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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사상사학회70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사서장구집주(四書章句集注)』의 성립과 경전적 권위의 변화
민병희 ( Min Byoung Hee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7] 제55권 247~292페이지(총46페이지)
논문은 주희의 『사서장구집주』의 성립과정과 특성을 살펴보면서 주희의 사서 체계가 유가 경전 전통에 가져온 변화를 경전적 권위의 소재와 성격에 중점을 두어 역사적 맥락에서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가에서 “경”이란 공자가 전수한 항상적이고 보편적인 진리를 담은 텍스트를 말하며, 공자의 권위가 경전의 권위의 중심을 이루었다. 당제국이 통일을 성취하고 편찬한 『오경정의』는 집적된 문화의 표준적 규범을 통일 제국의 지배 이데올로기의 기반으로 제공하고 국가가 경전적 권위를 보장하였다. 『오경정의』의 권위는 당 중기 이후 급속히 와해되며, 송대에 이르러서는 이를 대체하려는 다양한 새로운 경전에 대한 접근들이 출현한다. 북송대에 커다란 영향력을 가졌던 왕안석의 『삼경신의』는 『오경정의』와 달리 경전의 학습의 목적을 집적된 문화의 규범이 아닌 생각하는 방식을 배우는 ...
TAG 사서, 『사서장구집주』, 오경, 유가경전, 경전적 권위, 도통, 독서법, 사대부네트워크, 성리학, The Four Books, Zhu Xi`s Collected Commentaries on the Four Books, The Five Classics, Confucian Classics, textual authority, Daotong, method of reading, literati network, Neo-Confucianism
『퇴계선생문집(退溪先生文集)』에서 『정본(定本) 퇴계전서(退溪全書)』까지
문석윤 ( Moon Suk Yoo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7] 제55권 293~338페이지(총46페이지)
송대(宋代) 도학(道學)이 성립되면서, 문집(文集)은 단순히 개인적 창작 모음집이 아니라 도학적 진리를 담고 있는 경전적(經典的) 성격을 지니게 되며, 한편으로 그것을 지지하는 문인(門人) 집단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유지하게 한다는 공적(公的) 의미를 얻게 되었다. 즉 적어도 그 문인 집단 내부에서는, 마치 경전(經典)이 그러하듯이 제자들의 공의(公議)를 수렴한 정전(正典)의 성격을 가진다는 것이다.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의 문집인 『퇴계선생문집(退溪先生文集)』은 우리나라에서의 문집 편성에서 그러한 도학적 전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논문에서는 1600년 초간(初刊) 된 후, 1843년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중간(重刊)되고, 1869년에 이르러 문집 범위를 넘어서서 퇴계의 저작들과 관련 자료들 전체를 모은 전서(全書)의 ...
TAG 퇴계 이황(退溪 李滉), 『퇴계선생문집(退溪先生文集)』, 『정본 퇴계전서(定本 退溪全書)』, 정전(正典), 정본(定本), Toegye Yi Hwang, ToegyeseonsaengMunjib, Authentic version of ToegyeJeonseo, canon, authentic version
서평: 노관범,『기억의 역전』(2016,소명출판)
이경구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7] 제55권 339~347페이지(총9페이지)
송대(宋代) 도학(道學)이 성립되면서, 문집(文集)은 단순히 개인적 창작 모음집이 아니라 도학적 진리를 담고 있는 경전적(經典的) 성격을 지니게 되며, 한편으로 그것을 지지하는 문인(門人) 집단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유지하게 한다는 공적(公的) 의미를 얻게 되었다. 즉 적어도 그 문인 집단 내부에서는, 마치 경전(經典)이 그러하듯이 제자들의 공의(公議)를 수렴한 정전(正典)의 성격을 가진다는 것이다.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의 문집인 『퇴계선생문집(退溪先生文集)』은 우리나라에서의 문집 편성에서 그러한 도학적 전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논문에서는 1600년 초간(初刊) 된 후, 1843년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중간(重刊)되고, 1869년에 이르러 문집 범위를 넘어서서 퇴계의 저작들과 관련 자료들 전체를 모은 전서(全書)의 ...
만회(晩悔) 권득기(權得己)의 학술정신과 『맹자참의(孟子僭疑)』
함영대 ( Ham Young Dae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7] 제55권 49~77페이지(총29페이지)
만회 권득기(1570~1622)는 선조와 광해군을 거쳐 인조의 시대를 살아간 양심적인 지식인으로, 철저한 구시(求是)의 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글은 기존에 파악된 현실인식과 왕정(王政)사상 및 경학 연구의 측면을 진전시켜 삶의 지향과 『맹자』 해석의 일단을 규명한 것이다. 반신순리(反身循理)와 구시를 강조한 권득기는 차선은 선이 아니라고 여기며, 철저하게 지선(至善)을 목표로 살아갔다. 시의(時宜)에 입각하되 경장보다는 준수의 입장에서, `준수하여 다스리고, 고제(古制)를 회복하여 부흥시킨다[遵守而治, 復古而興]`이라는 상고주의적 논리를 견지했다. 정치적 결단과 사회 개혁은 군주의 책무라고 과감하게 지적했지만 군신지의(君臣之義)를 맺었다면 신하의 직분은 벗어날 수 없다는 전통적인 명분론은 견지했다. 필부(匹夫)는 영토나 국민이 없으므로...
