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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111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동시에 대한 비판적 검토
이남호 ( Lee Nam-ho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5권 609~629페이지(총21페이지)
시는 언어 감각을 기르고 세상을 신선하고 예민하게 인식하는 일에 도움이 된다. 시는 유용한 교육용 텍스트이다. 하지만 모든 시가 교육용 텍스트로 적합한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좋은 시가 그렇지 못한 시보다 효과적일 수밖에 없다. 오늘날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이 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지 못하다. 여러 가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동시 장르에 대한 선입견이다. 둘째, 작품보다 학습목표를 중시하는 논리이다. 셋째, 탈(脫)정전화 경향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 있다. 아동문학 비평담론이 부족한 것이다. 아동문학 비평 담론이 적으면 아동문학사가 약해진다. 아동문학사가 약해지면 아동문학교육이 내·외부 논리에 좌우되기 쉽다. 동시 선별을 개인이 도맡아야 하는 부담도 있다. 본고에서는 시 일반의 주요 비평적 관점을 참고로 어느정도 보편적인...
TAG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동시, 실제 비평, 문학성, Elementary School, Korean Textbooks, Children’s Poems, Practical Criticism, Literature
『각전(閣箋)』 해제
이근호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5권 633~639페이지(총7페이지)
시는 언어 감각을 기르고 세상을 신선하고 예민하게 인식하는 일에 도움이 된다. 시는 유용한 교육용 텍스트이다. 하지만 모든 시가 교육용 텍스트로 적합한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좋은 시가 그렇지 못한 시보다 효과적일 수밖에 없다. 오늘날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이 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지 못하다. 여러 가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동시 장르에 대한 선입견이다. 둘째, 작품보다 학습목표를 중시하는 논리이다. 셋째, 탈(脫)정전화 경향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따로 있다. 아동문학 비평담론이 부족한 것이다. 아동문학 비평 담론이 적으면 아동문학사가 약해진다. 아동문학사가 약해지면 아동문학교육이 내·외부 논리에 좌우되기 쉽다. 동시 선별을 개인이 도맡아야 하는 부담도 있다. 본고에서는 시 일반의 주요 비평적 관점을 참고로 어느정도 보편적인...
농촌지역 3.1운동 확산과 공간적·형태별 특성
이송순 ( Lee Song-soo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4권 131~177페이지(총47페이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사편찬위원회는 조선총독부 각 기관이 생산한 3.1운동 관련 자료를 총합하여 <삼일운동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본 연구는 이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농촌지역에서 발생한 3.1운동의 공간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1919년 식민지 조선의 행정구역은 13도 220군 2,509면이었다. 3.1운동은 전국 220개 군 중 212개군(96.4%), 2,509개 면 중 1,019개 면(40.6%)에서 일어났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이전 조선의 행정구역은 13도 317군(‘옛군’)이었다. ‘옛군’ 단위로도 289개 군(91.2%)에서 3.1운동이 발생했다. 통폐합 이후 220개 군의 새로운 중심지가 된 군청소재 지면의 3.1운동 발생 비율도 86.8%였다. 이는 한반도 거주 주민들의 80% 이상이 3.1운동의 발...
TAG 3.1운동, 행정구역, , , 천도교, 기독교, 보통학교, 학생, 독립선언서, 만세시위, 오일장, 면사무소, 경찰, 헌병, 봉화, 3.1 Movement (March 1st Movement), administrative district, Gun/county, Myeon/township, Cheondogyo, Christian, elementary (primary) school, student,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protests, a five-day interval village market, township office, police, military police, torch
1919년 3월 황해도 수안 만세시위의 재구성
정병욱 ( Jung Byung-wook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4권 179~220페이지(총42페이지)
황해도 수안군 수안면 만세시위는 헌병대 인도를 요구하며 하루에 세 번, 총격을 무릅쓰고 격렬하게 시위한 ‘공세적 시위’의 대표적 사례이다. 그러나 이는 기존 연구에서 일본 헌병이 자신들의 발포를 합리화하고 조선총독부 일부 판·검사가 ‘내란죄’를 적용하기 위해 쓴 용어(‘습격’, ‘폭동’ 등)와 해석(헌병대 ‘접수’ 기도)을 사료 비판 없이 부정적 의미에서 긍정적 의미로 관점만 바꾸어 원용함으로써 구성된 것이다. 시위 횟수, 발포 계기, 요구사항에 대해 기존의 관행적 이해에서 벗어나 합리적 의심을 통해 새로운 역사상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수안군 천도교도의 시위가 ‘공세적’이지 않았다고 해서 그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존 연구에서 간과했던 시위대의 요구사항 ‘구속자 석방’을 재음미할 필요가 있다. 식민지 피지배자가 자신을 보호해야 줄 국가가 사라진...
