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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불어불문학회263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복합형 시간 접속사의 형태 구조와 특징
손현정 ( Son Hyunjung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18권 361~383페이지(총23페이지)
두 개의 담화체를 의미적으로 연계하는 접속사(connecteur)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는 단순형 접속사(et, ou, mais, puis, 등)를 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실제 담화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표현들이 접속사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의 언어학적 특징을 명확히 밝힘으로써 접속사의 정의와 범위를 재검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사건들 사이의 시간 순서 관계를 표현하는 시간 접속사 가운데 두 개 이상의 단어들로 구성된 복합형 시간 접속사들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접속사 전체에 대한 정의와 범위를 한정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전통적 의미의 접속사 이외에, 문장 부사와 전치사도 접속사의 기능을 수행하는 반면, 시간명사는 접속사의 기능을 수행하는 일부 전치사의 시간적 지시 의...
TAG 접속사, 시간성, 의미 기능, 문장 부사, 상황 전치사, 등위 접속, 종속 접속, connecteur, temporalite, fonction semantique, adverbiaux de phrase, preposition circonstancielle, coordination, subordination
양보 표지 quand meme에 대한 고찰
이수미 ( Lee Soo Mi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18권 385~410페이지(총26페이지)
quand même는 다의적이고 다기능적인 특성을 지녀서 예측하기 힘든 표지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quand même의 언어적 환경이 다양하고 그 해석의 폭도 넓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주장은 quand même를 그것의 사용에 초점을 맞춰 분석한 결과로 보인다. 따라서 본 논문은 quand même를 총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중심기능 즉, 고유한 의미기능이 있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그 기능을 찾기 위해 quand même의 용법들을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 quand même의 중심 기능은 양보내용에 함축되지 않은 새로운 시각과 그에 합당한 새로운 판단 기준을 발화에 도입하여서 양보 내용과 대립되는 화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제시되는 대립의 강도나 방식은 일반 양보 표...
TAG 양보 표지, 대립, 보편적 판단, 개별적 상황, 시각 변경, marqueur concessif, opposition, jugement general, situation particulière, changement de perspective
논리학과 의미론적 관점에서의 존재술어
앙투안블레 ( Antoine Blais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18권 411~434페이지(총24페이지)
오래 전부터 논리학과 언어학은 존재를 표현하는 발화체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왔다. 이러한 발화체는 언어에서 개체들의 존재와 관련한 판단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한다. 언어의 형태 차원에서 존재를 표현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이다. 존재는 때로 존재양화의 형태로 표현되기도 하고 프랑스어에서 exister나 avoir lieu와 같은 동사의 형태로 표현되기도 한다. 본고는 존재를 표현하는 발화체의 특징과 특이성을 설명하기 위해 이전에 정의된 논리 존재 술어로부터 논의를 시작하고 개별적인 개체들이 있는 존재표현 발화체를 살펴볼 것이다. 이어서 exister나 avoir lieu와 같은 몇몇 동사들을 명확하게 규정할 수 있는 더 상세한 존재 술어를 제안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존재를 표현하는 발화체의 시공간적 한정을 논의할 것이다. 우리는 제안되는 다양한 존재 술...
TAG predicat d’existence, enonce existentiel, quantification existentielle, semantique, logique, 존재술어, 존재표현 발화체, 존재양화, 의미론, 논리학
문학 작품으로서의 『방법 서설』
김진하 ( Kim Jin-ha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17권 5~34페이지(총30페이지)
데카르트의 『방법 서설』은 철학과 과학을 다룬 텍스트일 뿐만 아니라 자서전적이고 문학적인 글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작품의 여러 측면은 데카르트 사상의 여러 양상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의 철학 체계와 그 변화가 정신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나타난다. 알키에가 지적했듯이, 데카르트의 사유가 지향하는 체계의 측면은 철학자의 삶에서의 사유의 변화와 더불어 재해석되어야 한다. 그래서 가장 주목할 것은 자서전적인 특징인데 그것은 저자의 임의적인 선택이 아니다. 반대로 데카르트는 철학 담론에서의 문체 선택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었다. 더욱이 그는 이야기와 우화 사이의 장르상의 차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단지 정신의 시간적 축일 뿐이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철학적 사유를 예화로 들기 위해 우화적인 양식을 사용한다. 요컨대 데카르트는 철학 ...
