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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51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구운몽』 원전(原典) 연구사
정길수 ( Chung Kil-soo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8] 제55권 163~190페이지(총28페이지)
『구운몽』의 초기 이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구운몽』 原典 연구사를 정리했다. ‘초기 이본’이란 한문본인 노존B본, 한글본인 규장각본, 또 다른 한문본인 노존A본을 말한다. 『구운몽』 원전 연구사의 제1기는 정규복과 부셰의 논쟁으로 요약된다. 정규복은 한문원작(노존B본)이 노존A본으로 확대 개편되는 한편 한글본(규장각본)으로 번역되었다고 보았다. 반면 부셰는 한글본이 각각 다른 경로를 거쳐 노존B본과 노존A본으로 漢譯되었다고 보았다. 연구사의 제2기는 정규복이 기존의 입장을 견지한 가운데 지연숙이 부셰의 견해를 더욱 정밀하게 전개하면서 정규복의 견해가 지닌 문제점을 비판하고, 뒤이어 엄태식과 필자가 정규복 및 부셰ㆍ지연숙의 견해에 각각 존재하는 부분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 간 과정에 해당한다. 제2기의 연구를 통해 도달한 잠정적 결론을 ...
TAG 『구운몽』, 원전(原典), 원작계열본, 한역개작본, 노존B본, 규장각본, 노존A본, 을사본, Guunmong九雲夢, text, original series version, modified translation version, Nojon B version, Kyujanggak version, Nojon A version, Eulsa version
매슬로의 욕구이론에 대한 비판 - 과잉긍정 문제 해결을 위한 ‘철학함’의 필요성과 관련하여 -
이경인 ( Lee Kyeong-in ) , 이진남 ( Yi Jin-nam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8] 제55권 69~99페이지(총31페이지)
이 글은 현대인이 지닌 과잉긍정 문제 해결에 있어 매슬로의 욕구이론의 한계를 살펴보고, 그 이론의 적용에 있어서 ‘철학함’의 필요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제2장에서는 한병철의 『피로사회』를 통해 현대인의 과잉긍정 문제를 조명한다. 그에 따르면 현대인은 신경증적 병리증상을 호소하고 있고, 이는 과잉긍정을 원인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에 현대인에게 더 이상의 긍정성은 위험한 것이 된다. 제3장에서는 매슬로의 욕구이론이 과잉긍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그의 이론을 간략히 살펴본다. 이어서 이 욕구이론은‘빈약한 자아관’, ‘무한 동기로 작용하는 자기실현’, ‘낙관적 성향’을 이유로 과잉긍정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옹호하게 될 여지가 있다는 점을 비판한다. 제4장에서는 현대인의 과잉긍정 문제에 있어서 매슬로의 ...
TAG 피로사회, 과잉긍정, 매슬로, 욕구이론, 철학함, Mudigkeitsgesellschaft, Excessive Affirmation, Maslow, Theory of Need, Doing Philosophy
공동체 만들기의 정치 : 이념, 담론, 실천
박경섭 ( Park Kyung-seop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8] 제55권 7~34페이지(총28페이지)
한국 사회에서 공동체는 한편으로 진부하고 한편으로는 혁신적인 어떤 것이다. 공동체는 근대 이전의 마을에 대한 향수와 무관하지 않고 다른 삶의 형태에 대한 상상과 실천이기도 하다. 공동체 만들기는 복지, 안전, 소득 불평 등의 사회문제에 대한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진다. 공동체라는 개념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정책과 현장에 대한 성찰을 통해 이 글은 공동체의 정치를 탐색한다. 어떻게 공동체는 비정치화 되며, 어떤 실천과 언어들 속에서 그러한가? 무엇보다도 공동체는 담론과 실천 사이의 어긋남 속에 있다. 마을공동체만들기에서 공동체는 도시생활과 부합하지 않는 이상이자 일종의 상상의 지리다. 그리고 이러한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메우는 것이 바로 공동체를 설명하는 호혜성, 나눔, 연대, 소통 등의 언어들이다. 공동체의 비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TAG 공동체, 마을공동체 만들기, 중간 계급, 정치, 통치성, 비정치성, 자유, 5월 항쟁, community, building community, middle class, politics, governmentality, nonpolitics, freedom, may uprising in Gwangju
임철우 초기 중ㆍ단편 소설 연구 - 역사적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적 기억을 중심으로 -
김주선 ( Kim Ju-seon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8] 제55권 245~262페이지(총18페이지)
본고는 임철우 초기 중ㆍ단편 소설에 나타난 역사적 폭력의 구조와 이 같은 폭력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갖는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임철우는 6.25와 5.18의 폭력 구조에 대한 소설을 통해 사람들 사이에서 증오와 원한의 고리가 형성되는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이때 메커니즘 속의 모든 이들은 사건을 만들어내고 만들어 가는 책임자다. 이는 임철우가 파악한 역사적 폭력의 한 일반적 구조다. 다른 한편 그와 같은 사건을 트라우마적 차원에서 기억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임철우의 초기소설이 5.18과 같은 트라우마적 사건을 서사화하는 두 가지 방식을 품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된다. 먼저 임철우의 초기 소설에서 5월 광주를 기억하는 방식은 대개 과도한 죄책감과 관련된 병리적 차원으로써 이는 독자에게 모종의 불길함을 끝없이 안겨준다. 그러나 트라우마적 기억은 ...
