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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AND 간행물명 : 동아시아문화연구89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프랑수아 줄리앙의 중국회화론 - 허실(虛實) 개념을 중심으로 -
이근세 ( Lee Keun-se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7] 제71권 275~293페이지(총19페이지)
본 논문은 프랑수아 줄리앙의 동서비교미학의 관점을 허실(虛實) 개념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정초된 미 개념이 서구 미학을 미궁에 빠뜨린 가운데 동양의 미감이 대안으로 부각하고 있다. 서양의 예술사는 미가 플라톤적인 순수 관념으로서 존재한다는 관점에서 미를 규정하기 위해 경주해왔지만 미를 정의해야 하는 숙제는 그대로 남았다. 서구의 현대 미학은 고전적인 미 개념에 대한 반동 작용으로서 상징적인 차원에서 미를 해석하거나 아예 미를 포기함으로써 극단적인 추상표현주의나 형식주의로 이어졌다. 중국회화론은 ‘미 개념’이라는 수수께끼의 그늘과 향수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중요한 원천이다. ‘미’를 실체화하지 않고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대립시키지도 않은 동양의 관점은 서구 미학의 난점을 비껴간다. 동양 예술에서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의 서구적 구분을 ...
TAG , 중국회화론, 허실, 운행, 생명, beauty, view of chinese painting, the emptiness and the filling, process of universe, life
리메이크 영화 『방황하는 칼날』에서 나타난 소년법 인식의 비교 고찰
남상현 ( Nam Sang-hyo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7] 제71권 195~215페이지(총21페이지)
소년범죄가 발생함에 따라 소년법에 관한 담론은 함께 진행된다. 그리고 소년범죄사건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논의의 차이는 소년범죄와 소년법에 대한 문제의식의 차이를 형성한다. 본고에서는 이런 차이에 입각하여 한국과 일본의 영화에서 대중이 소년법에 관하여 어떠한 인식의 차이를 가지는지 그리고 어느 부분에 더욱 주목하고자 하였는지를 비교 고찰하고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에 2004년 출판된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의 『방황하는 칼날(さまよう刃)』를 원작으로 살펴본 후, 리메이크된 한국(2014)과 일본(2009)의 영화를 분석하였다. 먼저, 일본의 영화에서는 소년법이 소년범을 처벌하지 못하는 데에서 나타나는 피해자 가족의 박탈감과 울분에 주목하였다. 등장인물들은 소년법에 대하여 보다 객관적이면서도 심층적인 고민을 하였다. 이를 통하여 대중에게 소년법에 대...
TAG 방황하는 칼날, 소년범죄, 소년법, 피해자 가족, 소년범죄소설, 리메이크 영화, Samayou Yaiba, juvenile delinquency, juvenile law, victim family, Juvenile crime novels, remake films
남북 국어 교과 전문용어의 조어 분석 - 문학 용어를 중심으로 -
전은진 ( Jeon Eun-jin ) , 신중진 ( Shin Jung-ji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7] 제71권 13~31페이지(총19페이지)
이 연구는 남북 국어 교과 전문용어를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남북 교과의 전문용어를 분석하여 조어 특징을 밝히는 이 연구는, 궁극적으로 남북 용어의 통합안을 마련하여 용어를 표준화하고 남북 통합 교육과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최종 목표를 위하여 이 연구에서는 국어 교과의 문학 용어를 중심으로 조어 분석을 시도해 보았다. 남북 전문용어의 조어 분석은 용어의 형성 방식과 유형을 제공하므로 남북 전문용어의 통합에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문학 분야의 남북 전문용어는 일반적으로 1~2개의 조어 단위가 결합하여 용어를 형성하였고, 1개 조어 단위와 2개 조어 단위로 구성된 전문용어가 전체 분포의 88.7%를 차지하였다. AA(Aa)형은 1개 조어 단위로 구성된 용어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AB형은 2개조어 단위로 구성된...
