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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122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아버지 형상의 시대적 의미 ― 육체성으로 구성된 기억과 이미지로 구성된 기억 ―
이은주 ( Lee Eun-ju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251~274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은 자본주의가 가속화되는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두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단편, 1976)과 「달로 간 코미디언」(김연수, 2007)을 대상으로 아버지를 형상화하는 방식의 다름에서 시대적 의미를 읽어내고자 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산업화 과정에서 소시민, 하위계층의 소외와 불구성을 신체로 상징하면서 대결 구도로 서사를 구축하고 있다. 서사는 대립적 세계관의 부정성에 현실적으로 패배하는 비극성을 보여준다고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아버지를 형상화하는 방식이 육체성을 토대로 하고 있고, 그것은 세계와의 화해를 포기하지 않는 소설 미학을 구축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음을 밝혔다. 「달로 간 코미디언」에서 스펙타클로 살아가는 아버지의 존재방식은 가짜일 ...
TAG 육체성, 노동소외, 스펙타클, 개인의 기억, 공동의 기록, 장소애, 장소상실, 유토피아, 헤테로토피아, corporeality, labor alienation, spectacle, individuals’ memories, shared records, topophilia, place loss, utopia, heterotopie
단장시조 혹은 홑시조의 형식 실험과 시적 전망
이재복 ( Lee Jae-bok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275~295페이지(총21페이지)
근대 이후 행해져 온 형식 실험을 통해 탄생한 주요 양식으로는 ‘양장시조’, ‘단장시조(절장시조, 홑시조), 사장시조, 반시조, 연첩시조(겹시조), 혼합연형시조 등이 있다. 이 실험 양식 중에 양장시조와 단장시조의 경우를 살펴보면 그동안 수행되어온 형식실험에 대한 우리 시인들의 고민의 일단을 알 수 있다. 시조의 정형인 3장 6구 45자내외의 평시조의 형식에서 한 장 혹은 두 장을 응축하여 양장과 단장으로 만들어온 형식 실험에서 이들이 고민한 것은 주로 시조 형식 자체 내에서의 장, 자구, 행, 음절, 음보 등의 구조적인 배열과 같은 것이다. 이것은 시조 양식 논의와 관련해서 볼 때 형식, 그중에서도 순수한 형식 차원에 가까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순수한 형식 차원에 국한되어 시조의 실험이 수행되어 왔다는 것은 곧 형식 밖의 여러 요소들이나 조건들에...
TAG 형식 실험, 단장시조, 평시조, 하이쿠, 양장시조, 미학의 정체성, the experiment of the form, Danjangshijo(Jeoljangshijo, Pyeongshijo, Haiku, Yangjangshijo, the identity of aesthetics
신경숙 『깊은 슬픔』의 ‘불안’ 연구
정미숙 ( Jeong Mi-suk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297~319페이지(총23페이지)
이 논문은 신경숙의 소설 『깊은 슬픔』의 ‘불안’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주인물 ‘은서’를 끝내 죽음으로 몰고 간 원인을 ‘불안’이라는 정동으로 파악하고, 이를 자기 서사와 관련하여 해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불안’을 장을 달리하여 ‘불안의 기원’ ‘불안의 전이’, 그리고 ‘불안의 종언’이라는 여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밝혀보고자 한다. ‘불안’의 기원, 가족 서사의 폭력성: 라깡은 불안을 일으키는 것은 정확히 그러한 분리의 결여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은서’의 불안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부재와 부모의 긴장과 갈등이 던지는 가족 서사의 폭력성에 기인한다. 은서에 한정되지 않고 작중인물 대부분이 가족 서사가 던지는 치명적인 결여, 폭력에 영향을 받는데, 이것은 은서의 상처이자 작중인물들의 삶의 행로를 바꾼 사건이다. ‘불안’의 전이, 삼각 구도의 대체사랑:...
