 군의 대상자 수가 30명 미만인, 상대적으로 적은 표본의 경우가 대부분(13편)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최근 국내 출산률 저하를 고려해 산모 대상자를 모집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실험연구에서 충분한 대상자 수는 연구결과의 위음성(type II error) 가능성을 낮추고 연구결과의 적절한 해석과 적용에 기초가 됨을 고려할 때(Biau, Kerneis, & Porcher, 2008), 연구결과의 검정력을 높이고 임상 적용의 일반화를 위해 가능한 연구에 따른 적정 표본수 이상의 대상자 모집 전략과 노력, 예를 들면 모집기간의 증가, 참여 대상자의 흥미 유도, 기관 간 공동연구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중재가 제공된 장소로는 병원이 가장 많았고(8편) 그 다음 이 산후조리원(6편)으로 나타났으나, 문헌의 출판연도 별로 이를 다시 살펴보면, 대상 문헌 중 특히 2006년까지는 산후조리원 환경에서 수행된 모성적응증진 중재가 전무하였으며, 2007년부터 연도가 더해질수록 산후조리원에서 수행된 중재가 주를 이루었음을 알 수 있다. 산후조리원은 근래 산업화와 핵가족화, 취업증가 등의 사회구조 여건변화로 인해 가정 내에서 전통적인 산후조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산모의 산후조리를 돕기 위하여 새롭게 대두된 시설로서(Yoo & Ahn, 2001), 1996년 처음 개설된 이래 2010년에는 428개소에 이르렀음이 보고되었으며 최근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개설이 더욱 빠르게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0). 따라서 변화하는 산모간호의 실정과 특수성을 고려할 때 산후조리원과 같이 공동의 거주를 하는 산모를 대상으로 한 집단 중재 프로그램의 반복 시행은, 대상자 모집 가능성을 높이고 추후 보다 실용가능성이 높은 효과적인 중재 연구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대부분 산후조리원의 경우 남편을 제외한 중요 조력자들의 면회가 제한되는 환경이어서, 신생아 양육을 적시에 도움으로서 모아 애착이나 모유수유, 아기 돌보기 능력의 자연스런 획득을 도울 수 있는 사회적 지지체계로부터의 도움이 제한되는 경우가 흔하나(Song & Park 2010), 한편으로는 출산 후 유사한 경험을 하는 다수의 산모가 함께 거주하는 공동의 시설로서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산후조리원의 환경적 특성들을 고려하여 산모들 간의 상호 지지와 역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집단 간호 중재의 개발은 향후 산후조리원의 이용이 점점 더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국내의 현실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간호중재의 방향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이에 더불어, 실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산모의 경우 간호중재의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 또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즉 병원과 보건소, 가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산모의 경우, 각 중재 장소의 특성을 고려해 활용 가능한 모성적응증진 프로그램의 개발과 시행의 노력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가장 많이 시도된 중재 프로그램은 모성역할 교육 프로그램(6편), 신생아 행동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3편)과 모유수유에 대한 내용만을 포함한 모유수유증진 교육 프로그램(3편) 등으로, 이는 산모들의 교육요구도가 신생아 돌봄에 대한 지식과 기술에 있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지지하는 바이긴 하나(Sim, Kho, & Lim, 2002), 정서적 측면의 모성(maternity) 혹은 어머니다운 마음(motherliness)의 준비가 실제적 돌봄 활동인 모성역할(mothering)의 핵심적 요인임을 고려할 때(Association for Research on Women``s Health Subject, 2012), 모성적응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적 중재는 신생아에 대한 실제적 돌봄 능력의 증진 뿐 아니라 어머니로서의 정서적 적응을 증진시키기 위한 간호중재 역시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추후 산모의 모성적응을 증진시키기 위한 중재에 어머니로서의 마음을 준비시키는 심리적 중재와 양육능력의 증진을 위한 실제적인 중재가 모두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중재의 지속기간은 1일(1회)이 8편으로 가장 많았고, 중재 후 효과 측정시기 또한 중재직후가 9편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1회성 간호중재는 대상자가 획득할 수 있는 이익의 적절성이나 중재 효과의 측정에 대한 신뢰를 기대하기 어려우며(Bang et al., 2013), 지식 이외의 태도나 신념, 돌봄행위 증진 등의 태도적, 행동적 측면의 변화까지를 유발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향후 모성적응증진 프로그램에서는 1회성 교육보다는 지속적인 교육과 피드백을 통해 그 효과를 증대 및 지속시켜줄 수 있는 연구와 전략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효과 측정 역시 중재직후 뿐 아니라 나아가 종단적 연구를 통한 지속적인 측정을 통해 교육이 실제로 산모의 실제적 양육능력의 변화에까지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추적조사가 필요하리라 본다. 