TAG 수안면 만세시위, 천도교도, 공세적 시위, 구속자 석방, 종교공동체, Suan-myeon’s protest, Cheondogyo believers, Aggressive protest, Release of the detainees, Religious community
고문헌에 나타난 천문 현상에 따른 풍흉과 길흉 예측 ―해, 달, 별을 통한 예측과 민속과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김태우 ( Kim Tae-woo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4권 223~262페이지(총40페이지)
이 연구에서는 세시기, 개인 문집, 농서, 유서류 등 여러 문헌에서 해와 달, 별 등의 천문 현상을 보고 풍흉이나 길흉을 어떻게 예측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 중에 해와 달, 별과 관련된 천문 예측의 대략적이고 공통적인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해를 보고 예측하는 경우 주로 비와 바람에 대한 것이다. 햇무리가 지면 비가 오고 해에 귀가 생기면 맑거나 흐리게 된다. 해의 남쪽에 귀가 생기면 맑고 북쪽에 귀가 생기면 비가 오며 두 개가 생기면 비가 그친다. 햇무리의 색도 대체로 누르면 좋고 다른 색이면 좋지 않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달을 보고 예측하는 경우, 달빛이 붉으면 가뭄이 들고 희면 비가 많이 와서 수해가 있다고 했다. 반면, 누런빛이나 짙은 황색이면 풍년이 든다고 보았다. 달무리가 있으면 바람이 분다고 했다. 다음으로, 별을...
TAG 천문 예측, 천문, , , , 묘성, 혜성, 삼성, 점후, 점성, astronomical prediction, astronomy, sun, moon, star, Pleiades, comet, Samsung, telling fortune climate, astrology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진실’ 사이 ―동계(東谿) 조구명(趙龜命)의 역사 소재 산문 연구―
정하정 ( Jung Ha-ju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4권 263~290페이지(총28페이지)
조귀명은 통념을 거부하며 자신만의 解悟와 독자적인 사유를 강조한 문학론 및 그에 상응하는 개성적이고 파격적인 문학을 남겼다. 역사 소재 산문 역시 그것들과 궤를 달리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그의 문학이 가지는 섬세한 결이 ‘독자적’, ‘개성적’이라는 명명 하에 매몰되지 않도록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사실 기록으로서 인식되었던 역사를 소재로 한 산문에서 그가 보여준 문학적 특징을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이는 그의 문학이 통념과 보편이라는 범주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 가늠하려는 시도였다. 그 결과 조귀명의 역사 소재 산문이 보이는 특징은 다음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蘇軾에 대한 특별한 지향을 보였던 조귀명은 역사 소재 산문이라는 지면을 통해 소식의 문학을 비판적으로 계승하고자 하였는데, 이...
TAG 東谿, 趙龜命, 歷史, 散文, 史論 散文, 科表, 擬作, 蘇軾, 敍事, 想像, Dong-gye, Jo Gui Myoung, History, prose, Historical essay, Kwap'yo, Uijak, Su Shi, Narrative, Imagination
18세기 경화사족 김용겸(金用謙)의 삶과 교유
박현순 ( Park Hyun-soo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4권 291~334페이지(총44페이지)
嘐嘐齋 金用謙(1702-1789)은 그리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하지만 18세기 후반의 문제적 지식인들은 그와 막역하게 교유하였고, 그와의 관계를 특별하게 기억하고 기록으로 남겼다. 이 글은 18세기 후반의 청년들이 왜 김용겸의 주변에 모여 들었는가 하는 의문에서 출발하여 그의 삶과 교유관계를 추적하였다. 김용겸은 장동김문이라는 노론 세가에서 출생하여 누대에 걸쳐 만들어진 노론 낙론계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었다. 이런 배경을 둔 김용겸은 정통적인 도학자, 예학자의 면모를 갖춘 노론 낙론계 학자였다. 그러나 김용겸은 당시의 학풍을 ‘假道學’이라고 규정하고 古禮에 천착하면서 博學을 통해 ‘眞道學’을 추구하였다. 박학은 도학을 위한 학문적 방법론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도학보다는 박학이라는 방법론이 그의 학문적 위상을 대변하게...