TAG 전문용어, 조어 분석, 문학, 남측, 북측, 교과서, terminology, word-formation, Literature, North Korea, South Korea, textbook
저자로 나온 궁중(宮中) - 한국 요정(料亭)의 표상 명월관(明月館) -
전우용 ( Chun Woo-yong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7] 제71권 93~124페이지(총32페이지)
1903년 9월에 문을 연 명월관은 조선 궁중 요리와 연희의 전통을 계승한 조선요리옥의 원조이자 조선의 맛과 풍류를 계승하고 보존한 ‘조선다움’의 표상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명월관이 내세운 것도, 당대인들이 인정한 것도, ‘조선다움’이 아니라 오히려 ‘조선답지 않음’이었다. 명월관이 내세운 것은 최신의 설비와 음식의 개량, 청결과 위생으로써 기왕의 ‘조선다움’을 破天荒的으로 개혁했다는 점이었다. 명월관은 ‘신문물’이었고, 명월관 안에서 펼쳐진 연회와 공연은 ‘신문화’였다. 돈만 있으면 신분고하에 관계없이 궁중에서 공연하던 기생들의 시중을 받으며 고급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당대 한국인들에게는 ‘破天荒的’인 일이었다. 명월관이 조선다움의 表象 중 하나, 혹은 대표적 표상으로 부각된 것은 대략 1920년대부터였다. 그런데 이 ‘조선다움’...
TAG 명월관, 요릿집, 궁중요리, 기생, 안순환, 전통문화, 유흥, Myungwolgwan, high-class Korean-style restaurant, court cuisine, An soonhwan, traditional culture, pleasure
최적성이론에 의한 국어 움라우트 현상 분석
조성문 ( Cho Sung-moo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7] 제71권 33~55페이지(총23페이지)
이 연구는 국어 움라우트 현상의 변화를 정밀하게 고찰하고, 그 결과를 최적성이론(Optimality Theory)의 제약 등급의 변화로 설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근대에 들어 활발히 전개된 움라우트 현상은 그 기제에 대해 엇갈린 논의들이 있지만, 그것은 시대와 방언에 따른 범위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어 움라우트가 동화 현상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어 이제 중부방언 및 국어어문규정에서도 그 현상을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한다는 논의를 진행하려는 것이다. 왜냐하면 중부방언에서도 움라우트 현상의 예들이 조건에 상관없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어어문규정에서 다루고 있는 움라우트는 이 현상이 동화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의미적 기준에 의해서 구분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동화 현상이 일반적인 것이...
TAG 움라우트, 최적성이론, 개재자음, 제약, 변화, 방언, umlaut, Optimality Theory, intervenient consonant, constraint, variation, dialect
‘위안부’는 어떻게 잊혀 졌나? 1990년대 이전 대중영화 속 ‘위안부’ 재현
김청강 ( Kim Chung-kang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7] 제71권 149~193페이지(총45페이지)
1990년대 초반 김학순의 (최초)증언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한 ‘위안부’문제는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못한 역사(unresolved history)’의 하나로,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기억 투쟁의 장이다. 과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촉발되기 시작한 이 암울하고도 놀라운 ‘감추어진 역사’의 발견은 일본의 식민주의, 전쟁과 폭력, 남성주의와 젠더와 섹슈얼리티, 그리고 하위주체(subaltern)에 관한 많은 사회적 관심과 각성 그리고 새로운 연구와 교육의 촉발 계기가 되었다. 식민지 군대에서 벌어졌던 처참한 기억들은 재소환되었고 이 문제는 ‘인권’ 유린의 관점에서 전세계적 이슈로 확산되었다. 이는 즉시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으며, 영화는 ‘말해지지 않은’ 것에 대한 시각적 재현을 통해, ‘문자’로 기록되지 않은 하...
TAG 위안부 재현, 대중영화, <사르빈 강에 노을이 진다>, <여자정신대> <춘부전>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 피해자 민족주의, 남성중심주의, 망각, representation of comfort women, popular cinema, Sunset in the Rever Sarubin, The Comfort Women, Your Ma`s Name Was Choson Whore, The Story of a Prostitute, victimhood nati
근대 동아시아에서의 서구사상 수용에 있어서 유가사상의 역할 고찰 - 루소 『사회계약론』에 대한 나카에 쵸민(中江兆民)과 량치차오(梁啓超) 견해를 중심으로 -
김현주 ( Kim Hyunju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7] 제71권 251~274페이지(총24페이지)
이 글에서는 나카에 쵸민의 『민약역해』와 량치차오의 「루소학안」을 양명학적 개념들을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두 사람이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어떻게 이해하였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에 나름의 의의를 두고자 한다. 두 사람은 25년의 나이 차이가 있고 국적과 더불어 그들이 처한 상황이 달랐지만, 둘 다 어릴 적에 유학을 배운 후에 점차 서구사상에 경도되었다는 점, 그리고 자유와 민권이 생소한 사회에서 그것을 알리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했던 선구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출발점이 동일하다. 따라서 루소의 사회계약론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입장이나 그것을 유학적 관점에서 이해했던 점에 있어서도 상당부분을 공유하였다. 이 글은 나카에 쵸민의 『민약역해』와 량치차오의 「루소학안」을 중심으로 그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주요 개념들인리의(理義), 심(心), 의지(意志), 체용(體用)...
