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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111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고려말(高麗末)·조선초(朝鮮初) 권한공(權漢功)에 대한 세평(世評)의 변화(變化)
이진한 ( Lee Jin-ha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5권 251~287페이지(총37페이지)
권한공은 충렬왕부터 충정왕대에 이르기까지 6대에 걸쳐 정치적으로 활약한 인물로서, 조선 문종대 간행된 『고려사』의 간신전에 포함되면서 지금까지도 국왕에게 불충한 대표적인 간신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런데, 권한공이 정말로 간신이 될 만한 행적을 남기고 그의 후대에도 세상에서 그를 간신으로 보았는지를 검토하였더니 조선 세종초까지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권한공은 충숙왕대에 유배되었다가 사면되고 나서 최고 관직을 지냈고, 국가 원로로서 대우를 받았다. 또한 사후에도 권한공은 존경받는 인물로서 이색이 혼인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으며, 권단의 문생 가운데 가장 뛰어난 명사로 알려졌다. 권한공의 내외손자녀와 그 배우자들로 구성된 ‘4촌회’는 자랑스러운 조상인 권한공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혈족 모임이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도 태조는 권한공을 충숙왕대 뛰어...
TAG 고려말, 高麗末, 조선초, 朝鮮初, 권한공, 權漢功, 세평, 世評, 안동 권씨, 安東權氏, 간신, 姦臣, 『고려사, 高麗史』, 『고려사절요, 高麗史節要』, late Goryeo period, early Joseon period, Kwon Hangong, Reputation, Kwon family clan based in Andong, disloyal servant, Goryeosa, Goryeosajeoryo
『뎡니의궤』를 통해 살펴본 화성 낙성연의 전모와 전통연희사적 가치
허용호 ( Heo Yong-ho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5권 289~317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는 화성 낙성연의 전모를 파악하고 그 전통연희사적 의의를 따져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한 주요 검토 자료는 『뎡니의궤』이다. 『뎡니의궤』를 보면 화성 낙성연과 관련해서 새롭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담겨있다. 화성 낙성연에 대한 『화성 성역의궤』에서의 미진한 내용을 보완하고, 그 전모를 파악하는데 요긴한 대상이 『뎡니의궤』이다. 필자가 다시 화성 낙성연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찰 결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796년(정조 20) 10월 16일 화성 행궁 낙남헌 일대는 축제판이 되었다. 그 축제에서는 10월 16일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여 밤을 새우고 다음 날 해가 뜰 무렵까지 여러 연행이 벌어졌다. 연행은 두 공간에서 벌어졌다. 보계 무대에서는 포구락, 연화대, 무고, 몽금척, 헌선도 등이 정재가 여령과 악공들에 의해 연행되...
TAG 화성 낙성연, 『뎡니의궤』, 『화성성역의궤』, 전통연희사, 산희, 山戱, 야희, 野戱, 화성행궁, Hwaseong Nakseongyeon, DyeongNiUigwe, Hwaseong Seongyeok Uigwe, Traditional performance history, Sanhee, Yahee, Hwaseong Haenggung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상택지(相宅志)」의 내용 중 풍수에 관한 연구
조인철 ( Zho In-choul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5권 319~352페이지(총34페이지)
『林園經濟志』는 徐有榘(1764-1845)가 만년에 저술한 것으로 농업 위주의 백과전서이다. 이 저서는 중국 서적의 내용을 많이 인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조선시대 생활상과 양반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相宅’은 명칭 자체가 의미하듯이 집을 본다는 것이다. 『상택지』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楓石 서유구는 풍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피력하는 사람이다. 『상택지』는 주로 살아있는 사람의 집터와 집 자체 그리고 주변 도로, 식재나 연못을 포함한 자연환경을 풍수적 논리로써 판단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는 『상택지』의 내용을 풍수이론에 따라 龍穴砂水의 形勢論과 地勢向, 絶對向, 相對向의 理氣論으로 구분해서 살펴보았다. 『상택지』에서 드러난 풍수의 이기론적 내용으로 먼저 지세향론적 언급은 「論背山面湖」...