TAG 6.25, 5.18, 폭력의 구조, 트라우마적 기억, 글쓰기, 임철우, structure of historic violence, trauma, writing, Lim Chul-woo
네이션 안에서 네이션을 벗어나기 - 『상상의 공동체』를 둘러싼 물음들 -
이영진 ( Lee Yung-jin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8] 제55권 35~66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이미 민족주의 연구의 고전으로 자리매김 된 베네딕트 앤더슨의 『상상의 공동체』를 ‘정념’의 텍스트로 독해하고자 하는 한 시도이다. 이는 이 텍스트를 민족주의의 기원에 대한 사회과학적 이론서가 아닌, 혁명이라는 꿈의 잔해 속에서 미래를 다시 확보하고자 하는 현실에 대한 앤더슨의 실천적 개입을 전유하면서, 포스트식민주의, 혹은 변증법적 이미지에 대한 사유들을 통해 앤더슨이 처해 있던 이론적 곤경(predicament)을 돌파하려는 기획이기도 하다. 특히 본고에서는 이러한 작업을 위한 핵심적 키워드로, 균질적이고 공허한 시간(homogeneous, empty time), 귀기서린 국민적 상상력(ghostly national imaginings), 네이션의 선성(the goodness of nation), 역사의 천사(angel of history)라는 네...
TAG 상상의 공동체, 균질적이고 공허한 시간, 귀기서린 국민적 상상력, 네이션의 선성, 역사의 천사, imagined communities, homogeneous empty time, ghostly national imaginings, the goodness of nation, angel of history
1980년대 ‘죽음’의 재현양상 연구
강소희 ( Kang So-hee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8] 제55권 103~140페이지(총38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1980년대, 국가폭력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사건으로서의 죽음’이 재현되는 양상을 고찰하는 것이다. 특히 죽음을 둘러싼 재현의 장에 있어서 대표와 잔여를 분리ㆍ호명하는 포섭과 배제의 이중적 전략이 작동되었음에 주목하고, 다음의 두 가지 연구를 진행했다. 하나는 당대에 생산된 기사와 민주화운동 단체들의 성명서ㆍ추모사ㆍ발기문 등의 자료를 대상으로, 지배권력과 저항세력이 80년대의 죽음을 재현하는 양상을 분석한 것이다. 특히 국가 공동체와 민족ㆍ민중 공동체의 경계를 설정하고, 그 공동체의 주권권력을 회복ㆍ전복하려는 이들의 정치적 기획이, 죽음을 ‘비국민’과 ‘열사’로 상징화하는 전략을 고찰하였다. 다른 하나는 이 고유명에서 배제된, 죽음의 잔여를 형상화하고 있는 김소진의 소설 「열린사회와 그 적들」과 6월 항쟁 당시 명동성당에서의 농성투쟁을...
TAG 5ㆍ18, 죽음, 비국민, 열사, 빈민, 민주화, <명성, 그 6일의 기록>, 「열린사회와 그 적들」, death as an event, non-people, martyr, democratization, < Myeongseong, Records of Six Days >, 「The Open Society and Its Enemies」
개항기 한국불교의 모순 인식과 반응
김형석 ( Kim Hyeong-seok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7] 제54권 7~40페이지(총34페이지)
본 연구에서는 구한말 개항기에 한국불교가 겪게 되는 주요 사건들을 대상으로 한국불교가 만나게 되는 시대적 모순과 모순에 대한 인식,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응양상을 연구 분석하며, 이를 통해 친일-항일의 구도와 함께 종교와 정치권력, 출세간적 진리와 세간적 국가라는 분석틀을 제시하며 당시 불교인들이 느꼈던 중층적이고 다면적인 딜레마 상황을 조망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근대전환기반외세, 반봉건이라는 시대적 모순에 대해 불교적 관점으로 인식하는 방법, 반응하는 양태를 고찰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거사불교와 결사운동, 개화파와 개화 승, 일본불교의 침투, 일본불교 종파들의 진출과 도성입성해금 등에 드러나는 시대적 모순에 대한 인식,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응에 대하여 불교적 맥락에서 어떤 이론과 근거를 가지고 어떻게 정당화하는지 과정에 주목하였다.
