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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AND 간행물명 : 인문논총100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생태위기와 에코페미니즘의 ‘젠더’론 ― 젠더의 저항성 회복을 위한 모색
박혜영 ( Park Hye-young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19] 제76권 제4호, 325~356페이지(총32페이지)
본 논문은 여성과 자연의 상호연관성을 강조해온 에코페미니즘의 젠더론을 검토하는데 목적이 있다. 에코페미니즘은 여성의 억압과 자연의 약탈이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에 의한 동일한 산물이라고 보기에 페미니즘적 관점을 에콜로지에 접목시킬 것을 주장한다. 하지만 에코페미니즘의 젠더론은 여성과 자연의 친밀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여러 페미니스트들로부터 본질주의라는 비판을 받는다. 여성과 자연의 상호연관성을 강조하는 입장이 여성억압의 근거인 가부장제의 논리이자 동시에 ‘여성’이라는 단일 범주 안에 포함되지 못하는 타자들을 배제하는 논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즈와 같은 사회주의 에코페미니스트들은 제3세계 토착여성들의 젠더문화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자연과 생계를 돌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이들의 젠더문화야말로 생태위기를 초래한 자본주의에 저항할 동력이 될 수 있기...
TAG 젠더 정체성, 수행성, 에코페미니즘, 자연, 본질주의, Gender Identity, Performitivity, Ecofeminism, Nature, Essentialism
신체와 매체 ― 에코-테크네의 관점에서
이찬웅 ( Lee Chan-woong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19] 제76권 제4호, 357~390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은 인간이 생태 및 기술과 본성상 관계 맺고 있다는 점을 신체와 매체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서양철학사에서 생명체를 개념화하는 관점은 물활론, 기계론, 유기체론, 역동론이 있었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 제시된 현대적 관점에 따르면, 생명은 유기체를 넘어서는 강력한 추동력으로서, 동식물, 광물, 무기물을 관통하여 지구의 표면 전체를 뒤덮는 연결과 협력의 네트워크로 이해된다. 들뢰즈와 과타리는 인간, 동식물, 기계를 하나의 평면 위에서 일의적으로 긍정하기 위해, 신체를 종이나 형상이 아니라, 오직 속도와 변용태의 관점에서 파악할 것을 제안한다. 배치는 인간-동식물-기계가 한데 작용하여 사회적 효과를 행사하는 복합체를 지시한다. 반면, 자연 전체를 미디어로 보는 관점에 따르면, 인간에게 테크네(technē)인 것이 돌고래에게는 퓌시스(physi...
TAG 벤야민, 들뢰즈, 만물조응, 동물-되기, 테크닉, Walter Benjamin, Gilles Deleuze, Correspondances, Devenir-animal, Technique
자초한 전쟁이 아닌, 피할 수 없었던 전쟁 ― 병자호란의 성격과 역사적 의미에 대한 새로운 해석 [서평] 허태구(2019), 『병자호란과 예, 그리고 중화』, 소명출판, 387쪽.
우경섭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19] 제76권 제4호, 393~412페이지(총20페이지)
이 글은 인간이 생태 및 기술과 본성상 관계 맺고 있다는 점을 신체와 매체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서양철학사에서 생명체를 개념화하는 관점은 물활론, 기계론, 유기체론, 역동론이 있었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 제시된 현대적 관점에 따르면, 생명은 유기체를 넘어서는 강력한 추동력으로서, 동식물, 광물, 무기물을 관통하여 지구의 표면 전체를 뒤덮는 연결과 협력의 네트워크로 이해된다. 들뢰즈와 과타리는 인간, 동식물, 기계를 하나의 평면 위에서 일의적으로 긍정하기 위해, 신체를 종이나 형상이 아니라, 오직 속도와 변용태의 관점에서 파악할 것을 제안한다. 배치는 인간-동식물-기계가 한데 작용하여 사회적 효과를 행사하는 복합체를 지시한다. 반면, 자연 전체를 미디어로 보는 관점에 따르면, 인간에게 테크네(technē)인 것이 돌고래에게는 퓌시스(physi...
양안 연구의 새로운 초석 : [서평] 김건태(2018), 『대한제국의 양전』, 경인문화사, 273쪽.
이민우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19] 제76권 제4호, 413~433페이지(총21페이지)
이 글은 인간이 생태 및 기술과 본성상 관계 맺고 있다는 점을 신체와 매체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서양철학사에서 생명체를 개념화하는 관점은 물활론, 기계론, 유기체론, 역동론이 있었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 제시된 현대적 관점에 따르면, 생명은 유기체를 넘어서는 강력한 추동력으로서, 동식물, 광물, 무기물을 관통하여 지구의 표면 전체를 뒤덮는 연결과 협력의 네트워크로 이해된다. 들뢰즈와 과타리는 인간, 동식물, 기계를 하나의 평면 위에서 일의적으로 긍정하기 위해, 신체를 종이나 형상이 아니라, 오직 속도와 변용태의 관점에서 파악할 것을 제안한다. 배치는 인간-동식물-기계가 한데 작용하여 사회적 효과를 행사하는 복합체를 지시한다. 반면, 자연 전체를 미디어로 보는 관점에 따르면, 인간에게 테크네(technē)인 것이 돌고래에게는 퓌시스(physi...
