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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AND 간행물명 : 한국문학연구80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식민지시기 시에 나타난 ‘두만강’의 위상과 경계 인식
정영효 ( Jung Young-hyo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8] 제56권 153~177페이지(총25페이지)
이 글은 식민지시기 두만강이 가진 성격에 접근하면서 노자영, 김기림, 김조규, 이용악과 같은 당시 시인들이 두만강을 매개로 조선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살펴본다. 그들은 여행을 기반으로 두만강을 바라보는 동안 자신들의 입장과 시각에 따라 두만강을 대상화하면서 체험이 가지는 구체성을 통해 두만강을 해석했다. 두만강은 조선이 오랫동안 지켜온 중국과의 경계라는 의미와 백두산, 동해와 연결된 신성한 자연물이라는 성격이 합쳐져 조선인들에게 전유되었다. 하지만 식민지시기 두만강은 제국의 전략적 지역이자 제국의 영향력 아래 놓인 채 만주와 식민지 조선을 구분하는 국경으로 변했다. 특히, 만주사변과 만주국 건국 이후에는 제국 일본의 지배력이 간도에 본격적으로 미치기 시작했으며 이런 변화들은 조선인이 두만강을 인식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 당시 국토는 민족의 정체성을 표...
TAG 두만강, 경계, 국경, 만주, 정체성, Tumen River, boundary, border, Manchuria, identity
이상 시에 나타나는 수행적 젠더 정체성
허주영 ( Haw Ju-young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8] 제56권 179~209페이지(총31페이지)
문학 연구에서 젠더는 그동안 대체로 고정적이고 연속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상의 작품은 현재 문학 연구에서 가장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시도 되고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시적 주체의 젠더에 이분법적 분류를 넘어 접근한 연구는 찾아 볼 수 없다. 시적 주체의 성별은 본질적 자질로 분류되는 여성적 또는 남성적 이미지에 따라 단 두 가지의 성, 여성 또는 남성으로 불려왔다. 생물학적 성을 따르는 젠더 구분법은 문학 분석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그동안 문학 연구에서 시적 주체의 젠더가 왜 여성 또는 남성으로 호명되는가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한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때로는 문제의식 없이 작가의 성별을 따르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모든 작품 분석에서 주체의 젠더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시적 주체의 젠더는 작품 해석에서 필수적이지 않을 수 ...
TAG 이상, 오감도, 젠더, 수행성, 반복복종, 주디스 버틀러, 퀴어, Lee Sang, gender, identity, performativity, repetitive subjection, Judith Butler, queer
일제말 내선연애·결혼 소설 연구 - 대만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劉惠瑩 ( Liu Huiying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8] 제56권 211~246페이지(총36페이지)
일제말 일본인과의 연애와 결혼을 소재로 한 소설들은 ‘내선일체’가 부상되었던 배경 아래 발생했다. 이 논문에서는 대만이라는 비교대상을 도입하여 1938년 11월부터 1945년 8월까지 발표된 내선연애·결혼 소설을 총체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그 전체적인 특징을 추출하고, 더 나아가 ‘내선일체’와 ‘내대일여’에 대한 조선과 대만의 수용 차이와 결부하여 소설에 투사된 식민지 작가의 ‘내선일체’ 인식을 조명하고자 한다. ‘내대일여’가 실제로 일상 속으로 침투했던 대만에서 대만인은 오히려 일본인과의 절대적인 간극을 확인하게 되고 ‘내대일여’에 대한 관망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 결과 대만인 남성이 일본 문화를 상징한 일본 여성에게 사랑을 품고 있다가 절대적인 민족적 장벽에 대한 강한 의식 때문에 스스로 포기한다는 양식이 내대연애·결혼 소설의 공통양식이 되었다. ‘내...
TAG 일제말, 내선연애 · 결혼 소설, ‘내선일체’, ‘내대일여’, 식민지 조선, 식민지 대만, the late Japanese colonial period, Japanese-Korean romances or marriages, ‘Naesunilche’, ‘Neitaiyiru’, colonial Korea, colonial Taiwan
문학지도의 변화, 종이에서 디지털로
장영우 ( Jang Young-woo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7] 제55권 11~38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은 디지털 문학지도 제작을 위한 시론(試論) 성격을 띤다. 이제까지 전국 규모의 종이책 문학지도는 제작된 바 있지만, 디지털 문학지도는 전자문화지도와 달리 우리에게 생소한 분야다. 종이책 문학지도는 지면의 제한, 수정보완의 어려움 때문에 많은 정보를 제공하거나 독자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어렵다. 이에 반해 디지털 문학지도는 종이책 문학지도의 모든 단점을 해결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한 문인의 문학과 삶, 그리고 그의 문학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독자에게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것은 GIS와 GPS, 그리고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도움으로 가능하리라 본다. 한 문인의 아카이브(archive) 자료를 적절히 활용하여 이를 ‘중개(mediation)/재현(reproduction)’함으로써 개인의 디지털 문학지도를 만들고, 이것들을 서로 연계...