TAG 자서전적 특징, 이야기, 우화, 철학 담론, 문학적 양상, caractère autobiographique, histoire, fable, discours philosophique, aspect litteraire
위스망스의 『저 아래로La-bas』에 나타난 뒤르탈Durtal의 친구들
유진현 ( Ryu Jinhyun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17권 35~69페이지(총35페이지)
『저 아래로』 도입부의 자연주의 논쟁은 종종 이 소설의 쟁점이 근대성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임을 잊게 하는 요인이다. 질 드 레의 이야기와 뒤르탈의 이야기를 미장아빔 기법으로 연결한 이 소설은 중세와 19세기의 비교를 통해 중세 이후 거듭된 퇴보의 역사를 논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다면 과학을 겨냥한 논쟁적인 전투병기로 구상된 이 소설을 작동시키는 장치는 어떤 것일까? 이 질문에서 출발하여 우리는 이 연구를 통해 데 제르미, 카레, 제벵제라는 세 인물의 특성과 기능을 고찰하고 이들이 소설의 내용과 형식 차원에서 지니는 의의를 규명해보았다. 뒤르탈의 친구들로 명명할 수 있는 이 인물들은 각각 실증주의를 부정하는 의사, 생 쉴피스 성당의 종지기, 점성술사라는 사회적 주변인의 특성을 공유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변성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주인공 뒤르탈 주위...
TAG 『저 아래로』, 유심론적 자연주의, 예외적 인물, 중세와 세기말, 악마주의, 데 제르미, 카레, 제벵제, Là-bas, le naturalisme spiritualiste, les personnages exceptionnels, Moyen Age et fin-de-siècle, le satanisme, des Hermies, Carhaix, Gevingey
코페 그룹 작가들의 지적 활동과 문학적 유산(1) - 19세기 초 ‘문학사’ 연구의 지형도
이순희 ( Lee Soon-hee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17권 71~97페이지(총27페이지)
본 연구는 코페 그룹 작가들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적 활동과 그들이 후세대 청년작가들에게 남긴 문학적 유산을 검토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연구의 일환으로 시도되었다. 고전문학의 토양 속에서 자라나 대혁명과 이후 역사적 격변을 겪었던 이 ‘대혁명 세대’ 작가들은 샤토브리앙, 보날드, 메스트르 등의 동시대 작가들과는 차별되는 문학적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었으며, 스탈 부인을 중심으로 새롭게 열린 근대 사회의 문학장을 ‘깊이’와 ‘다양성’으로 채워보고자 하는 열정을 펼쳐보인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페 그룹 작가들의 일련의 작업들이 오랫동안 연구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이 역사, 정치,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벌였지만, 이들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을 만한 그룹공동의 선언이나 표명이 부재했고...
TAG 문학사, 쟁그네, 코페 그룹, 스탈 부인, 시스몽디, Histoire litteraire, Ginguene, Groupe de Coppet, Madame de Staël, Sismondi
증여하는 삶과 사랑 - 으제니 그랑데와 폴린 크뉘
정예영 ( Chung Ye Young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17권 99~131페이지(총33페이지)
19세기 사실주의 소설에 등장하는 청년 주인공은 대개 배금주의가 만연하는 사회에 입문한다. 줄리앵 소렐, 라스티냑, 벨아미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 그들의 성장 과정은 흔히 윤리적인 타락과 일치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류 현실 바깥에서, 자기가 가진 것을 남에게 주는 법을 터득함으로써 성장하는 인물들 또한 존재한다. 본 논문에서는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과 세네카, 데리다 등의 이론에 기대어서 발자크의 『으제니 그랑데』 (1833)와 졸라의 『삶의 기쁨』 (1883)에서 ‘증여’, 즉 ‘주는 행위’의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두 여주인공 으제니 그랑데와 폴린 크뉘는 주는 행위를 통해서 타인, 세상과 관계를 맺는다. 이 때 오가는 사물은 어떠한 실용적인, 금전적인 가치와 별개로 주는 사람 자신, 또는 그의 마음의 매개물이다. 진정한 관계는 계산 밖의,...
