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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AND 간행물명 : 인문학연구49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지선전> 이본 연구
차충환 ( Cha Chung-hwan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40권 415~442페이지(총28페이지)
현전하는 <지선전> 이본은 총6종이다. 이 중에서 단대A본과 박순호본은 본고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이본이다. 총6종의 이본 중에서, 그동안 개별 작품 <저승전>으로 소개되고 연구되었던 ‘저승전이라’(본고의 단대B본)는 <지선전>의 한 이본이다. 그리고 단대B본, 정명기C본, 박순호본은 후반부 필사가 중단된 미완본이다. 따라서 이들을 대상으로 작품론을 전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반면에 단대A본과 정명기B,C본은 내용의 끝까지 필사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그러나 단대A본은 내용의 말미가 어느 정도 온전하게 갖추어져 있지만, 정명기B,C본은말미 내용이 대폭 생략되거나 축약되어, 작품의 중요한 의미를 파악하는 데 장애가 되는 이본이다. 요컨대, 서사단락 구성의 온전성 여부를 기준으로 볼 때, 총6종의 이본 중 가장 善本은 단대A본이다....
TAG 지선전, 저승전, 이본, 선본, 계열, 사상, Jiseon Jeon, Jeoseung Jeon, version, best version, series, thought
취업 목적 자기소개서의 큰제목 양상과 작성 전략
최정혜 ( Choi Jung-hye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40권 443~476페이지(총34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자기소개서들의 예를 통해 자기소개서 큰제목의 특징을 살펴보고, 실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작성에 일정한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하는 데에 있다. 실제 취업준비서에서 제시하는 자기소개서의 큰제목들을 수집하여 형식적인 부분과 내용적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형식적인 특징으로는 명사구로 끝나는 제목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이다. 더불어 느낌표를 쓴 제목이 많은데, 이는 느낌표를 통해 지원자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내용적인 특징으로는 비전과 관련된 명사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꿈, 희망, 목표, 성장, 도전’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비전을 나타내는 단어들과 함께, 지원자의 경험이나 성향 또는 능력을 드러내는 표현들도 연계되어 제목으로 표현되기도 하였다. 학...
TAG 자기소개서, 제목, 명사구, 느낌표, 비전, 구체성, 인상적 표현, Self-introduction letter, Title expression, Noun phrase, Exclamation mark, Vision, Concreteness, Impressive expression
<적벽가>에서 관우의 인물 형상과 사회사적 의미
권기성 ( Kwon Ki-sung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39권 7~36페이지(총30페이지)
본고는 관우에 대한 과도한 인물 선호 양상이 작품의 핍진성 결여를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에 문제제기를 하여 작품 외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적벽가>에서 그려진 관우의 모습과 사회사적으로 관우의 모습이 어떻게 진행되어 오는가를 살펴보았다. 관우를 충의 화신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국가주도의 사업은 오랜 기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행해져, 상하층을 막론하고 막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보인다. 그런데 민간에서는 충신으로서의 관우 역시 받아들였겠지만, 재신이나 치병신과 같은 만능신의 모습으로 섬기고 있는 양상 또한 나타난다. 종합적으로 말해보자면, 관우는 이미 『삼국지연의』에서의 용맹한 장수의 모습을 벗어나 이미 신격에 가까운 모습으로 격상되어 있었다. 이는 원본 『삼국지연의』에 충실하려는 원본지향성의 성격도 무관하지 않겠지만, 국가주도차원에서 실시되었던 관제신앙...
TAG 삼국지, 관우, 관제신앙, 적벽가, 이원적 구성, Three Kingdoms, Guan Yu, Control Shinto, Jeok-Byeok ga, Two-way Composition
한국 전염병 감시체계의 흐름에 관한 연구 -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권오영 ( Oh Young Kwon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39권 37~63페이지(총27페이지)
전염병은 항상 인류의 생존을 위협해왔고, 인간사회는 이를 막으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현대 의학의 이전 시대에는 전염병의 감시가 주로 검역을 통해서 이루어졌으나, 미생물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비로소 현대적인 감시체계가 시작될 수 있었다. 최근의 전염병 감시체계는 국가를 지키는 필수적인 수단으로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1950년대부터 현대적인 전염병 감시체계를 시행하였고 발전시켜 왔다. 이 글에서는 한국의 전염병 감시체계의 변화 과정을 질병 발생 양상, 행정기관 변천, 법 체계의 개정 등의 몇 갈래의 주제로 나누어 그 흐름을 살펴보았다. 앞으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미지의 전염병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고 안전한 미래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 사회구성원의 협조와 관련 제도의 최신화는 필수적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최근에 유행한 몇 가지 신종 전염...
