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온지학회75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박순호본 가사 『□귀시』 연구
정영문 ( Young-moon Jeong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5권 145~169페이지(총25페이지)
『□귀시』는 자손의 양육과 관련된 가사집이다. 이 가사집에 수록된 3편의 가사는 100구의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가사와 구별된다. 손자가 태어난 것을 기념하여 지은 『□귀시』는 손자에 대한 사랑뿐만 아니라 창작 당시의 사회적 배경까지 제시하고 있다. 『□귀시』는 3,4(4,4)조의 율격을 지니고, 분량을 백구로 제한하고 있다는 특징 이외에 다음과 같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1) <롱손가>1과 2에서 사랑과 관련되는 명사형을 반복 사용하여 리듬을 형성하고 있다. 그렇지만, <롱손가>3에서는 성리학적 교훈성을 강조한 결과 ‘-하면, -하라’는 서술어를 반복 사용함으로써 실천과 교훈의 의미가 나타났다. 2)<롱손가>1과 2에서는 다양한 수사법을 활용하여 감정을 표출하는 반면에 <롱손가>3에서는 의미전달에 치중하고 있다. 3) 전고(典故...
TAG 『□귀시』, <롱손가>, 양육, 조손관계, 조선시대, 『Baekgusi』(『□귀시』), < A song that loves grandchildren > (<롱손가>), nurture, Relationship between grandfather and grandchild, Joseon Dynasty
『명재유고(明齋遺稿)』에 나타난 망자(亡者)재현 양상 연구 ― 명재의 생애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
최윤정 ( Choi Yun Jeong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5권 107~144페이지(총38페이지)
본고는 명재 윤증의 『明齋遺稿』에 수록된 亡者관련 산문 작품을 통해 서술 태도와 死生觀, 망자에 대한 평가와 재현 양상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본고의 취지는 명재의 삶이나 그의 가치관이 당대 가치 기준에서 예외적이고 특별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당대 老少分岐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자 少論의 영수로서 명재가 겪었던 정치·사상적인 갈등과 개인적인 경험이 다른 인물의 삶과 죽음을 평가할 때 어떠한 태도를 갖도록 하였는지, 그리고 어떠한 요소에 집중하도록 작동하였는지를 탐색하는 데에 있다. 명재가 스승인 송시열과 절연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부친 윤선거의 묘갈명 저술 문제와 관련된 것이었다. 이 때문에 명재는 망자 관련 집필에 더욱 유념하였다. 명재가 서술한 亡者와 관련된 대부분의 기록에는 서술자와 亡者의 친분 관계, 망자 본인이나 청탁자의 인품에 대한 믿음,...
TAG 명재, 생애, 망자(亡者), 사생관(死生觀), 재현(再現), 효예(孝禮), 무실(務實), 징사(徵士), 진퇴(進退), Myungje, Life, Decedent, Position on death and life, Reenactment, Filial duty, Practical affairs, Hermit, Advance and retreat
18세기 승려 괄허취여(括虛取如)의 문학 세계
김종진 ( Kim Jongji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5권 9~44페이지(총36페이지)
括虛取如(1720~1789)는 18세기에 영남의 문경, 상주의 사찰에 주석하며 계율을 엄격히 지킨 수행자로 문집 『括虛集』을 남겼다. 본고는 『괄허집』 간행의 경과, 서문과 발문의 비평, 시와 산문의 세계를 차례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대사의 시에는 수행 과정에서 얻은 서정의 세계와 함께 律行에 엄격했던 대사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음을 파악하였다. 대사는 권상일, 정범조 등 그 시대의 유명한 유학자들과 교유를 나누었는데, 계율을 지키는 수행자의 자세와 유학자의 그것 사이에 공통분모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그리고 대사의 <雲山歌> <宗風曲>은 작품의 지향과 주제, 표현에 있어 동아시아 임제종 선사의 禪歌창작의 전통을 잇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30편의 산문은 대사가 주석했던 문경, 상주 일원의 사찰에서 重創한 전각, 불상, 탱화와 관련된 기문...
