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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서양사학회 AND 간행물명 : 서양사론164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왕국의 수호성인 만들기 -스코틀랜드의 수호성인 성 안드레아의 경우-
이상동 ( Lee Sang-dong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19] 제142권 179~200페이지(총22페이지)
2006년 스코틀랜드 의회는 성 안드레아 축일을 스코틀랜드의 공휴일인 뱅크 홀리데이로 지정했다. 중세 시대 이래로 성 안드레아가 스코틀랜드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아 온 것에 대한 산물이었다. 중세 문헌자료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인들은 14세기 초, 잉글랜드에 맞서 독립 전쟁을 치르던 시기에 이미 성 안드레아를 왕국의 수호성인으로 인식하고 숭배했다. 이러한 사실은 몇 가지 의문을 야기한다. 14세기 이전에 스코틀랜드인들은 성 안드레아를 어떻게 인식했는가? 스코틀랜드에서 성 안드레아 숭배의식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이와 같은 의문을 바탕으로 본 글은 성 안드레아가 스코틀랜드의 수호성인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TAG 스코틀랜드, Scotland, 성 안드레아, St Andrew, 스코틀랜드의 수호성인, Patron saint of Scotland, 세인트 앤드류스, St Andrews, 통치 이데올로기, Ideology
르네상스 휴머니스트 서적의 파라텍스트와 지식인 네트워크 -로베르 가갱의 『프랑스사 개요』를 중심으로-
이혜민 ( Lee Hye-min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19] 제142권 201~232페이지(총32페이지)
이 연구는 로베르 가갱의 『프랑스사 개요』가 초창기 르네상스 ‘문인공화국(Respublica litteraria)’의 형성을 보여주는 사료임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무엇보다도 이 책의 파라텍스트(paratext)에 투영된 당대 지식인들의 인적인 연결망과 이들의 관심사 공유를 통해 나타난다. 휴머니스트 인쇄본에서 추천사나 헌정시는 단순히 요식적으로 넣는 글이 아니라 휴머니스트들 사이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수단이었으며, 책 판매의 프로모션을 돕는 기능도 수행하였다. 『프랑스사 개요』의 초판부터 제4판까지 출판의 역사는 인쇄업자의 우연한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당대의 휴머니스트들과 지식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서적의 파라텍스트를 만들어낸 독특한 사례를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공동 협력 작업에서 당대의 휴머...
TAG 파라텍스트, Paratext, 휴머니스트 인쇄본, Humanist printed book, 문인공화국, Republic of Letters, 지식인 네트워크, Intellectual network, 지식사회, Wissengesellschaft
해방노예의 보통선거권-프랑스 제2공화국 시기 서인도제도 식민지의 선거, 1848-1851-
권윤경 ( Kwon Yun-kyoung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19] 제141권 10~45페이지(총36페이지)
단명한 프랑스 제2공화국이 후세에 남긴 가장 보편적인 유산으로 손꼽히는 것은 보통선거권과 노예해방이다. 하지만 기존 역사학은 제2공화국이 자랑하는 보통선거권을 식민지의 해방노예들 역시 열정적으로 행사했다는 사실에는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 연구는 프랑스의 서인도제도 식민지인 마르티니크와 과들 루프에서 노예해방 후 치러진 두 차례의 선거를 살펴보고, 당시의 사회경제적 문제와 인종적, 계급적 갈등이 어떻게 선거에 투영되었는지 분석한다. 이를 위해 ‘해방자’로 불리는 빅토르 쇨세르와 그 동료들, 식민지의 백인 기득권 세력, 식민당국, 그리고 해방노예를 비롯한 유색인들이 선거에 어떠한 상이한 의미를 부여했는지 살펴봄으로써 선거를 둘러싼 식민지 사회의 갈등을 복원한다. 이를 통해 식민지 주민들이 보통선거권을 어떻게 이해하고 경험했는지 탐구하고, 이 과정에서 이...