TAG 전염병, 감시체계, 방역, 한국, infectious diseases, surveillance, prevention of epidemics, Korea
역학적(易學的) 사유에서 본 처용무의 문화적 원형과 치중화(致中和)의 생명미학-신도(神道)와 예도(藝道)의 통합적 지평-
김연재 ( Kim Yon-jae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39권 65~104페이지(총40페이지)
본고는 처용무의 문화적 원형과 그 정신적 기질을 찾는다는 취지에서 그 춤사위의 儀式的 세계와 意識的 경지를 고찰함으로써 그 속에 담긴 생명미학의 강령을 모색하고자 한다. 처용무는 天人合一의 鳥瞰圖 속에 陰陽의 易學的 황금률에 따른 致中和의 원칙에서 접근될 수 있다. 특히 춤사위의 역동적 대형은 분화, 전개 및 통합의 양상을 지니는데 意象의 기호화와 意境의 관념화를 특징으로 한다. 전자에는 원형 → 일자형 → 십자형 → 동심원형 → 십자형 → 일자형 → 원형과 같은 儀式의 세계가 투영되는 반면에, 후자에는 인간의 존재론적 문제를 삶의 가치론적 염원으로 승화시킨 意識的 경지가 반영된다. 여기에는 생명정신의 열린 지평, 즉 天文의 不可逆的 질서의식을 人文의 可逆的 질서의식으로 확충하는 단계가 있다. 이는 神道와 藝道가 통합되는 지평으로서 생명미학의 精髓라고 ...
TAG 천인합일, 음양, 중화, 신도, 예도, a unity of heaven and man, yin-yang, zhong-he, shen-dao, yi-dao
김수영의 시에 나타난 발언의 양상과 말하는 주체 - 하이데거의 언어 철학을 중심으로-
박옥순 ( Park Ok-soon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39권 105~137페이지(총33페이지)
김수영은 시를 쓸 때 시인 자신의 목소리라 여겨질 만큼 호소력 있는 1인칭 화자인 ‘나’를 선호했다. 이처럼 ‘나’의 전면적인 노출은 김수영의 시를 ‘고백체 시’로 명명하는 준거가 되었으며, 김수영으로 하여금 시와 삶을 동궤로 인식하게 하는 토대가 되었다. 그렇지만 선행 연구들은 김수영이 왜 말하는 주체로서의 시인과 작품 속 발화의 주체로서의 화자를 일치시키려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주목하지 않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고는 그 이유가 김수영이 시를 발언으로 인식했기 때문이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본고의 목적은 김수영의 시에 나타난 발언의 양상과 말하는 주체로서 화자의 위치를 고찰함으로써 발언이라는 언어 행위가 김수영의 시작법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확인하는 데 있다. 연구 결과 본고는 김수영의 시세계가 시인 자신을 ‘쓰는 주체’이자 ‘말하는 주체’로 상...
TAG 김수영, 하이데거, 발언, 말함, 말하는 주체, 산문성, 시작법, Kim Soo-young, Heidegger, Statement, Sagen, Speaking subject, Prose, Poetic composition method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글쓰기 교육 방안 - 전북대학교 글쓰기 워크숍 운영 현황과 개선점을 중심으로-
백은아 ( Baek Eun-a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39권 139~168페이지(총30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글쓰기 워크숍의 운영 내용을 분석하여 대학 글쓰기의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본고에서 논의의 대상으로 한 글쓰기 워크숍은 대학의 기초 교양 글쓰기 과목의 교과 과정을 보완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글쓰기 워크숍의 분석은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이를 위하여 전북대학교에서 운영한 글쓰기 워크숍의 구성과 만족도 조사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를 펼친다. 한 학기 동안 이루어지는 글쓰기 과목을 통해서는 글쓰기에 대한 학습자의 요구를 모두 반영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비교과 글쓰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하여 학습자는 자신의 요구를 어느 정도 해소해야 한다. 본고는 다섯 개의 주제로 글쓰기 워크숍을 운영한 후 그 개선 방안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학습자들은 글쓰기 워크숍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서 대체로 긍정적이었...