TAG 괄허취여, 괄허집, 불교문학, 불가한문학, 지역문학, 김용사, 남장사, Gwalheo Chwiyeo, Gwalheojip, Buddhist literature, local literature, Kimyongsa, Namjangsa
두보가 만난 사람 - 간알(干謁)과 지음(知音)사이
김의정 ( Kim Eui Jeong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5권 45~74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은 두보의 일생에서 시 창작의 중요한 계기이자 내용에 관계되는 사람에 주목하였다. 두보와 그의 시에 대하여 역대로 국내외에 걸쳐 많은 연구가 있었다. 시풍에 관한 연구, 형식, 사상에 관한 연구가 전통적으로 많았으며 최근에는 두보가 유랑했던 四川, 秦州, 山東등의 각 지역 풍물과 그 반영에도 관심을 가지는 연구가 늘어났다. 필자는 최근 두보의 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그가 만난 사람에 주목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상급자와 친족(가족)을 제외한 사람들, 즉 시인 두보와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중요한 창작의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그들과의 적정한 심리적 거리가 두보의 사실적이면서도 깊은 정감을 전달하는 시풍을 만들어낸다고 보았다. 본 논문에서는 심리적 거리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으로 일상적...
TAG 두보(杜甫), 간알(干謁), 지음(知音), 정신적 거리, 즐거운 감탄, 슬픈 이별, 우연한 만남, Dufu, ganye, zhiyin, mental distance, daily asking, joyful admire, sad farewell, accidental meeting
<장진주(將進酒)>모티프의 전승 맥락과 한국의 주체적 수용
하성운 ( Ha Seong-woo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5권 75~106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중국에서 발원한 <장진주> 모티프가 한국으로 수용되어 한시를 시작으로 시조나 잡가와 같은 국문시가 양식으로 어떻게 변용되어 주체화되고 있었는지를 추적하고자 하였다. <將進酒> 모티프는 본디 중국 당나라 시인이었던 李白(701-762)의 한시 제목에서 유래하였다. 이어서 당나라 李賀(791-817)를 비롯하여 중국의 역대 시인들이 이백의 시제를 따라 지은 시가 뒤를 이었다. 이백과 이하는 <장진주>를 통해 둘 다 늙음과 삶의 무상감을 노래하였다. 다만 이백의 시에서는 불가항력적인 인생의 흐름 속에서 술 마시는 즐거움을 발견하면서도 삶의 유한성에서 기인한 허무의식을 드러내었다. 반면에 이하의 <장진주>에서는 현세지향적인 관점에서 다가오는 죽음 뒤의 허무함을 인지하면서도 그러한 허무의 극복아래 유흥적 쾌락과 흥취의 분위기를 드러내었다. 다음으...
TAG 장진주사, 권주가, 인생무상, 이백, 정철, 상호텍스트성, 잡가, Jangjinju, song to offer wine, meaninglessness of life, Lee Baek, Jeong Cheol, intertextuality, folk song
신라 진지왕 폐위에 관한 재검토 - 신라 상대 왕위계승원리와 관련하여 -
박미선 ( Park Mi-su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5권 267~294페이지(총28페이지)
신라에서 폐위된 유일한 왕이 진지왕이다. 『삼국사기』에는 재위 4년만에 사망했다고 하고, 『삼국유사』에서는 국인에 의해 폐위된 후 사망 했다고 하였다. 기존 연구에서는 진지왕의 폐위를 역사적 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는데, 본 논문에서는 『삼국사기』 기록에 의거하여 진지왕이 폐위되지 않았을 경우를 상정하고 왕위계승의 원리 속에서 그 타당성을 검토해 보았다. 진흥왕계의 왕위계승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벌휴왕계를 분석해 본 결과, 왕위계승의 기본 원리는 적자계승이며, 적자가 어리거나 없을 경우 차자, 동생, 사위 등에게 왕위계승권이 주어졌다. 이 경우 세대계승의 원리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이사금의 유래에서 보듯이 연장자 우대에 기초한 것이었다. 이를 진흥왕계에 적용시켜 보면, 태자 동륜의 사망 후적손 백정(진평왕)이 어렸으므로, 차자였던 진지왕이 즉위하였다. 진지왕...
TAG 진지왕 폐위, 벌휴왕계, 적자계승, 세대계승, 성골, 여왕, the dethronement of King Jinji, the lineage of King Byolhyu, father-to-son succession, inheritance within generation, Seong-gol (the saint class), queen
기녀문인 매창과 설도의 비교 연구
박옥희 ( Park Ok-hee ) , 김경미 ( Kim Kyeong-mi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5권 171~209페이지(총39페이지)
본고는 한국과 중국이라는 다른 공간과 조선중기와 당대라는 다른 시간을 살다간 두 기녀문인 매창과 설도의 삶과 작품배경을 비교하여 살핀다. 아울러 여성으로서의 삶과 기녀로서의 삶이라는 양태적 인생을 산 그녀들의 시대적 상황과 주변 인물과의 교유 범위를 비교하고, 나아가 시문에 나타난 그녀들의 자연관, 인생관, 인습에 대한 거부 등의 가치관까지를 유추하는 과정으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 기생이라는 소수자 계층인 동시에 지배층과의 교유(交遊)와 시작(詩作)을 통하여 계층의 간극을 극복하고 스스로 주체적 삶을 살고자 했던 두 기녀문인의 인간적인 면모를 찾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많은 선행연구자들에 의해 기녀문학에 대한 범위와 내용의 계통구분은 물론 문학사(文學史) 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들이 축적되어 있음은 주지할만한 사실이나, 이 연구는 두 기녀의 삶을 문화콘텐츠적인...