종속변수와 관련하여, 모성역할 교육 프로그램 중재를 통해서는 심리적 적응 측면의 모성역할 자신감이 가장 많이 측정되어 대부분(5편 중 4편)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였으며, 또한 문헌 간 이질성이 높아 연구의 일반화에 제한이 있긴 하나 모성역할 교육 프로그램 중재를 통해 모성역할 자신감을 측정한 5건의 문헌이 통합된 메타분석에서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효과는 양육에 대한 지식과 기술의 부족이 어머니로서의 역할 수행 시 자신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헌을 근거해 볼 때(Chae & Hwang, 2011), 모유수유와 신생아 돌봄 등 모성역할에 대한 지식의 제공은 모성역할 수행 및 모성적응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겠다. 또한 신생아 행동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은 심리적 적응 측면의 모성역할 자신감과 더불어 관계적 적응 측면의 모아상호 작용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는데, 이는 초산모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이들에게 매우 어려운 것이 신생아의 신호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고려할 때(Park, 2005), 신생아 행동의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은 신생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모성역할 자신감의 증진에 기여하며 모아상호작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더불어 영아경락 마사지 교육이나 조기 모아 접촉과 같이 모아의 신체적 접촉을 통한 중재는 관계적 적응 측면의 모아 애착이나 모아상호작용을 비롯한 여러 변수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통하여 모아의 신체접촉 중재는 산모에게 신생아에 대한 사랑과 애착의 마음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신생아를 실제로 돌보고자 하는 마음과 양육 행동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모성적응은 영아에 대한 어머니다운 마음이 기본이 되어 실제적인 돌봄 행동의 성공적 수행으로 이어짐(Association for Research on Women``s Health Subject, 2012)을 고려할 때, 신생아를 사랑하고 돌보는 모성 형성을 위한 접촉과 애착 중재는 효과적이고도 중요한 중재라고 본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산모에게 있어서 신생아 행동 및 신호에 대한 이해나 모유수유와 신생아 돌봄에 대한 지식의 제공은 신생아 돌봄에 대한 자신감과 성공적인 모성역할 수행을 증진시키기 위한 토대로서 기본적이지만 여전히 중요한 산모 중재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모아 간의 접촉을 증진시키기 위한 중재 역시 중요하다 할 수 있는데, 특히 산모의 산후조리원 이용이 증가하는 국내의 현대 사회 여건 속에서, 모아애착과 모아상호작용의 선행요인으로 설명되는 모아접촉이 제한되는 산후조리원 이용 산모에게 있어서 실제적 돌봄 행동의 토대가 되는 어머니다운 마음이나 애착 증진을 위한 중재는 우선적이고도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며, 이때 모아간의 신체적 접촉 뿐 아니라 심리적 접촉의 증진 전략 또한 함께 모색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향후에는 이러한 내용들을 포함하며 더불어 공동 거주의 산후조리원의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산후조리원 산모를 위한 모성적응증진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상으로 최근 국내 산모에 대한 모성적응증진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 모성역할 교육 프로그램외 다양한 모성적응증진 간호중재가 시행되어 왔고, 이를 통해 모성역할 자신감의 증가 외 다양한 종속변수의 측정을 통해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이러한 중재와 종속변수의 다양성으로 인해 메타분석을 통한 명확한 근거, 즉 특정 중재 내용의 요소가 특정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하는 데에는 미흡하였음을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들 수 있겠다. 또한 본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는 한정적 기간에 출판되고 제한적 검색엔진을 통해 수집된 국내 문헌만을 대상으로 시행하였기 때문에, 출판논문 편견의 가능성이 있다 하겠다. 그러나 본 연구는 국내 산모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성적응증진 간호중재와 그 효과에 대한 문헌의 최근 경향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추후 반복적 간호중재 시행시의 고려와 나아가 효과적 간호중재 개발의 기초적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사료된다.
    영문초록
    han, standard deviation, t-test, ANOVA, Sch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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