TAG 상택지, 相宅志, 풍수, 양택, 방위, 형세, 나침반, Sangtaekji, Fengshui, 風水, Yangtaek, 陽宅, Oriention, Hyungse, 形勢, compass
이상의 컨버전스와 보자기 패러다임 ―「지도의 암실」을 중심으로―
고현혜 ( Go Hyeon-hye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5권 353~421페이지(총69페이지)
본고는 「지도의 암실」에서 천명되고 있는 이상의 동시적인 성·속을 문학적 천문학·분변학으로, ‘조각보 비전 혹은 설계도’로 표현되는 이상의 한국적인 융합예술의 패러다임을 ‘보자기 패러다임’으로 명명하고 그것이 이 소설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크게 4부분으로 나눠 고찰한다. 우선, 우주의 보편적인 원리 및 포스트모던적인 유연한 능력을 가진 보자기의 원리가 이상의 한국적인 융합예술의 패러다임으로 채택되고 있음을 해명한다. 다음으로 이상의 메피스토펠레스 및 전체적 인간으로서의 양성인과 분열된 자아 구성의 과제를 검토해 이 소설에 나타난 죽음충동 극복 및 전체적 인간 추구 양상을 규명한다. 이어서 근대적 시간체계와 사유 패러다임의 부정성·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주론적 시간과 사유를 회복하고자 하는 양상을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성속을 매개하고자 하는 샤먼으로...
TAG 우주, 보자기, 성(聖)과 속(俗), 천문학, 분변학, 컨버전스, 조각보, 큐비즘, universe, bojagi (wrapping cloth), sacred and profane, astronomy, scatology, convergence, jogakbo (patchwork wrapping cloth), cubism
<제방을 넘은 곳>에 투영된 도시 빈민의 형상과 원산 파업의 의미
김남석 ( Kim Nam-seok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5권 423~452페이지(총30페이지)
이서향은 일제강점기에 능동적으로 활동했던 조선인 극작가이자 연출가였다. 그는 원산에서 성장하였고 일본에서 유학하였다. 일본 유학 시절 재일본 조선인 연극단체에서 활동했으며, 193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극작가로 등단하였다. 이 등단작 <제방을 넘은 곳>은 1933년 극예술연구회 제4회 공연작으로 추천되었으나, 일제의 검열로 인해 결국 공연이 무산되었다. 그러자 이 희곡은 한국희곡사에서 사라진 작품으로 남고 말았다. 이 연구는 이서향의 <제방을 넘은 곳>에 반영된 현실 풍조에 대해 우선 천착하고, 이러한 식민지 조선의 현실 묘사에 주력한 이서향의 초기 연극관을 살펴보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서향은 월북으로 인해 한국 연극사에서 사라졌고, 동시에 그가 가졌던 1930년대 후반 그의 연극관 역시 잊혔다. 하지만 <제방을 넘은 곳>은 이서향...
TAG 이서향, <제방을 넘은 곳>, 원산, 파업, 현실, Lee Seohyang, Jebangeul-neomeun-got (Place beyond the embankment), Wonsan, Labor strike, reality
‘미적 수양’에서 ‘명랑한 매력’까지 ―『동아일보』와 『신가정』의 화장품 광고와 화장담론―
서유리 ( Seo Yu-ri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5권 453~491페이지(총39페이지)
이 논문은 1920-30년대의 『동아일보』와 『신가정』에 실린 화장품 광고를 주로 일본 구라부(クラブ, Club) 화장품 광고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잡지 『위생과 화장』 등에 나타난 조선 지식인들의 계몽담론과 비교하여, 광고와 계몽담론이 동일한 논리적 기반 위에서 미를 추구하고 신체를 자본화하는 여성주체 되기를 학습시켰으며 그것이 시대적 변화를 노정하고 있음을 밝혔다. 일본의 화장품 산업은 1910년대에 조선에 진출했고, 1920년대에는 지속적인 광고와 계몽담론의 개발, 강연 활동을 통해서 ‘미적 수양’을 수행하는 여성주체가 될 것을 학습시켰다. 여성의 화장을 미학적, 윤리학적 과제로 설정한 광고의 논리는 1920년대 후반 토착 자본의 화장산업을 기획했던 조선인 지식인들의 계몽담론에도 반복되었다. 1930년대의 일본 화장품 광고는 타인-남성을 매혹하는...
TAG 구라부 화장품, 화장담론, 미적 수양, 외모의 자본화, 화장품 광고, Club Cosmetics, discourse about makeup, aesthetic discipline, capitalizing appearance, cosmetic advertisement
근원 김용준(1904-1967)의 기명절지화 연구
이인숙 ( Lee In-suk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5권 493~525페이지(총33페이지)
근원(近園) 김용준(1904-1967)은 화가이자 미술사학자이며 수필가이다. 1950년부터는 북한에서 활동했다. 동경미술학교에 유학한 서양화가, 미술평론가였던 김용준은 1939년(36세) 동양화가, 미술사학자로 전향한 후 다수의 기명절지화를 그렸다. 서양화로 미술을 시작한 김용준의 전통회화에 대한 눈뜸은 1928년(25세)경 본 오원(吾園) 장승업의 기명절지화에서 시작되었다. 전향 배경에는 지필묵을 접하며 자랐던 환경, ‘향토색’, ‘동양주의’ 등 미술계 담론과 ‘조선학’ 운동이라는 시대 상황, 모더니스트이면서 고미술품을 애완(愛翫)한 이태준(1904-?)의 영향 등이 있었다. 김용준의 「오원일사(吾園軼事)」는 그의 조선회화에 대한 인식 전환이 전통이나 민족 같은 이념이 아니라 장승업의 기명절지화에서 받은 미학적 충격에서 비롯되었으며...