TAG 개항기, 억불책, 도성입성해금, 반봉건, 반외세, 결사, 거사불교, 개화승, the Period of Port Opening, Anti-Buddhist Policies of the Joseon, permitting for the monks to enter in the city, Anti-feudalism, Anti-imperialism, "Gyeolsa"(Convention of Resolution), “Geosaa”(Layman) Buddhism, t
근대기 현실인식 및 개혁에 관한 불교와 하곡학의 교섭 - 박한영, 이건방, 정인보를 중심으로 -
김윤경 ( Kim Yun-kyeong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7] 제54권 41~80페이지(총40페이지)
근대기 전통 지식인들은 서구 정신문화에 대응하여, 전통 사상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문명화라는 보편 질서를 확립하는 것을 시대적 의무로 삼았다. 이들은 조선의 사상과 문화 속에서 일본이 규정한 `종속성`, `의존성`을 부정할 수 있는 고유의 사상을 발굴하고 동시에 그 안에서 근대적 문명을 이끌어갈 보편 정신을 도출하려고 하였다. 이런 시도는 서구 학문뿐만 아니라, 유교, 불교, 고대 사상 등 다양한 사상의 섭취와 전통 철학 내 교섭으로 나타났다. 이런 양상을 잘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불교 승려인 박한영과 하곡학파인 이건방, 정인보의 사상적 교섭이다. 박한영과 이건방, 정인보는 근대의 신학문을 접하면서도 각각 불교와 하곡학이라는 전통 사상에 충실하였고 상호 학문적 배타성없이 공감과 교섭을 실현하였다. 박한영과 이건방, 정인보의 사상적 교섭은 1....
TAG 근대, 불교, 하곡학, 현실인식, 개혁, 진가론, 복리, 실심, 실행, Modern, Buddhism, Hagok Studies, Interactions, Park Han-young, Lee Geon-bang, Jeong In-bo, self-dependence
대종교의 민족 정체성 인식
김현우 ( Kim Hyon-woo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7] 제54권 81~106페이지(총26페이지)
근대전환기 발생한 4대 민족종교는 민족의 위기를 종교를 통해 극복하고자 노력하였다. 그 중 대종교는 단군신화를 종교화하였다는 점에서 우리사회에 근대적 민족주의 형성에 기여하였다. 본 연구는 대종교 형성과정에서 우리 민족을 정형화하고 교리화하는 과정을 고찰하고자 한다. 나철은 1900년대 도쿄[東京]로 가서 일본의 조선 식민지화를 비판하였으며, 을사오적 암살 시도라는 급진적 항일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던 그는 1909년 이후 소수 지식인의 한계를 느끼고 전 국민이 참여하는 항일운동을 도모하기 위해 대종교를 창설하였다. 그는 유교적 지식을 버리고 신화 속의 남겨진 단군을 민족적 신으로 재정립하였다. 이 과정에서 단군은 민족의 시조로 등장하고 민족적 정체성으로까지 확대되었다. 대종교는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근거지를 간도로 옮기고 지속적으로 항일운동을 펼쳤으...
TAG 대종교, 단군교, 나철, 오기호, 단군, 한얼, 개천절, 민족정체성, Daejonggyo, Dangungyo, La Choel, O Giho, the Myth of Dangun, Han Eol, the National foundation Day of Korea(開天節), National Identity
동학사상에 나타난 도덕의식
이철승 ( Lee Cheol-seung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7] 제54권 107~130페이지(총24페이지)
도덕의 기원 문제에서 동학은 하늘의 운행 원리인 원형이정(元亨利貞)을 자각적으로 본받은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도덕성의 근거로 여기는 전통적인 유학의 관점을 적극적으로 계승한다. 그러나 동학은 한국유학에 많은 영향을 미친 리선기후(理先氣後)를 중시하는 주자학의 관점이 아니라, 기선리후(氣先理後)를 중시하는 기철학(氣哲學)의 관점을 중시한다. 그런데 동학은 이 문제에서 전통적인 기철학의 관점에 기초하면서도, 마음을 중시하는 양명학의 관점과 인격신을 중시하는 천주교의 관점을 결합하였다.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는 `지극한 기(至氣)`에 의해 이 세계가 운행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기일원론(氣一元論)의 관점에서 세계를 설명하고, 주자학자들이 중시하는 리(理)를 기의 주재자가 아니라 기의 조리로 생각한다. 그에 의하면 인간은 모두 `지극한 기`를 몸속에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TAG 동학사상, 최제우, 도덕의식, 기철학, 지기, 한울님, 실천철학, Donghak thought, Choi Je-Wu, moral consciousness, Qi philosophy, Extreme Qi, God, practical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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