TAG 글쓰기, 대학 글쓰기 교육, 글쓰기 수업, 글쓰기 워크숍, 비교과 글쓰기 프로그램, Writing, College writing education, Writing course, Writing workshop, Extracurricular writing program
남북한 정치체제와 이념에 의해 굴절된 고전 서사 - 1980년대 『홍길동전』 원작 남북한 영화의 성격-
안숭범 ( Ahn Soong-beum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39권 169~200페이지(총32페이지)
본 연구는 고전소설 『홍길동전』의 내용을 토대로 북한의 <홍길동>과 한국의 <슈퍼 홍길동>의 내용을 정치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이는 1980년대 남북한 사이에 존재하던 ‘문화적 분단증후군’의 일면을 확인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분석 결과, 조선후기 사회소설인 『홍길동전』의 내용이 당대 정치체제와 특수한 영화사적 환경에 의해 남북한에서 다른 양상으로 굴절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잘 알려진 대로 1980년대 후반으로 가면서 남북한을 둘러싼 국제정세는 급변한다. 먼저는 미국과 구소련을 주축으로 대립하던 냉전시대가 서서히 종식되어 가던 상황이었다. 남북한 내부 상황을 보면 정권 이행기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한국의 경우 정치 시스템의 격변기라고 평할 만한 전환의 시기였다. 이 상황에서 두 영화는 원작의 정치적 성격을 변색시켜 활용하거나(<홍길동>) 정치성...
TAG 홍길동, 문화적 분단 증후군, 문화사회학, 1980년대, B급 영화, Hong Gil-Dong, cultural division syndrome, Cultural Sociology, 1980’s, B movie
가리봉동의 경관을 통해 살펴본 ‘옌볜 조선족 타운’의 공간적 분리에 관한 연구
정은혜 ( Choung Eun-hye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39권 201~226페이지(총26페이지)
전통적으로 한국사회는 민족과 문화적 동질성을 지향해왔다. 그런 한국인들에게 외국인의 급증과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은 다소 새롭고 낯선 경험이다. 한국사회에 외국인 유입이 증가하는 배경으로는 국내 인적자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회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외국인 밀집지역은 1990년대 이후 중국 및 동남아 출신 노동자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외국인 밀집지역(ethnic district)이 증가하였다. 이 중에서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은 과거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주거지로 사용 되었던 쪽방촌이 남아있는 곳으로 저렴한 주거 선택이 가능한 곳이다. 본고는 이주민이 특정 공간에 집적하게 되는 것은 그 공간이 이주민이 요구하는 경제적·문화적·상징적 자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회자본이론, 그리고 이주민...
TAG 외국인 밀집지역, 가리봉동, 옌볜 조선족 타운, 공간적 분리, 사회적 고립, 경관, ethnic district, Garibong-dong, Yanbian Korean town, spatial segregation, social isolation, landscape
Peirce’s Pragmatic Notion of Meaning
최문수 ( Choi Moon-soo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39권 227~253페이지(총27페이지)
데리다와 퍼스는 기호의 역동성과 의미작용의 무한성을 주장한 대표적인 철학자들이지만 그들 이론의 양상은 매우 상이하다. 데리다에 따르면, 기표와 기의 간의 엄격한 구분에 기반을 둔 소쉬르의 기호 개념은 기표를 초월적 기의로 환원시킨다는 점에서 형이상학의 체계에 사로잡혀 있다. 실제로, 기표와 기의의 차이는 근본적이지 않으며, ‘차연’의 작용에 의해서 기표는 그것의 기의 역할을 맡게 되어있던 것을 기표로 지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차연’의 작용은 ‘유희’ 즉 발생적인 움직임을 야기하며, 따라서 의미작용은 무한한 움직임이 되고, 의미의 결정은 불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데리다의 이론은 언어행위의 실제적인 효과를 설명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퍼스에 따르면, 기호가 단지 다른 기호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성장할 수 있고, 따라서 의미작용의 움직임은...
TAG 퍼스, 데리다, 의미, 습관, 실용주의, Peirce, Derrida, meaning, habit, pragmat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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