TAG 발자크, 졸라, 마르셀 모스, 증여, 여주인공, Balzac, Zola, Marcel Mauss, don, heroïnes
번역 교육에 자체적으로 구축한 한-불 및 불-한 병렬 코퍼스 활용
김명관 ( Kim Myung-gwan ) , 이려 ( Li Li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17권 133~156페이지(총24페이지)
1980 년대 말, 정보통신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언어학 연구 과정에서 코퍼스 구축에 관심이 증대되기 시작했다. 코퍼스 관련 연구가 늘어나면서, 인문학 발전에 필요한 연구 방법이 다양해지고, 과학적 추론이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언어 교육과 번역 연구 분야에서 코퍼스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코퍼스 관련 연구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어, 번역학 연구에 코퍼스를 활용하려는 연구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병렬코퍼스를 기반으로 하는 번역 교육이 크게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 그 이유를 찾아보면, 한국어-프랑스 또는 프랑스어-한국어 병렬코퍼스가 아직 많지 않고, 병렬코퍼스를 활용하는 번역 교육 관련 학술 논문의 수가 아주 적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한국에서 아직까지 번역 교육에 병렬코퍼스를 활용하는 연구자가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TAG technologique informatique, traductologie, corpus parallèle, enseignement de la traduction, apprenant
『디지털 바벨탑』 세우기, 어디까지 왔나? - 프-한 기계번역의 현황과 전망
윤애선 ( Yoon Aesun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17권 157~199페이지(총43페이지)
『바벨탑』은 인간이 장애 없이 의사소통을 하고자 하는 열망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컴퓨터의 계산능력이 인간의 계산능력을 크게 앞서자, 인간은 일찌감치 이 기계를 이용하여 『디지털 바벨탑』을 세우려는 시도를 해왔다. 컴퓨터를 계산 이외에 사용하는 첫 번째 적용 분야가 바로 1950년대에 연구하기 시작한 러-영 「기계번역」이었다. 이때부터 기계번역 연구와 개발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했다. 하지만 2010년대에 나타난 빅데이터와 심화학습는 신경망기반 기계번역 방식을 촉진했고, 『무제한 영역의 다국어 번역』을 향하도록 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언제 어디에서든 효율적인 기계번역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면, 인간이 직접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이 논문에서 우리는 상기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자 하는데, 이 질문과 대답은 한국...
TAG 기계번역, <구글번역기>, <파파고>, <지니톡>, 프-한 기계번역 평가, 인간번역의 가능성, traduction automatique, < Google Translate >, < Papago >, < GenieTalk >, evaluation de la traduction automatique français-coreen, possibilite de la traduction humaine
랑가지날리테langaginalite, 언어사회학의 한 인식론적 전망
이창훈 ( Lee Chang-hoon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17권 201~226페이지(총26페이지)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과 인터넷의 성장은 다른 분야들에서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인들 일상적 언어사용에도 큰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인터넷과 휴대폰에서는 정의하기도 힘든 새롭고 이상한 수많은 언어사용 형태들이 확인되고, 이들은 광고담화, 신문타이틀, 노래가사, 영화제목, 은어와 같은 영역들에서 나타나는 유사한 형태들과 함께 이른바 ‘B급언어’ 부류를 형성한다. 본고는 시스템에서 벗어난 이유로 보통 정통 언어학과 사회학의 연구대상으로 조차 고려되지 않는 이 형태들이 역설적으로 시대의 상징물로서 새로운 형태의 고유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이런 형태들이 갖는 의미에 학문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첫 방편으로서 이분법을 제시한다. 즉, 언어를 이성적, 규범적, 시스템적, 도구적으로 보는 기존의 인식 패러다임을 랑가지에langagier 로 규정하고, 반...
TAG 언어사회학, 랑가지날리테, 언어기호의 상징화, 텍스트의 컨텍스트화, 언주의 역할수행, sociologie du langage, langaginalite, symbolisation du signe linguistique, contextualisation du texte, mise en rôle du sujet par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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