TAG 근원, 김용준, 기명절지화, 수묵담채화, 장승업, 근원수필, 문장, 이태준, 표지화, 삽화, 근대, Keun-won, Kim Yong-jun, Gimyeong cheolji-hwa, Chinese Ink and Light Color Painting, Jang Seung-eop, Essay of Keun-won, Munjang, Lee Tae-jun, Cover Page Illustration, Illustration, Modern Period
1950년대 북한의 사회주의 상업과 ‘옥심상점’
이준희 ( Lee Jun-hee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5권 527~556페이지(총30페이지)
이 연구는 1950년대 북한의 상업정책을 분석하면서 개인상공업자의 쇠퇴와 국가상업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1958년 8월 완료된 개인상공업 협동화 완료는 국가상업과 개인상공업자 간의 경쟁 과정이었다. 해방 이후-전쟁 시기 북한정부는 개인상공업자들을 압박하는 정책으로 일관하기도 했으나, 빈약한 국가상업망의 보조적 역할을 개인상인들에게 부여하면서 공존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정부는 전후복구의 성과를 확인한 이후 개인상인들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여 양곡부문을 장악해 나가면서 개인상인들의 자본유입을 차단하고 그 자리를 국영상점과 소비조합으로 대체하려했다. 1955년 이후 농업협동화의 성과로 인민의 구매력 점차 상승하자 상품공급에 대한 여건 개선이 요구되었다. 정부는 ‘사회주의 상업’을 실시함에 있어 궁극적으로 사회주의 재생산에 초점을 두...
TAG 북한, 상업, 사회주의 상업, 소비조합, 개인상인, 시장, 김옥심, 옥심상점, 국가상업, 상업망, North Korea, Commerce system, Socialism commerce, Consumer cooperatives, Market, Merchant, Kim ok-sim, Ok-sim’s shop, State-owned commerce system, Commerce network
동아시아불교의 발우공양 의례 ―보시와 자비의 각인―
김성순 ( Kim Sung-soo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5권 557~576페이지(총20페이지)
한국불교의 ‘발우공양’에 해당하는 동아시아불교의 개념으로 일본의 ‘Sodohandai(僧堂飯台)’와 중국의 ‘Guotang(過堂)’이 있다. 삼국 모두 발우공양이라는 식사 행위를 수행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구조가 유사하게 발현되는 것은 경전이나, 청규, 율장을 공유하는 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발우공양의 특성은 사원 내에서 모든 구성원이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동일한 음식을 먹는 평등한 식사라는 점이다. 또한 음식을 준비한 이들에게 감사하고, 자신이 공양받을 수 있을 만큼 덕과 실천을 갖추었는지 성찰하며, 그 공양에 맞게 수행자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서원의 의미가 발우공양의 절차 안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발우공양 절차에서 불리는 모든 게송과 절차 등의 의례는 성불과 중생제도의 발원을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절차들이...
TAG 발우공양, 鉢盂供養, 승당반대, 僧堂飯台, 과당, 過堂, 채식, 菜食, 수행의례, 修行儀禮, 보시, 報施, baru gongyang, Buddhist meal ritual, temple food, vegetarianism, Buddhist practice, dana
전남 방언의 단모음 체계와 음가 변화
하영우 ( Ha Young-woo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5권 577~608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전남 방언의 단모음 체계와 음가 변화 양상을 논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남 서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단모음 실현 양상과 음가를 살펴보았으며, 유사방식으로 연구된 전남 서남부, 동부 지역의 결과를 함께 종합하여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전남 지역의 단모음 체계는 하위 방언권보다는 세대를 중심으로 다르게 나타났다. 청소년층은 /ㅟ/, /ㅚ/가 단모음 체계에서 완전히 이탈한 7모음 체계인 데 비해 노년층은 두 모음이 단모음 체계에 한정적으로 남아 있는 잠정적 7모음 체계였다. 다만 전남·경남 접경지대인 구례의 노년층은 예외적으로 /ㅔ/, /ㅐ/를 변별 산출하는 잠정적 8모음 체계를 보였다. 단모음의 음가 역시 세대를 중심으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노년층의 /ㅓ/는 전남 방언 연구의 전통적 가정대로 /ㅡ/에 가깝게 실현되었으나 청소년층은 /ㅓ/가...
TAG 전남 방언, 단모음 체계, 단모음 음가 변화, 세대, 표준화, Jeonnam dialect, vowel system, place of articulation on vowel, generation, standard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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