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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104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박영희·임화 비평의 사유 체계와 인식소들
이도연 ( Lee Do-yeon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8] 제62권 95~139페이지(총45페이지)
본고는 박영희와 임화 비평에 나타난 사유체계의 얼개와 그 인식론적 특성을 비교, 검토하였다. 그리고 이를 마르크스주의(비평)의 중핵적 인식소로서 객관적 존재와 주관적 의지의 상호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2장에서 고찰한 바와 같이 박영희 비평의 전반적 혼선은 양자 간의 균형감각의 상실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았다. 어떤 면에서는 박영희의 비평적 본질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듯하다. 그것은 박영희의 비평이 일관된 주관적 의지의 산물로 여기지는 때문이다. 결국 그는 자신이 속해 있는 경험적 현실에 대한 객관적 인식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비해 임화 비평은 객관과 주관의 변증법적 통일을 지향하는 사유의 모험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실천하고자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3장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임화 비평의 사유의 원천과 인식론적 지반...
TAG 박영희, 임화, 마르크스(주의), (카프)비평사, 객관적 존재, 주관적 의지, 전향, 낭만적 정신, 자기 동일성, 현실, Park, Young-hee, Im, Hwa, Marxist, KAPF Criticism, objective existence, subjective will, conversion, romantic spirit, self-identity, reality
사회주의 유령과 존엄한 선택 -반디의 『고발』 분석-
이상숙 ( Lee Sang-sook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8] 제62권 141~173페이지(총33페이지)
이 논문은 북한에서 거주하는 작가 ‘반디’의 소설집 『고발』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북한 내부에서 반체제적인 소설을 써낸 반디와 그의 『고발』은 그 자체로 화제가 될 만하지만, 북한 체제 비판과 고발 문학, 저항과 해방의 문학 이상의 문학적 성취를 보인다. 연좌제, 당의 부패, 억압과 통제로 짙어진 북한 사회주의의 절망적 그늘아래 주민들은 체제와 삶을 성찰하고 각성하며 선택하는 주체로 그려진다. 이 과정에서 체제와 이념으로도 억압할 수 없는 인간의 존엄성이 드러나고 엄혹한 현실을 꿰뚫는 작가정신이 발현된다. 『고발』을 통해 사회주의 유토피아의 몰락을 북한 주민들은 어떻게 통찰하고 깨달으며 받아들이는지, 그에 대항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TAG 북한 작가, 북한 소설, 디스토피아, 인간의 존엄성, 북한 주민의의 각성, North Korean writer, North Korean novel, Dystopia, Human dignity, North Korea people’s Enlightenment
남원 선비 최척의 ‘망명자 귀환 서사’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연구
권혁래 ( Kwon Hyeok-rae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8] 제62권 175~207페이지(총33페이지)
필자는 이 논문에서 「최척전」의 남원 선비 최척의 ‘망명자 귀환 서사’를 활용하여 콘텐츠 개발 방안을 고찰하였다. 「최척전」의 콘텐츠 요소를 서사, 인물, 주제, 공간으로 나눠 고찰하였다. 「최척전」의 서사는 애정서사와 전란서사 등이 17세기 전란의 전개와 밀접히 연관되며 진행되기 때문에 매우 극적이다. 「최척전」의 인물은 남원 선비 최척, 옥영, 의병장 변사정, 명나라 장수 여유문, 항주의 사족 주우, 일본의 돈우 등 다양하고, 개성이 뚜렷한 편이다. 「최척전」의 주제는 ‘사랑’, ‘가족애’, ‘평화’라는 점에서 친근하고 보편성이 있다. 「최척전」의 배경 공간은 남원이라는 지역성과 동아시아라는 국제성을 띠고 있어 매력적이다. 이 연구에서는 「최척전」의 콘텐츠 제작 방향에 대해서 네 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최척전」을 스토리텔링하고, 인문정보 및 시각...
TAG 남원, 「최척전」, 조위한, 최척, 옥영, 문화콘텐츠, 평화, Namwon, Choi Chuk-jeon, J0 Wihan, Choi Chuk, Okyoung, Cultural Contents, Peace
기아회생모티프와 가사회생모티프 연구
심상교 ( Sim Sang-gyo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8] 제62권 209~236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기아회생(棄兒回生) 모티프와 가사회생(假死回生) 모티프의 의미에 대해 연구하였다. 기아회생모티프란 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버려졌거나, 임신상태로 어머니와 함께 버려져 죽음의 상황에까지 내몰렸으나 구원자의 도움으로 살아나 이후의 삶을 사는 이야기의 근간을 의미한다. 가사회생 모티프는 장성한 나이에 고난의 위기에 처해 죽은 것으로 인식되었다가 혹은 죽은 상태와 다를 바 없는 상황에서 다시 살아난 내용의 근간을 의미한다. 본고에서는 강릉지역과 관련되며 근대이전에 형성되었거나 창작된 서사를 중심으로 살폈다. 강릉에서 향유되고 전승되어 온 서사 중에는 강릉단오제 관련 설화, 단오굿 무가, 강릉단오제가면희(강릉관노가면극), 홍장고사, 강릉매화타령 등이 있다. 그 중에서 대관령국사성황신으로 모셔지는 ‘범일국사의 감생설화’가 기아회생과 관련된다. 그리...
