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 ( Li Qi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2019] 제44권 381~409페이지(총29페이지)
“사물을 빌어 감정을 표현하는”비흥관(比興觀)은 중국 전통 회화의 중요한 미학 사상이고, 화가들이 삶 속에서 쌓은 감정을 은유와 상징의 표현 수법을 사용하여 꽃, 풀, 물고기, 벌레, 새, 짐승 등 소재의 예술 언어 형식을 통해 묘사하고 표현하며, 자기 내면의 감정과 포부, 희망, 취향 등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전통적인 표현 방식은 중국의 전통적인 문인들의 겸손한 본성을 나타냈고, 이는 사물과 마음이 통일을 이룬 결과물이며 “감정을 직접 토로하는”, 직접적 표현 방식과는 전혀 다르게 간접적이고 완곡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심사자 의견 : 이것은 사물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이룬 결과물이며 “감정을 직접 드러내는 표현 방식”즉, 직접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방식과 전혀 다르게 간접적이고 완곡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팔대산인은 중국 미술 역...
김현미 ( Kim Hyunmi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2019] 제43권 67~86페이지(총20페이지)
ʻ의상(意象)ʼ은 상고 시대로부터 이어져 온 중국 전통의 유가 문화를 바탕으로 도가의 정신 수양 방법이 상호 보완을 이루면서 성립된 중국 미학의 주요 범주이자 중국 문학과 예술의 심미 본체며, 창작자의 ʻ의(意)ʼ가 객관적인 ʻ물(物)ʼ과 하나가 된 상태에서 마음속에 떠오른 ʻ상(象)ʼ을 의미한다.
『회남자(淮南子)』에 서술된 ʻ의상(意象)ʼ의 생성 과정은 총 4단계로 나누어진다.
첫 단계인 ʻ남명(覽冥)ʼ은 아득한 곳을 멀리 바라보는 것으로 깊은 명상을 통해 마음을 인식의 개입이 없는 깨끗한 상태로 만드는 일이다.
두 번째 단계인 ʻ남취상류(覽取想類)ʼ는 동류(同類)를 취하여 비교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반드시 스스로가 자연의 일부인 하나의 ʻ물(物)ʼ로서 ʻ물(物)ʼ을 대하는 진심이어야 ʻ물(物)ʼ의 참모습을 알고 취할 수가 ...
동요는 어린이들의 노래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삶이 어린이들의 사고와 감정에 알맞게 만든 시에 선율을 붙여 만든 노래이다. 동요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공감하며 애창된다. 동요는 각 나라의 언어와 음악, 문화가 결합되는 민족음악이다. 한국 동요도 한글의 시에 작곡가들이 곡을 만들어내는 우리의 고유한 민족 문화가 담긴 음악으로 우리 민족의 삶과 시대적 정서가 잘 반영되어 있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 동요 중에서 창작 동요에 대해 알아보았다. 창작 동요의 시작인 1920년대와 전환기를 맞아 근대적 동요의 형태로 자리 잡는 1930년대의 흐름에 대해 살펴보았다.
1920년대와 1930년에 활동한 주요 작곡가와 주옥같은 동요가사를 쓴 인물들 중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애창이 되고 있는 <자전거>라는 곡의 가사를 쓴 목일신에 대해 알아보았다. <자전거>는 우...
박상원 ( Park Sang Won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2019] 제43권 139~156페이지(총18페이지)
퇴계의 <천명도>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인체비례도> 간에는 부합하는 유사성이 존재한다. 우선 하늘과 땅이라는 대우주의 실현체로서 소우주, 즉 인간을 중심에 두고 그 관계성을 규명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유사성이다. 또한 도상의 형태로 보면 천원지방(天圓地方)의 형태를 갖는다. 원(圓)은 시간의 영속성, 정신, 천리(天理), 원만(圓滿), 평등(平等), 완전성을 뜻하고 방(方)은 땅의 순리, 고정성, 생명력, 대립, 자연물, 지속성을 뜻한다. 물론 사람을 형상화 하는데 있어 레오나르도는 인간의 육체(肉體)를 완벽한 비례로 표현했고, 퇴계는 사단칠정(四端七情)이라는 사람의 심체(心體)를 사용했다.
두 도상 모두가 하늘은 동그라미, 땅은 네모로 그 형상을 규정하고 사람은 세모의 형태를 바탕으로 확장하고 있다. 천지인(天地人)이라는 3분법의 세계관을 바...
박현숙 ( Park Hyunsook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2019] 제43권 157~179페이지(총23페이지)
체험이란 주체의 사유로 대상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몸 자체를 인식의 기본 토대로 삼아 말 그대로 몸이 직접 경험하는 것이다. 산수화는 그 발생 초기부터 단순히 예술적 취향만이 아니라 예술을 넘어 도의 체험을 함축하고 있다. 즉 중국산수화는 도의 체험을 회화적으로 실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산수화 창작은 ʻ노닐기[游]ʼ라는 직접적인 산수 체험에 기초한다. ʻ노닐기[游]ʼ는 산수 속에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자연을 체험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자연의 조화로운 생명력을 체험하는 것이다. 따라서 산수화를 그릴 수 있는 조건은 ʻ可游ʼ의 공간을 찾아 ʻ飽游ʼ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산수체험에서의 몸은 물리적 육체적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와 마음을 모두 포괄한다. 따라서 ʻ飽游ʼ의 결과는 마음속에 산수가 선명하게 떠올라 그림을 그릴 때에...
배현진 ( Bae Hyun Jin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2019] 제43권 181~208페이지(총28페이지)
18세기 양주(揚州)는 대운하가 서로 교차하는 중국의 대도시 중 하나로 수운을 통한 편리한 교통과 부를 축적한 염상들을 중심으로 거대한 소비 능력을 갖춘 상업 도시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상업 도시가 가지는 지역적 특징을 바탕으로 양주를 대표하는 ʻ양주팔괴(揚州八怪)ʼ라는 화파가 형성되었다.
특히 양주 염상들은 부의 축적과 경제력으로 서화가들을 후원하였으며 ʻ양주팔괴ʼ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이들의 화풍은 서로 일치하지 않았지만 양주의 강한 상업적 분위기와 맞물려 문인화 전통을 갖추면서 보다 대중 융합적 소재를 다루며 ʻ기이한ʼ 취향과 특징을 반영한 작품을 제작하였는데 이를 ʻ괴(怪)ʼ라고 불렀다. 이들의 화풍은 당시 정통파를 따르는 사람들의 눈에 ʻ이단ʼ으로 보였을 것이다.
즉, 옛 사람들의 법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회에서 신체적,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자연을 매개로 한 여러가지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보완대체요법 중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차별화된 차크라 바디스파테라피에 대한 효과 연구가 필요하여 기본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은 각종 문헌과 정보 자료를 통한 이론적 고찰과 실증적 분석을 병행하여 차크라 바디스파테라피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범위는 차크라 일곱가지 중에서 컬러, 향, 보석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 세 가지로 한정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차크라는 회음부에 위치하며 빨강색으로 정향과 루비를 활용하면 정화, 생성에 효과가 있다. 2차크라는 단전에 위치하며 주황색으로 일랑일랑향과 홍옥수 보석를 활용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