TAG 불안, 자기 서사, 동기애, 전이, 대체사랑, 새도-매저키즘, 행동화, 치유, anxiety, self-narratives, affection of siblings, transition, alternative love, sado-masochism, acting-out, cure
1980년대 한·중 시의 비판적 현실인식에 대한 비교연구 ― 황지우, 박남철과 베이도오(北島), 하이즈(海子) 시를 중심으로 ―
조평 ( Zhao Ping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321~354페이지(총34페이지)
이 논문은 한국과 중국의 1980년대라는 유사한 시대적 배경 아래 부정적 근·현대체험의 내면화가 당시 양국 시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적 전략이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한국에서 1980년대 대표시인으로 불리는 황지우, 박남철과 중국에서 1980년대 대표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베이도오(北島), 하이즈(海子)의 시들을 중심으로 시인들이 역사적 주체로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문학적 실천, 즉 시의 미학적 상상력과 그 속에 내재된 현실비판의식을 살펴봄으로써, 공통적으로 폭력과 모순으로 대표되는 1980년대 한·중 사회에 진행되는 부정적 근·현대를 풍자하는 시적 전략을 비교 연구하는 데 연구의 주요한 목적을 두었다. 이러한 비교 연구를 통해 이웃 국가인 한국과 중국이 해방 이후에 동일한 문화권에서 출발하였지만 공간의 차이성에도 불구하고 역...
TAG 풍자적 기법, 비판적 현실인식, 권위부정, 폭력적 세계, 부정적 세계, 황지우, 박남철, 베이도오, 하이즈, satirical techniques, critical recognition of reality, authority denial, violent world, negative world, Hwang Ji-woo, Park Nam-cheol, Bei Dao, Hai Zi
김환태 비평에서 동심의 심미화 과정
최명표 ( Choi Myoung-pyo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355~375페이지(총21페이지)
이 논문은 김환태의 비평적 기반을 이루고 있는 동심의 심미화 과정을 살핀 것이다. 그의 비평에는 낭만주의적 속성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동심은 그의 예술지상주의 비평을 단단히 지탱해주고, 한국근대비평사에 설자리를 마련해 준 심미적 성향이다. 동심은 향수와 함께 그의 심리적 저층부에 자리하고, 주요한 비평적 주장을 앞세울 적마다 논리를 후원하였다. 향수는 동심의 세계를 지향하는 주체의 심리적 방어기제이다. 그의 비평에서 ‘순수’는 향수의 대상, 곧 동심의 비평적 표현이다. 김환태가 향수에 잠길수록 동심은 추상화되어 주관적 차원으로 편입된다. 이 지점이 그의 ‘순수비평’이 ‘인상주의 비평’으로 이름을 바꿔다는 찰나이다. 동심의 소지자로서의 어린이는 직관적 사고와 주관적 행동으로 일관한다. 그들은 물활론적 사고를 앞장세우고 세계에 대한 무지를 상상력으로 승화시...
TAG 김환태, 동심, 향수, 무관심적, 심미화, 예술지상주의 비평, Kim Hwan-tae, the innocence of childhood, nostalgia, disinterested, aestheticizing, art-for-art criticism
현진건 단편소설에 나타난 시선과 젠더
홍혜원 ( Hong Hye-weo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5권 377~402페이지(총26페이지)
이 논문은 현진건 단편소설 중 여성 서술자, 여성 초점자, 여성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을 대상으로 그 서술의 특성을 통하여 젠더의 규범을 설정하는 방식을 분석하고자 한다. 즉 시선의 주체가 스스로를 확립하기 위해 무엇을 타자화하고 배제하는가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주로 배제되는 젠더인 여성성은 비록 시선의 주체가 된다 하여도 서술자 혹은 작가의 (무)의식에 의해 다시 타자화 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운 흘긴 눈」의 경우, 1인칭 소설로 서술자와 초점자가 동일인이다. 1인칭 서술자 ‘나’의 담화 방식은 ‘허위’와 ‘거짓’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뒤집는 발화와 거짓으로 속마음을 숨기는 ‘나’의 서술은 여성에 대해 물욕과 이기심을 지닌, 믿지 못할 존재라는 젠더 정체성을 구성하게 만든다. 이로 인하여 근대적 ‘사회’의 구성원으로 여성의 존...
TAG 현진건, 시선, 시점, 초점자, 젠더, 타자화, 근대성, 주체, Hyun Jin-gun, Eyes, Viewpoint, Focuser, Gender, Modernity, Subject
김수영 시의 소외 연구
박주택 ( Park Ju-taek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4권 175~207페이지(총33페이지)
김수영은 1945년 등단한 뒤 현실과 자신과의 투쟁 속에서 고립과 무력감을 드러내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자 통찰로 가득한 절규들을 산문의 형식을 빌려 노래하였다. 특히 김수영은 4.19를 기점으로 고립과 소외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유를 노래하며 현실의 처지를 설움이라고 상정하고 개인과 사회와의 통일을 좁히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소외는 근대의 비인간화와 함께 인간의 문제를 상정하는 중요한 부면을 지니며 인간이 자신의 본질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본고에서는 김수영 시에 나타난 소외를 ‘문단과 자신의 시로부터의 소외’, ‘생활로부터의 소외’,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소외’로 나누어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수영이 ‘조화와 통일’을 가치로 삼았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소외는 헤겔과 마르크스를 거쳐 하이데거 그리고 프롬에 이르기까지...