TAG 프랑스 제2공화국, French Second Republic, 보통선거, Universal Suffrage, 노예해방, Slave Emancipation, 빅토르 쇨세르, Victor Schoelcher, 동화주의, assimilationism
68운동 이후 프랑스 사회당의 문화민주주의 정책 구상
민유기 ( Min You-ki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19] 제141권 46~77페이지(총32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68년 5월의 혁명적 상황에서 학생과 노동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사회당이 1970년대 문화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서 어떤 정책을 구상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68세대’는 부르주아적 엘리트 고급 문화예술의 대중적 확산을 강조하는 문화민주화를 비판하고 문화다양성을 요구하였다. 사회당은 대대적인 쇄신을 통해 68년 5월에 학생들과 노동자들이 표출한 열망을 수용하려 했다. 또한 공산당과 좌파연합 노선을 추구하여, 1972년에 사회당, 공산당, 급진민주 정파와 공동정부 프로그램을 발표하였다. 68년 이후 사회당은 문화예술 향유와 여가가 삶의 질을 고양하는 데 본질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였다. 문화민주주의 구현이라는 방향성을 설정한 사회당의 문화정책 구상은 1977년 지방선거와 1981년 대선에서 사회당이 제시한 공약들에 포함되었다. 문...
TAG 문화민주주의, Cultural Democracy, 문화민주화, Cultural Democratization, 문화정책, Cultural Policy, 프랑스 사회당, French Socialist Party, 68운동, 68 Movement, 문화다양성, Cultural Diversity
정원도시의 탄생
박진빈 ( Park Jin-bin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19] 제141권 78~108페이지(총31페이지)
이 연구는 에벤에젤 하워드의 정원도시 사상의 배경을 살펴보고, 정원도시 건설운동의 성공의 이유를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로 정원도시의 구상에 특히 영향을 미친 로버트 오웬의 공동체 실험과 버킹엄의 모범도시 이론을 살펴보고 정원도시와의 유사성을 검토하였다. 하워드는 도덕적 도시, 생활협동조합, 종합운영 계획이라는 요소를 차용하면서 더 현실주의적인 계획들을 발전시켰음이 드러난다. 두 번째로는 이러한 사상의 진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국적인 요인이 무엇인지 밝혀내었다. 이들은 모두 미국 생활의 경험을 공유하는데, 여기서 다양한 종교 공동체의 존재와 자율적이고 자치적인 지방 도시의 존재가 이들에게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세 번째로 이전의 미래도시 구상을 뛰어넘어 정원도시가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사회주의의 이상과 자본주의의 현실을 결합시킨...
TAG 에벤에젤 하워드, Ebenezer Howard, 로버트 오웬, Robert Owen, 제임스 버킹엄, James Buckingham, 사회적 개인주의, Social-Individualism, 저비용 오두막 전시회, Cheap Cottage Exhibition, 레치워스, Letchworth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의 서구 근대성 개념 비판-행위자-네트워크 이론(Actor-Network Theory, ANT)을 중심으로-
양재혁 ( Yang Jae-hyuk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19] 제141권 109~135페이지(총27페이지)
현대 사회를 ‘인공지능’ 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이해할 때 우리는 은연중에 현대 사회의 기원을 근대라는 특정한 역사 시기에 둔다. 현대 사회를 역사적으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접근 방법 중의 하나는 지금의 세계를 근대성의 중심 요소인 합리적 인식에 기초하는 과학 기술의 발전 또는 진보의 결과물로 묘사하는 것이다. 이 글은 현대 사회의 기원으로서 근대라는 일반적 이해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것이 지닌 한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브뤼노 라투르의 근대성 비판 담론을 분석하여 기존 ‘근대성’ 개념에 대한 새로운 인식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라투르에게 실재 세계는 근대주의 신화에서처럼 이분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라투르는 자신의 작업을 근대주의 신화, 곧 전근대/근대, 과거/현재, 객체/주체, 문명/비문명, 서양/동양 등의 구분을 고정적으로 수용하는 이분법적 ...
TAG 근대성, Modernity, 브뤼노 라투르, Bruno Latour,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Actor-Network Theory, ANT, 하이브리드, Hybrid, 인공지능 시대, Era of AI
19세기 전반 영제국 식민지 오스트레일리아로의 이민과 이민여정의 사회상
이민경 ( Lee Min-kyoung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19] 제141권 136~165페이지(총30페이지)
본 연구는 19세기 전반 영국인들의 식민지 오스트레일리아 이민증가의 직접적 주체인 ‘이민자들’에 주목하면서 ‘이민의 실행’이란 관점에서 이 시기 이민에 대한 인식과 현황을 고찰해 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우선 본 연구는 영국사회 및 식민지 상황에 부합하는 정책 방향이 이민의 확장뿐만 아니라 이민자의 특성 형성에도 영향을 준 사실을 확인한다. 특히 이민의 가속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정부원조 이민이 ‘식민지 사회발전’이라는 목적과 젠트리 계급성 이식을 통한 ‘영국식 식민지 사회의 형성’, 나아가 제국의 일꾼을 조달함으로써 ‘견고한 영제국 건설’을 실천하는 것이었음을 밝힌다. 이와 더불어 실질적인 이민 정책의 대상이자 실행 주체였던 이민자들의 항해여정을 탐구한 결과, 본 연구는 이민자들을 위한 선상의 내부적 공간 배치와 생활상이 이민자들의 모국인 영국과 유사한...