TAG 만회 권득기, 『맹자참의』, 경전해석법, 조선전기 맹자학사, Manhoe, Kwon Deuk-gi, 『Mengzi Truth』, scripture interpretation methods, Mengzi scholars in early Joseon Dynasty
동아시아불교의 역경과 대장경 편찬 -송(宋)과 고려의 대장경 편찬을 중심으로-
박용진 ( Park Yong Ji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7] 제55권 109~142페이지(총34페이지)
본고는 동아시아 한문불교문화권에서 인도 성립의 외래사상인 불교가 중국에 수용되면서, 그 사상의 원천인 불교 경전을 번역하여 경록을 편찬하고, 이를 통하여 대장경을 조성한 전반적인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특히 불교사상과 정전화라는 측면에서 역경국가인 송나라와 이를 수용한 비역경국가인 고려의 대장경 조성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송대의 대장경 조성은 『대중상부법보록』, 『천성록』, 『경우신수법보록』을 중심으로 역경과 경록의 편찬 전반을 살펴보았다. 송대의 역경은 비중역(非重譯)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243부 574권이 역출되었다. 그 가운데 대승의 경·율·론이 165부 448권이고, 대승경은 대부분 비밀부이며 123부 228권으로 인도 밀교 수용과 관련이 있다. 송대의 역경과 대장경 편찬의 특징은, 기존 사본 대장경의 정리를 통한 북송관판대장경[북송장]의 조성이 선행...
TAG 북송장(北宋藏), 조성장(趙城藏),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 고려교장(高麗敎藏), 초조장(初雕藏), 재조장(再雕藏), 대중상부법보록(大中祥符法寶錄), 천성석교록(天聖釋敎錄), 경우신수법보록(景祐新修法寶錄), Goryeo-daejanggyung, Goryeo gyojang, Goryeo Tripitaka-Chojojang and Jaejojang, Beisongzang, Zhaochengzang
도교의 정전화: -모델 내러티브와 의례화를 중심으로-
김지현 ( Kim Ji Hyu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7] 제55권 205~245페이지(총41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도교 경전의 분류체계가 정립된 시대에 주목하여 도교에서 어떤 문헌이 경전적 지위를 얻었는지, 또한 경전사이의 위계가 결정되는데 어떠한 논리가 작용했는지를 고찰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경전의 전수 의례와 수행의 모델 내러티브에 주목했다. 도교는 동진·동현·동신의 삼동과 태현·태청·태평·정일의 사보로 구성된 경전분류체계를 정립했다. 그 중 중핵이 되는 경전군은 삼동에 포함되었으며, 삼동경의 위계는 수행의 단계론을 통해 설명되었다. 사보는 삼동경 성립 이전의 도교문헌들을 도장에 포함시키기 위해 고안된 분류항목으로서, 이전의 전승들은 삼동을 보완하는 위치를 할당받았다. 사보 중 마지막 항목인 정일은 천사도의 전승을 기반으로 하면서 삼동사보의 체계를 설명하고 해석하는 통일적 역할을 하는 문헌으로 구성된다. 이를 성립시킨 집단을 정일도로 부를 수도 ...
TAG 도장, 삼동사보, 도경전수의례, 도사의 법위체계, 내전, 수행의 모델, Taoist Canon, Three Caverns, Hierarchy of Taoist Masters, Scripture-Transmission Ritual, Model Narratives, Inner Biographies.
중고기 신라의 변혁과 진흥왕 대의 『국사(國史)』 편찬 -신라 사회에서 유교가치 보급과 정치사회적 연관관계를 중심으로-
임평섭 ( Lim Pyeong Seob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6] 제54권 1~38페이지(총38페이지)
진흥왕대 편찬된 『국사(國史)』는 유교적 가치가 반영된 포폄의 방식으로 기록한 역사서다. 신라 최초의 사서라는 점과 함께 진흥왕 재위 초기에 모후(母后)이자 섭정인 지소태후와 이사부, 거칠부가 주도하여 편찬 작업이 진행되었기에 중고기 신라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국사』 편찬의 의미에 대해서는 왕실의 위엄을 강화하고 고대국가의 완성을 위한 정치적 행위로써 해석했다. 하지만 이사부가 『국사』 편찬을 건의하는 과정에서 언급했던 군신(君臣)의 행적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목적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것은 일정한 영역에서 상호작용을 맺고 있는 다양한 집단들의 정치사회적 변화를 특정한 가치 체계 하에서 평가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국사』 편찬에 있어 주목되는 점은 유교적 가치를 기준으로 했다는 점이다. 이는 진흥왕 재위 초기...