TAG 나카에 쵸민, 량치차오, 민약, 루소, 양명학, Nakae Chomin, Liang Qichao, the Social Contract, Rousseau, Yangming doctrine
1980년대 말 일본의 결혼이민과 뉴커머 재일코리안의 적응, 우울, 트라우마 (2) - 고부갈등, 동일본대지진 -
양아람 ( Yang Ah-lam ) , 이행선 ( Lee Haeng-seo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7] 제71권 295~321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는 재일코리안 여성 무라야마(村山) 씨를 다룬 구술사연구이다. 1990년 6월 한국에서 니가타(新潟)로 결혼이민을 간 무라야마(村山) 씨는 26년간 일본에 거주하며 재일코리안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농부인 남편은 쌀농사를 하고 겸업으로 소를 기른다. 성인이 된 두 아들 중 장남은 일본의 ‘자위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차남은 지인의 소개로 회사에 입사하여 영업사원으로 근무 중이다. 무라야마 씨의 삶의 궤적을 살펴보는 것은 재일코리안 여성의 삶과 1980년대 말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결혼이민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코리안의 ‘현재’를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국제결혼이란 낯선 나라, 외국인을 체험하는 ‘사건’이다. 외국에 이주해서 이질적인 환경과 관계망에 적응하는 문제는 이주자의 불안, 걱정, 스트레스 등 심리적 상태와 긴밀한 관계가 있...
TAG 국제결혼, 재난, 구술사, 우울증, 뉴커머 재일코리안, 트라우마, 동일본대지진, International marriage, Disaster, Newcomer Zainichi Korean, Trauma, 2011 Great East Japan Earthquake, Oral History, Depression
한일 근대 문학에 나타난 `감각` 개념의 비교 연구
오세인 ( Oh Se-i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7] 제70권 167~191페이지(총25페이지)
이 논문은 한국과 일본의 근대 문학 형성기에 `감각`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밝히기 위해 1920년대 일본 `신감각파`의 `신감각`과 1930년대 김기림의 `감각` 개념을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신감각파`와 김기림은 자본주의 근대 도시라는 유사한 삶의 조건 속에 놓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인해 `감각`의 개념이나 역할을 다르게 제시했다. 요코미쓰 리이치와 가와바타 야스나리 등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신감각파`는 반자연주의, 반리얼리즘, 반사소설의 기치 아래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문예`를 추구했다. 이들은 `새로운 시대`를 긍정적인 시공간으로 보았기 때문에 `새로운 감각`을 통한 `새로운 표현`의 창조가 곧바로 `새로운 문예`의 창조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그 결과 이들이 추구한 `신감각`은 표현과 `문체의 새...
TAG 신감각파, 감각, 새로운 감각, 김기림, 가와바타 야스나리, 요코미쓰 리이치, Neo-Sensualism Group(Shinkankakuha), New Sense, Sense, Kim, Gi-rim, Kawabata Yasunari, Yokomitsu Riichi
신도의 아이덴티티 - 근현대기 서구의 신도담론을 중심으로 -
박규태 ( Park Kyu-tae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7] 제70권 193~219페이지(총27페이지)
“일본 고유의 민족종교인 신도(神道)는 종교의 범주를 넘어서서 일본의 국체와 일본인의 생활태도와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나 그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일본에서는 이런 사전적 정의가 일반적인 상식이 되어 있지만, 실제 신도의 아이덴티티는 간단히 규정하기 어려울 만큼 대단히 복합적이다. 본고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이처럼 복합적이고 애매한 신도의 아이덴티티를 크게 종교적 아이덴티티, 국민적 아이덴티티, 문화적 아이덴티티라는 세 측면으로 대별하여 검토하는 데에 있다. 신도는 역사적으로 각 지역의 마쓰리(祭)를 중심으로 공동체 통합의 기능을 수행해온 `마쓰리의 종교`이자, 동시에 신사제도를 통해 통치를 위한 국가주의적 이데올로기의 핵심에 위치해온 종교=정치 복합체로서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나아가 신도는 오늘날까지도 통상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전통으로 인식되고 있다. 종...
TAG 신도, 서구의 신도담론, 종교적 아이덴티티, 국민적 아이덴티티, 문화적 아이덴티티, Shinto, Western Discourses on Shinto, Religious identity, National identity, Cultural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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