TAG 소외, 4.19. 문단, 생활, 자기 소외, 정체성, 극복, 자유. 조화와 통일, Isolation, April.19, Literature world, Self-isolation, Identity, Overcome, Freedom, Harmony and Union
계보학적 영화 지식의 탄생과 유용한 지식 담론의 한계 ― 『키노』의 영화 지식 생성 과정을 중심으로 ―
권경미 ( Kwon Kyong-mi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4권 5~28페이지(총24페이지)
『키노』는 영화의 시대, 문화의 시대인 1990년대를 지나면서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기사를 단순한 일회성 지식이 아니라 ‘문화 지식’으로 ‘계보가 있는 사적 지식’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키노』는 이 세계를 영화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으며, 영화의 언어로 다시 새로운 세상을 꿈 꿀 수 있음에 도전하고 이를 실험했다. 그래서 1990년대 『키노』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키노』의 야심찬 기획에 많은 『키노』 독자도 동참했다. 그들은 『키노』가 그리고자 한 영화 세상의 일원이 되어 영화와 현실을 오가는 메신저인 동시에 현실 세계에서는 ‘신지식인’으로 자신을 위치시키며 의미화했다. 『키노』가 구축한 영화 지식세계에 『키노』 독자는 영화 시민이자 영화 전사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 『키노』, 『키노』 독자는 그들만의 리그 형성에 그치지...
TAG 키노, 영화 지식, 신지식인, 계보학, 지식의 유용성, 지식의 연대, kino, film knowledge, new-intellectual, genealogy, usefulness of knowledge, solidarity of knowledge
소설에서 초점화의 이해와 교육 ― 「특별하고도 위대한 연인」, 「타인의 방」, 「유예」를 중심으로 ―
김경애 ( Kim Kyung-ae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4권 29~52페이지(총24페이지)
이 글에서는 소설 교육에서 초점화 개념이 효용성 있게 쓰이지 못한 까닭을 초점화를 시점을 대치하는 개념으로 여겨 그 자체를 서술 전반을 설명하는 용어로 오도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슈탄젤의 내부시점 영역을 중심으로 초점화 개념을 재고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초점화에 대한 연구와 교육은 서술자와 초점자의 거리 관계를 염두에 두고 그 전형적 양상을 밝히는 데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연구 대상의 재고가 시급하다고 보고, 초점화의 양상이 가장 전형적으로 드러나는 작품군을 대상으로 초점화의 양상을 펼쳐 보이는 논의를 수행하였다. 인격화된 서술자가 여러 초점자를 통하여 의미를 적산(積産)하는 양상을 보이는 「특별하고도 위대한 연인」, 서술자가 삼인칭의 반영자-인물 뒤로 물러나 인물의 의식을 전경화하여 주제를 전달하는 전형적인 인물적 서술 ...
TAG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 시점 교육, 문학교육, 은희경, 최인호. 서술 상황, 2015 revised Korean language and education courses, time point education, literature education, Eun Hee-kyung, Choi In-ho
연해주·조명희·이데올로기·모국어 ― 한 망명 문학가의 고려혼 ―
김영미 ( Kim Young-mee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8] 제74권 53~76페이지(총24페이지)
연해주는 조명희 문학을 설명하는 절대적 공간이다. 조명희에게 연해주는 문학을 무기로 하는 항일의 치열한 공간이었다. 또한 그것을 바탕으로 민족어의 정체성과 영원성을 확보해 나가는 공간이었다. 연해주에서 조명희의 민족주의적 색채는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와 길항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그가 민족주의적 색채를 드러낸다는 것은 곧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노선일 수밖에 없었다. 이는 조명희가 숙청되는 근본 원인으로 작용한다. 조명희는 쉬운 민족어로 쓰는 문학을 지향했다. 그 언어의 문제가 예각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시장르이다. 조명희에게 새로운 조선의 노래는 쉬운 모국어로 만들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어야 했다. 최하층 무산자의 언어여야 했다. 동시에 그런 민족어의 아름다움을 보전하는 것이어야 했다. 시적 감화력과 문학적 영향력에 의해 조명...
TAG 조명희, 연해주, 고려, 이데올로기, 조선어, 고려인 문학, 민족어, Cho Myeonghee. onhaeju. Goryeo, ideologies, Korean language, Goryeo Literature, national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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