TAG 오스트레일리아, Australia, 영제국 식민지, British colony, 정부원조 이민, Government aid immigration, 이민자, Immigrant, Emigrant, 이민여정, Journey of emigration, 이민선박, Emigrant ship
1960, 1970년대 서독 교육개혁의 합의와 종결-그 이론적 시작과 실제적 발전 그리고 내적 갈등에 대한 고찰-
최재호 ( Choi Jae-ho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19] 제141권 166~199페이지(총34페이지)
본고는 1960, 1970년대 서독에 교육개혁의 시작과 발전 그리고 좌초 과정을 연구하였다. 이 시기 개혁은 전례 없이 뜨거운 대중적 관심을 받으며 광범위하게 이루어진다. 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문화의 유입을 통한 사회구조상의 변화와 맞물려 교육의 현대화와 민주화가 급속하게 진행된다. 그 결과는 다시 서독의 사회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상황은 동시대 다른 서구사회들이 공통으로 경험하고 있던 현상이기도 했다. 교육개혁은 국가의 경제성장 지속과 시민의 민주적 권리 확대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되었다. 그것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한 것이 교육 경제학에서 제시한 신자유주의적 인적자본론과 사회학에서 제시한 기회균등 이론이다. 그리고 2가지 이론적 흐름은 결합하여 시대적 담론으로 발전한다. 1964년 대합의는 이러한 토대 위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양자...
TAG 교육개혁, Education Reform, 인적자본, Human Capital, 기회균등, Equal Opportunity, 68운동, 68 Movement, 교육경제학, Education Economics
미국의 세계조약체제와 한국문제, 1905-1946-T. 루즈벨트의 한국정책을 둘러싼 헌법 및 국제법상의 논쟁을 중심으로-
최정수 ( Choi Jeong-soo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19] 제141권 200~247페이지(총48페이지)
이 연구의 목적은 1905년에 펼쳐진 루즈벨트의 대한정책을 둘러싸고 전개된 법적 논쟁을 통해서 20세기 전반기의 미국의 대한정책의 실체를 보여주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 다음을 추적했다. 루즈벨트의 대한정책을 둘러싼 법적 논쟁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그 논쟁은 실제로 정책에 어떤 결과를 초래했을까. 이를 위해 다음 두 가지 사실에 주목했다. 하나는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전반기에 미국이 가동한 6개의 세계조약체제요, 다른 하나는 1905년에 한국에서 일어난 일을 담고 있는 당대의 조약문과 조약집이다. 전자는 한국을 조약체제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것인가를 결정케 했다는 점을 알려주며, 후자는 미국이 한국을 세계조약체제에서 축출한 이유와 과정 그리고 한국을 다시 조약체제에 복귀시킨 까닭을 담고 있는 블랙박스와 같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
TAG 시어도어 루즈벨트, Theodore Roosevelt, 헤이그중재협약, Hague Convention of Arbitration, 미일중재조약, Arbitration between U.S.A and Japan, 태평양조약체제, Pacific Treaties System, 미국 헌법, U.S. Constitution
전체사의 가능성을 탐색하다-찰스 비어드와 메리 비어드의 『미국 문명의 흥기』-
김덕호 ( Kim Deok-ho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19] 제141권 248~279페이지(총32페이지)
비어드 부부는 1927년에 완성한 『미국문명의 흥기(The Rise of American Civilization)』를 통해서 미국을 유럽과는 별개의 문명으로 이해하면서 또한 전체사를 지향하고 있었다. 필자가 이들의 책을 다시 검토하고자 하는 목적은 이 책을 세세하게 소개하기보다는 이 책의 장점이 무엇이기에 아직까지도 20세기 미국사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살펴보려는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들의 전체사에 대한 시도는, 오늘날 관점에서 보자면, 찰스 비어드도 언급했던 바로 “저 고상한 꿈(that noble dream)”이 되고 말았다.
TAG 찰스 비어드와 메리 비어드, Charles Beard and Mary Beard, 미국 문명, American Civilization, 전체사, total history, 종합, synthesis, 사학사, histor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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