TAG 문학지도, 디지털 문학지도, 지리정보시스템(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GIS), 지구 위치파악 시스템(Global Position System, GPS), 디지털 문학도서관, Literature map, Digital literature map,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GIS), Global Position System(GPS), Digital literature library
설화의 지역적 특성 연구와 설화문학지도 : ‘234-1 모르면서 점장이로 성공’ 유형의 변이 양상을 중심으로
윤승준 ( Yoon Seung-joon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7] 제55권 39~79페이지(총41페이지)
본고에서는 『한국구비문학대계』 1차분에 수록된 설화 유형 ‘234-1 모르면서 점장이로 성공(잃어버린 옥새 찾기 포함)’에 해당하는 63편의 각편을 대상으로 그 변이 양상을 분석하고 기호화하여 분포 양상을 지도상에 표시함으로써 설화의 지역적 특성을 연구하는 데 설화문학지도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설화 유형 ‘234-1’은 점쟁이가 아닌 인물이 점쟁이로 성공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① 주인공이 점쟁이로서의 명성을 획득하게 되는 과정, ② 점쟁이가 되어 그가 해결하는 과제의 성격, ③ 과제의 해결과정이 서사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 세 국면을 중심으로 유형 ‘234-1’의 변이 양상을 분석하였으며, 그 변이 양상을 지도상에 표시해 본 결과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된 설화 유형 ‘234-1’은 A, ...
TAG 설화문학지도, 설화권역, 지역적 특성, 점쟁이, 잃어버린 옥새 찾기, 변이, A Map of Folktales, regional tale zone, A Map of Korean Folktales, regional characteristics, a fortune teller, looking for the Royal Seal lost, variation
근대 이전 사행 관련 지리공간의 사행노정전자문화지도 구축 방안 : 동팔참(東八站) 지역을 중심으로
신춘호 ( Shin Chun-ho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7] 제55권 81~119페이지(총39페이지)
전통시대 사행(使行)은 외교활동의 무대이자 문학창작의 공간이었다. 조선의 명인재사로서 세계를 여행한 이들은 유람의 견문을 기행문학으로 승화시켰다. 사행록(연행록), 연행가사, 산문, 소설 등 그들이 남긴 시문은 문학이 되었다. 사행노정은 바로 사행문학(使行文學)을 탄생케 한 문학공간으로서의 특징을 갖고 있다. 중국지역 사행노정은 압록강을 건너 심양-산해관-북경(멀리 열하까지)으로 향하였고, 다시 압록강을 건너 조선으로 돌아왔다. 압록강에서 요양 혹은 심양에 이르는 공간은 중국지역 사행노정의 시작과 끝인 셈이다. 이곳의 여덟 개 역참을 동팔참(東八站)으로 불렀다. 이 지역에 내포된 역사문화적 친연성과 자연지리에 대한 사신들의 인식은 마치 조선의 산하를 대하듯 했다. 연구자는 사행문학의 역사·문화·지리적 배경 공간인 사행노정(使行路程)을 영상기록(사진·동영상...
TAG 사행노정, 사행문학, 동팔참, 사행문화전자지도, 디지털인문학, GPS, 영상아카이브, Diplomatic envoy journey, 使行路程, Envoy travel literature, 使行文學, Dongpalcham, 東八站, Envoy-trip-culture digital map, Digital Humanities, Image Achieve
문학연구에 정보통신기술 적용이 약이 되는가? 독이 되는가?
장은미 ( Chang Eun-mi ) , 박용재 ( Park Yong-jae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7] 제55권 121~158페이지(총38페이지)
문학연구와 정보통신분야 양 분야의 범위가 방대하고 다양한 이유로 상호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주로 개별 사례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본고는 사례를 담아낼 수 있는 틀로서 문학연구와 정보통신에 대한 기존 분류체계를 가져와 매트릭스를 만들고 기존연구사례와, 향후 기술변화에 따른 활용가능성의 사례를 배치하여 보았다. 문학연구에 도움이 되는 정도를 상대적 정도로 표시하여 봄으로써 문학연구자들이 정보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정보통신분야의 연구구자들 문학연구에서 풍부한 콘텐츠를 받아 상호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하였다.