TAG 진흥왕, 『국사(國史)』, 진흥왕순수비, 중고기(中古期), 신라 유교, King Jinheung, 『Guksa, history of Silla』, Jiheung`s Sunsu Memorial Stones, Middle Ancient Period of silla, Confucianism in silla
신라 말 고려 초 부도(浮屠)의 8각 평면에 나타나는 사상적 배경
강병희 ( Kang Byung Hee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6] 제54권 39~77페이지(총39페이지)
우리나라 선종은 신라 중대에 북종선이 전래되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고 신라 말 고려 초 남종선이 전래되어 비로소 중요한 흐름이 되었다. 현재 이를 주도한 선사들의 묘탑은 각 문파나 시간적 흐름에 따라 다소 형태와 양식의 변화가 보이지만 모두 8각 평면이 지켜지고있어 주목된다. 이들은 주로 혜능(惠能)의 제자인 남악회양(南嶽懷讓)과 청원행사(靑原行思)로 이어지는 마조도일(馬祖道一)과 석두희천(石頭希遷)의 문하에서 인가를 받아 왔다. 그러나 이들 중국 선사들의 묘탑은 우리와는 달리 대부분 6각 평면이 확인된다. 이들에게 보이는 6각은 8식의 본래 청정함을 6근과 6식의 작용 안에서 깨닫고 실천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곧 6근은 번뇌의 발원지인 동시에 깨달음의 근원이며 실천의 장이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러한 일상은 해탈, 부처의 삶...
TAG 부도(승탑, 조사탑), 8각 평면, 불성, 돈오, 정토신앙, 『능가경(楞伽經)』, 화엄종, 고구려 8각 탑, zen master`s pagoda, octagonal plane, Buddha-nature, sudden enlightenment, paradise faith, Lankavatara sutra, Avatamsaka school, Goguryeo octagonal pagoda
고려 광종대 승계제(僧階制)의 시행과 불교계의 재편
김윤지 ( Kim Yune Jee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6] 제54권 79~111페이지(총33페이지)
신라에서 왕이 고승(高僧)의 지위를 공인하고자 할 때 수여한 칭호로는 대덕(大德)과 대사(大師)가 있었다. 그러한 정책은 이후 고려에서도 통용되었다. 태조(太祖)는 뛰어난 자질을 지닌 승려를 대덕으로 공인하였고, 당대의 고승이 입적하면 시호(諡號)와 함께 대사를 수여하였다. 광종대에는 대사 이상의 지위가 설정되어 대덕(大德), 대사(大師), 중대사(重大師), 삼중대사(三重大師)로 계서화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승계(僧階)의 제도화로 이해되고 있는데, 본고에서는 이전 시기 대덕, 대사의 수여와 광종대의 수여가 연결되는 지점들에 주목함으로써 이때의 수여도 기존의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또한 광종대 승계가 승려에 대한 여러 칭호들 중 대덕과 대사로 구성된 이유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그런데 광종대의 수여는 젊은 승려들이 그 대...
TAG 신라(新羅), 고려(高麗), 태조(太祖), 광종(光宗), 승계(僧階), 승정(僧政), 승과(僧科), 대덕(大德), 대사(大師), 고승(高僧), Silla, Gor-yeo, Tae-jo, Gwang-jong, Seungkye, Seungjeong, Seungkwa, Daeduk, Daesa, high priest of Buddhism
18세기 후반 『문헌비고(文獻備考)』 「상위고(象緯考)」의 재이(災異) 기록과 재이론(災異論) 연구
경석현 ( Kyung Seok Hyu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6] 제54권 215~256페이지(총42페이지)
이 글은 한국의 전통 천문학 연구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 『문헌비고』 「상위고」가 그동안 `사료`로서만 활용되었을 뿐 사학사적인 검토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특히 정확한 분량조차 파악되지 않은 재이 기록을 중심으로 「상위고」에 투영되어 있는 자연인식을 분석해 보았다. 「상위고」에는 서로 이질적인 두 갈래의 자연인식이 내재되어 있다. 서호수가 편찬한 「동국상위고」에서는 서양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실증적이고 실측적인 자연인식이 엿보이고, 이만운이 편찬한 「증정상위고」에서는 전통적인 천인감응론이 확인된다. 이러한 차이는 각각의 편찬자인 서호수와 이만운의 자연관과 학문적 관심이 서로 달랐다는 점에서 초래된 것이었다. 앞으로 「상위고」의 재이 기록을 사료로서 활용하고자 할 때에는 이와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TAG 『문헌비고(文獻備考)』 「상위고(象緯考)」, 재이론(災異論), 서호수, 이만운, 서양 천문학, 천인감응론, Sangwigo of Muheon-bigo, the theory of portents, Seo Ho-su, Yi Man-un, the western astronomy, the theory of Mutual Resonance between Nature and human beings(天人感應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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