TAG 金用謙, 黃胤錫, 李德懋, 京華士族, 博學, Kim Yong-kyeom, Hwang Yun-seok, Yi Deok-mu, Capital Elite, Extensive learning
영재(泠齋) 유득공(柳得恭)의 해양(해양국가)에 대한 인식 연구
임명걸 ( Ren Ming-jie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4권 335~362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영재(泠齋) 유득공(1748-1807)의 해양·해외에 대한 인식을 통해 당시 조선지식인의 해양 및 해양국가에 대한 인식의 일면을 살펴보았다. 유득공은 청나라의 발전된 선진 문물을 받아들여 이용후생을 이루자는 북학사상의 소유자였을 뿐만 아니라 해양과 해외에까지 그 관심의 폭을 넓혔다. 유득공의 해양 및 해양국가에 대한 인식은 그의 연행록 『熱河紀行詩注』(1790)와 『燕臺再遊錄』(1801) 외에 문집 『고운당필기』, 『영재집』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즉 일본, 유구는 물론 서양의 영국과 네덜란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였다. 유득공은 이들 아시아와 서양의 해양국가들에 대해 지리, 풍속, 물산은 물론 학예의 수준과 학문적 경향까지 파악하고 있었다. 물론 서양 해양국가에 대해서는 정보와 언어의 ...
TAG 유득공, 북학파, 연행록, 해양인식, Lyu Dug-gong, Bukhak school, Yeonhaengrok, Understanding of the Ocean
정약용(丁若鏞) 향수론(鄕遂論)의 추이와 그 함의
윤석호 ( Yoon Suk-ho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4권 363~411페이지(총49페이지)
본 논문은 유교 경전에서 전하는 鄕遂制의 원형과 이에 대한 先儒의 일반적 독법, 그리고 이를 비판하며 제기된 丁若鏞의 鄕遂論과 그 만년에까지의 변화과정을 계기적으로 논증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그 특징은 여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周禮』는 향수제의 실상을 가장 자세히 전하고 있는데, 鄕과 遂의 성격과 위치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둘째, 鄭玄은 향을 농업지대로, 그 위치를 왕성으로부터의 100里로 간주했다. 그리고 6향의 가호로부터 6軍이 징발된다고 했다. 이와 같은 讀法은 기내를 천자의 관료에 의한 통치지역과 봉건으로 양분했던 견해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셋째, 정약용은 『尙書知遠錄』에서 향수론을 처음으로 체계화했다. 그는 향을 비농업지대로서 도성 내부로 위치한다고 보았는데, 이는 이후에도 변치 않았던 핵심 논지였다....
TAG 丁若鏞, 鄕遂制, 古法, 畿內, 『尙書知遠錄』, 『經世遺表』, 『尙書古訓』, 鄭玄, 『周禮』, 封建, 官守, 관료제, Jeong Yak-yong, Hyangsu-System, Old Law, Kinae, Sangseo jiwonrog, Gyeong’se yupyo, Sangseo gohun, Jung Hyun, Zhou-li, Feudalism, Bureaucracy
다산 정약용의 ‘천리(天理)’ 관념
임부연 ( Lim Boo-yeo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19] 제84권 413~446페이지(총34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궁극 실재를 ‘이치[理]’에서 ‘상제(上帝)’로 전환시킨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의 ‘천리(天理)’ 관념을 분석하였다. 우선, 다산은 선을 좋아하는 윤리적 욕구로 본성을 정의함으로써 영체(靈體)의 마음과 천리 사이에 자연적이고 필연적인 욕구의 관계를 제시하였다. 그는 우주적 본체인 천리나 덕이 형이상학적 본성, 곧 성리(性理)로 내재한다는 도학-성리학의 관점을 거부하면서 동시에 선행(善行)의 가능성을 심성(心性)에서 찾는 맹자의 전통을 계승하였다. 둘째, 인심(人心)과 도심(道心), 천리(天理)와 인욕(人欲)의 대립을 인간 실존의 기본 조건으로 인식한 정약용은 도심을 ‘천명(天命)’으로 자각하였으며 격물(格物)과 궁리(窮理)를 인륜적 실천의 문제로 귀결시켰다. 특히 다산에게 천리에 순응하는 공부의 과제는 순선(純...
TAG 천리, 天理, 상제, 上帝, 교제, 交際, 도심, 道心, 천명, 天命, 인륜, 人倫, 원망, , Heavenly Principle, Lord on High, human relation, tao mind, Heaven’s mandate, human ethics, murm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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