TAG 문학연구, 정보기술, 매트릭스, 사례연구, literary studies, information technology, matrix, case studies
생존 희생자에 대한 기억 서사로서의 ‘신이한 동물담’ : 동학농민혁명유족 증언록을 중심으로
박상란 ( Park Sang-ran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7] 제55권 161~198페이지(총38페이지)
본 연구는 동학농민혁명유족 증언록에 들어 있는 신이한 동물담의 서사적 특징을 검토하고 생존 희생자의 문제와 관련하여 그 의미를 탐색한 것이다. 우선 6편의 신이한 동물담은 모두 생존 희생자를 대상으로 한 증언록에 들어 있다. 이들 모두는 동물의 도움 덕에 목숨을 구한 이야기로, 참여자의 공적 및 희생, 궁극적으로는 혁명의 정당성을 역설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 중 3편은 혼자 살아남게 된 전말을 다룬 이야기로, 동지들과 최후까지 함께 있었다는 떳떳함, 단독 생존의 불가피성을 강조한다는 특징이 있다. 생존 희생자들은 불가피한 사정에 의해 살아남았지만, 그 공적 및 희생에 있어서는 사망 희생자들 못지않다고 할 수 있다. 신이한 동물담은 그간 저평가된 이러한 생존 희생자들의 행적을 기억하고 기리는 과정에서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이한 사건으로 ...
TAG 동학농민혁명, 생존자, 기억 서사, 신이한 동물담, 금기된 역사, 유족 증언록, Donghak Peasantry Movement, survived victims, remembered narration, tales of mystic animals, history of taboo, victims’ testimony
죽임의 전쟁에서 인명을 구한 인물의 영웅 서사
박현숙 ( Park Hyeon-suk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7] 제55권 199~232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은 전쟁영웅에 대해 ‘죽임’의 화두에 집중했던 기존의 시선을 돌려 ‘생명 살림’의 화두에 주목하였다. 한국전쟁체험담 속에서 죽임의 악순환의 고리가 된 보복서사에서 이념 대립과 갈등 지속의 원인을 찾고자 하였다. 그리고 처참한 죽임의 전쟁에서 인명을 구한 인물들의 영웅서사적 특성을 살펴 전쟁영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2장에서는 한국전쟁에서 이념 대립으로 인한 가족, 친족, 마을 전체의 비극사로 이어지는 다양한 보복서사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보복서사로 인한 참극은 표면적으로는 공적 응징의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이면에 내재한 사적 분노와 보복심이 근본 원인이었다. 전쟁 속 보복서사는 결국 수많은 무고한 양민의 비극적 희생까지 불러오고 말았다. 전쟁 속보복서사는 대립과 갈등의 악순환의 고리가 되어 이념이 다른 상대에 대한 적대감을 심...
TAG 한국전쟁, 보복전, 살육, 殺戮, 상생, 인명구제, 전쟁영웅, 한국전쟁체험담, 봉강, 鳳崗, 정해룡, 丁海龍, the Korean War, retaliatory war, slaughter, coexistence, saving lives, a war hero, the Korean War experience stories, Bonggang, Jeong HaeRyong
소설 「화장」과 영화 「화장」 비교 연구
방정민 ( Bang Jeong-min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7] 제55권 235~268페이지(총34페이지)
「화장」은 죽음과 삶의 대비라는 큰 틀을 서사 구조로 지니고 있다. 추은주가 삶·생명력·여성성·존재의미 등을 내포하고 있는 인물이라면 아내는 그 대척점인 죽음·소멸·비여성성·비존재 등을 내포하고 있는 인물이다. 소설 속 이런 의미는 영화에서 각 인물이 지닐 수 있는 색채를 통해서 죽음과 삶의 대비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죽음에 가까운 몸, 늙어가는 노쇠한 몸과 젊고 화려한 몸에 대한 소설에서의 치밀한 묘사는 영화에서 시각적 이미지로 더욱 화려하게 그려지고 있다. 소설 「화장」은 오 상무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오 상무의 갈등과고뇌라는 내면을 섬세하게 다루기 위해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보여주기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는 영화는 1인칭 서술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한 시점의 차이는 필연적으로 이미지의 활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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