TAG 기아회생모티프. 가사회생모티프. 강릉단오제가면희. 범일국사설화. 강릉매화타령. 홍장고사, The motif of the abandoned child being saved. The motif of the dead person resurrection
「게우사」 소재 왈짜[曰者]와 玩(wan) 지향의 비교문화적 고찰
전성운 ( Chun Sung-woon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8] 제62권 237~271페이지(총35페이지)
본고는 「게우사」에 나타난 왈짜에 대해 비교문화적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왈짜는 18·9세기 중반 이후 서사, 시가, 연행예술은 물론이고 전(傳)이나 각종 한문기록 등에 집중적으로 등장한다. 왈짜의 표기 방식이나 사전적 정의는 불확정적이다. 또한 왈짜 집단의 특성은 수탈성, 폭력성, 유흥성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왈짜 집단은 조선후기 사회적·상업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형성된 부(富)를 기반으로 비생산적 문화 활동을 주도했던 ‘문화적 유한층(有閑層)’을 가리킨다. 조선과 중국은 문화적 흐름과 문화 현상에서 동일한 양상을 띤다. 북경에서의 문화 예술적 지향과 흐름은 한양에서의 그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왈짜와 관련된 문화적 현상으로 玩(wan)에 대한 지향이 있다. 玩(wan)의 지향은 ‘玩兒(wanr)’이나 ‘玩家(wanjia)’며, 이들의 발음은 왈...
TAG 왈짜, 曰者, 게우사, 발승암기, 유한층, 有閑層, 玩兒, wanr, 玩家, wanjia, 비교문화, 상업화, 문화 현상, Walja, Gewoosa, Balseungam-gi, the leisure class, cross-culture, commercialization, cultural phenomenon
남성혐오표현의 유형과 사용 양상
박대아 ( Park Dea-ah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8] 제62권 273~304페이지(총32페이지)
남성혐오표현의 유형을 파악하고 그 사용 양상과 의미를 밝히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이 연구는 남성혐오표현, 즉 남성에 대한 혐오의 정서나 태도가 담긴 언어적 표현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으며, ‘워마드(Womad)’ 사이트를 중심으로 인터넷에서 확인되는 남성혐오표현을 조사하였다. 남성혐오표현은 남성에 대한 혐오의 정서나 태도를 언어적으로 실현하는 방식에 따라 남성 지시형 혐오표현과 남성 대입형 혐오표현의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남성 자체를 지시하는 혐오표현, 그중에서도 남성 일반을 지시하는 혐오표현이 높은 빈도로 사용되었으며, 남성 대입형 혐오표현 중 남성 성기를 대입한 혐오표현도 자주 관찰되었다. 남성혐오표현의 사용 양상과 의미 확인을 통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이 발견되었다. 남성혐오표현이 목표로 하는 혐오의 대상은 한국 남성...
TAG 남성혐오, 여성혐오, 혐오표현, 남성혐오표현, 여성혐오표현, 워마드, misandry, misogyny, hate speech, hatred expression, hatred expression for male, hatred expression for female, Womad
원주 방언의 음운 연구
송인성 ( Song In-seong ) , 장향실 ( Chang Hyang-sil ) , 권기현 ( Kwon Ki-hyon ) , 김은철 ( Kim Eun-cheol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8] 제62권 305~341페이지(총37페이지)
이 연구에서는 원주 방언의 음운론적 특징을 살피고자, 원주 9개 지역의 70세 이상 남녀 제보자를 대상으로 방언 조사를 실시하였다. 원주 방언에 나타난 음소 목록은 자음 19개, 단모음 10개, 이중모음 11개이다. 원주 지역 70세 이상 남녀 화자는 /ㅔ/와 /ㅐ/를 구별하였고, /ㅟ/와 /ㅚ/를 주로 단모음으로 발음 하였다. 그리고 /ㅢ/의 경우 주로 어두 위치에서 이중모음으로 발음하는 특징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음운현상의 경우 체언 말 자음의 교체, 자음군단순화, 구개음화, 유기음화가 표준어 규정과 다른 양상을 보였고, 또한 표준어에서 인정하지 않는 움라우트, 단모음화, 전설모음화 현상 등이 관찰되었다. 흔히 원주 방언을 중부 방언의 하위 부류로 분류하는데, 이번 조사의 결과 원주 방언은 중부 방언의 대표어라 할 수 있는 경기 ...
