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포리너 토크 연구에 있어서 지금까지 주로 연구되어 왔던 비일상적 상황에서의 대면형 접촉장면이 아닌, 일상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비대면형 접촉장면에 주목하여 그 양상을 기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를 위해 외국인 조사협력자를 통해 일상의 문의 전화를 수집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각도에서 포리너 토크의 실태에 대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점들이 새로이 밝혀졌다. (1) 대면형 접촉장면에서는 ‘보통체의 사용’이 자주 발생하는 데 비해, 비대면형 접촉장면에서는 ‘보통체의 사용’이 극히 적다. (2) 외국인의 일본어 실력이 어떠하든 상관없이, 음성적 조정과 같이 정보를 재구성할 필요가 적은 포리너 토크가 많이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3) 외국인의 일본어 실력이 낮을수록 정보의 재구성 정도가 높은 포리너 토크가 많이 사용되며, 복합적 ...
본 논문은 명사에 접속하는 “세이데(せいで)”의 의미와 기능에 대하여 분석, 고찰 한 것이다. “세이데(せいで)”가 기본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지적한 것은 종래에 연구사례가 많이 있으나, “바람직한 결과”를 나타내는 것 같은 예문이 있다는 지적은 종래의 연구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또한 “세이데(せいで)”가 단문에서 사용될 때와 복문에서 사용될 때는 다른 특징이 보이지만 이것을 구분하여 고찰한 연구는 이루어진 적이 없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우선 단문에서 사용되는 경우와 복문에서 사용되는 경우를 구분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나타내는 경우와 “바람직한 결과”를 나타내는 경우로 세분하여 각각의 특징에 대하여 기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세이데(せいで)”가 단문에서 사용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