TAG 기녀문인, 여성문학, 매창, 설도, Writer as Ginyo, Woman Literature, Maechang, Seoldo
유산기(遊山記)로 보는 승(僧)의 삶과 소수자적 실상 ― 금강산 유산기를 중심으로 ―
박은정 ( Park Eun Jung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4권 105~131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의 주된 목적은 조선시대 여행 문화에서의 승의 역할과 소수자적 실상뿐 아니라 그들의 욕망까지 두루 점검하여 조선시대 여행문화에서 승(僧)이 차지하는 의미를 밝혀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조선시대 승의 실상이 다양하게 남아 있는 금강산 유산기를 주된 분석텍스트로 삼아 논의를 진행하였고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금강산 유산기에 등장하는 승들이 조선시대 여행문화의 중요한 물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은 여행의 안내자이자 가마꾼이었으며, 수도자이자 불교문화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러였고, 숙식 제공자였다. 금강산의 승들의 이러한 여러 역할로 인해 유자(儒者)들의 원활한 금강산 유산(遊山)이 가능했고, 불교 관련제반 문화 또한 끊어지지 않고 이어질 수 있었다. 다만 그들이 처한 신분적 한계에 유산객들의 몰...
TAG 유산기(遊山記), 소수자, 여행문화, 승(僧)의 역할, 승의 실상, 승의 욕망, records of mountain-climbing(yousangi), minority, travel culture, role of monk, fact of monk, desire of monk
『장자(莊子)』 비유법에 대한 철학적 고찰
김상래 ( Sangrae Kim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4권 237~268페이지(총32페이지)
이 논문은 데리다의 해체주의 이론과 장자(BC. 369-289?) 철학의 문학적 전략(은유와 비유법)의 유사성에 주목하여 장자가 사용한 독특한 언어 표현인 과장법, 우언, 중언, 치언 등 다양한 비유법의 철학적 함의를 고찰하였다. 『莊子』 텍스트 속에 표현된 다양한 과장과 은유의 수사법들은 장자가 우주를 무의미, 무목적, 무중심의 사유로 해명해내야 한다는 간접화법의 언설이라고 주장하고자 한다. 또한 장자는 이런 사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천천히 걸으면서 노는 것(逍遙遊)’을 지향하는 놀이의 철학을 제시한 사상가임을 밝히고자 하였다. 논자는 이 논문을 통해 첫째, 장자는 인간 대신 자연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자연을 추구해야할 목적과 의미로 제시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주에서 어떤 것도 중심으로 설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무중심적 사유’를 제시...
TAG 장자, 데리다. 해체주의, 은유, 비유, 자유, 놀이, Chuang Tzu, J. Derrida, deconstructive thinking, Metaphor, Allegory, Freedom, Play
사모곡의 연원에 대한 소고 ―대악후보 소재 북전과의 악곡 비교를 통하여―
박재민 ( Park Jae-mi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4권 9~37페이지(총29페이지)
이 논문은 악곡의 분석을 통하여 고려가요 「사모곡」의 발생 시기를 고찰한 결과물이다. 그간 사모곡은 노랫말의 내용과 형식적 측면으로 볼 때 그 연원이 신라까지 소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노래가 담고 있는 내용이 신라 시대의 노래인 「목주가」의 배경 설화와 호응하는 면이 있고, 형식으로 볼 때는 감탄사를 기준으로 전대절과 후소절로 되어 있어향가와 구조적으로 일치하는 측면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학계 일부에서는 이러한 추정에 대한 반박 또한 만만치 않게 제기되어 있었다. 특히, 목주가의 배경지인 충남 목천읍의 역사를 담은 『목천읍지』에 「사모곡」이 수록되어 있다는 전자의 주장을 실제로 검토하여 읍지에 그런 내용이 없음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사모곡」과 「목주가」와의 구체적 관련을 부정한 실증적 연구가 있었다. 이 두 설은 서로 맞선...
TAG 사모곡, 목주, 북전, 창휘, 서경별곡, 대엽, 부엽, Samogok, Mokchu, Pukchon, Changhwi, Sogyongbyolgok, taeyop, puyop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