TAG 원주 방언, 원주 방언의 음운론적 특징, 원주 방언의 음운 체계, 원주 방언의 음운현상, Wonju dialect, Phonological characteristics in Wonju dialect, Phonological system of Wonju dialect, Phonological phenomenon of Wonju dialect
한국어 읽기 텍스트 개발을 위한 신문 기사 담화 구조 분석 -신문 기사와 교재 기사문의 비교 분석을 바탕으로-
이승연 ( Lee Seung-yeon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8] 제62권 343~374페이지(총32페이지)
이 연구는 신문 기사의 담화 구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한국어 교재의 기사문과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토대로 교재의 읽기 자료로서 기사문을 개발할 때 주의할 사항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총 60편의 실제 기사를 분석한 결과 신문 기사의 담화 구조는 표제, 부제, 리드, 취재원, 주요정보, 세부정보, 부가정보, 논평을 하위 구성단위로 이루어져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가운데 표제, 리드, 취재원, 세부정보는 60편의 가사에 모두 출현하여 기사의 필수 요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어 교재의 기사문은 실제 기사와 비교할 때 여러 측면에서 괴리를 보였다. 우선 필수 요소인 표제나 취재원 정보가 결여된 기사가 많았다. 또한 표제가 있더라도 구체성이나 완결성 측면에서 불완전하여 실제적이지 못한 것이 눈에 띄었다. 교재 기사문의 논평 중에는 제3자 논...
TAG 한국어 읽기 교육, 읽기 텍스트, 읽기 자료의 실제성, 담화분석, 신문 기사, 교재 분석, Korean reading education, reading materials, authenticity of reading texts, discourse analysis, newspaper articles, analysis of textbook
베트남인 학습자의 한국어 어두 폐쇄음에서 나타나는 음향적 특성 연구
장혜진 ( Jang Hye-jin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8] 제62권 375~399페이지(총25페이지)
이 연구는 베트남인 학습자의 한국어 어두 폐쇄음 발음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성대진동 시작시간(VOT)과 폐쇄음에 후행하는 모음의 음높이(f0)를 분석하여 베트남인 학습자의 한국어 어두 폐쇄음의 특성을 고찰한다. 한국어 모어 화자는 경음과 나머지 부류의 VOT가 구별되고, 평음과 나머지 부류에서 후행 모음의 f0이 구별된다. 즉, 평음은 VOT가 상대적으로 길고 후행 모음 f0이 낮고, 경음은 VOT가 짧고 후행 모음 f0이 높으며, 격음은 VOT가 길고 후행 모음 f0이 높게 나타나 세 가지 발성 유형이 구별되는 것이다. 반면, 베트남인 학습자는 세 가지 발성 유형 간 VOT가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숙달도에 관계없이 격음은 상대적으로 VOT가 길게 나타나 다른 부류와 어느 정도 구별되지만, 평음...
TAG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 한국어, 어두 폐쇄음, 발성 유형, 성대진동시작시간, 폐쇄음 후행 모음의 음높이, Vietnamese Korean learners, Korean, word-initial stops, phonation type, voice onset time(VOT), fundamental frequency(f0)
『프랑켄슈타인』, 숭고와 그로테스크
김예경 ( Kim Yea-gyung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8] 제62권 401~433페이지(총33페이지)
본 논문은 고딕소설이자 낭만주의 소설인 『프랑켄슈타인』(1818)에 ‘숭고’가 어떠한 방식으로 나타나는지를 분석한다. 숭고에 대해서는 『판단력 비판』에 담긴 칸트의 숭고에 대한 이론을 활용하고자 한다. 버크의 『숭고와 미의 관념적 기원에 관한 철학적 탐구』는 우리의 논의를 도울 것이다. 칸트는 숭고를 ‘수학적 숭고’와 ‘역학적 숭고’의 두 큰 축으로 다루고자 했으며, 본 연구는 특히 수학적 숭고를 중심으로 프랑켄슈타인이 창조한 무명(無名)의 ‘괴물’과 숭고의 문제를 질문한다. 한편, 칸트는 수학적 숭고에서 ‘거대한(colossal) 것’과 ‘괴대한(monstrous, 怪大) 것’을 구분하여, 괴대한 것을 숭고의 영역에서 제외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과 관련해 우리를 당혹스럽게 한다. 칸트의 이러한 구분에 대하여, 숭고를 연구하는 여러 학...
TAG 그로테스크, 괴대성, 괴물, 메리 쉘리, 숭고, 버크, 칸트,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Marry Shelly, Monstrous, Monster, Grotesque, Emanuel Kant, Edmund Burk, Subl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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