‘최인훈’이라는 바다를 건너는 항해자의 기록들 : [서평] 방민호 외(2018), 『최인훈 ― 오디세우스의 항해』, 에피파니, 1007쪽.
배지연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19] 제76권 제4호, 435~450페이지(총16페이지)
이 글은 인간이 생태 및 기술과 본성상 관계 맺고 있다는 점을 신체와 매체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서양철학사에서 생명체를 개념화하는 관점은 물활론, 기계론, 유기체론, 역동론이 있었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 제시된 현대적 관점에 따르면, 생명은 유기체를 넘어서는 강력한 추동력으로서, 동식물, 광물, 무기물을 관통하여 지구의 표면 전체를 뒤덮는 연결과 협력의 네트워크로 이해된다. 들뢰즈와 과타리는 인간, 동식물, 기계를 하나의 평면 위에서 일의적으로 긍정하기 위해, 신체를 종이나 형상이 아니라, 오직 속도와 변용태의 관점에서 파악할 것을 제안한다. 배치는 인간-동식물-기계가 한데 작용하여 사회적 효과를 행사하는 복합체를 지시한다. 반면, 자연 전체를 미디어로 보는 관점에 따르면, 인간에게 테크네(technē)인 것이 돌고래에게는 퓌시스(physi...
눈물로 그려진 정치의 계보학 : [서평] 이호걸(2018), 『눈물과 정치』, 따비, 408쪽.
김영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19] 제76권 제4호, 451~461페이지(총11페이지)
이 글은 인간이 생태 및 기술과 본성상 관계 맺고 있다는 점을 신체와 매체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서양철학사에서 생명체를 개념화하는 관점은 물활론, 기계론, 유기체론, 역동론이 있었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 제시된 현대적 관점에 따르면, 생명은 유기체를 넘어서는 강력한 추동력으로서, 동식물, 광물, 무기물을 관통하여 지구의 표면 전체를 뒤덮는 연결과 협력의 네트워크로 이해된다. 들뢰즈와 과타리는 인간, 동식물, 기계를 하나의 평면 위에서 일의적으로 긍정하기 위해, 신체를 종이나 형상이 아니라, 오직 속도와 변용태의 관점에서 파악할 것을 제안한다. 배치는 인간-동식물-기계가 한데 작용하여 사회적 효과를 행사하는 복합체를 지시한다. 반면, 자연 전체를 미디어로 보는 관점에 따르면, 인간에게 테크네(technē)인 것이 돌고래에게는 퓌시스(physi...
‘X로’ 연구
이현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19] 제76권 제3호, 9~10페이지(총2페이지)
이 글은 인간이 생태 및 기술과 본성상 관계 맺고 있다는 점을 신체와 매체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서양철학사에서 생명체를 개념화하는 관점은 물활론, 기계론, 유기체론, 역동론이 있었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 제시된 현대적 관점에 따르면, 생명은 유기체를 넘어서는 강력한 추동력으로서, 동식물, 광물, 무기물을 관통하여 지구의 표면 전체를 뒤덮는 연결과 협력의 네트워크로 이해된다. 들뢰즈와 과타리는 인간, 동식물, 기계를 하나의 평면 위에서 일의적으로 긍정하기 위해, 신체를 종이나 형상이 아니라, 오직 속도와 변용태의 관점에서 파악할 것을 제안한다. 배치는 인간-동식물-기계가 한데 작용하여 사회적 효과를 행사하는 복합체를 지시한다. 반면, 자연 전체를 미디어로 보는 관점에 따르면, 인간에게 테크네(technē)인 것이 돌고래에게는 퓌시스(physi...
‘ㄹ로’는 조사 ‘로’의 이형태인가?
이현희 ( Lee Hyeon-hie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19] 제76권 제3호, 11~24페이지(총14페이지)
현대 한국어의 ‘거’는 결코 명사 ‘것’에서 직접 줄어든 것이 아니다. ‘X시’의 구조에서 ‘X이’가 되는 어중 ‘ㅅ’ 탈락 규칙에 의해 ‘거시’가 ‘거이’가 되고 다시 재분석에 의하여 ‘거’가 석출된 것이다. 이 ‘ㅅ’ 탈락 규칙은 ‘마시-~마이-’[飮] 같은 어휘 형태소와 ‘-십시다~-입시다’ 같은 문법 형태소에 두루 적용되던 것이었다. ‘거’가 재분석된 다음, ‘나, 너, 저, 누, 이, 그, 뎌’ 등의 1음절짜리 대명사에 문법 형태소가 통합할때 ‘ㄹ’이 덧붙던 중세 한국어나 근대 한국어에서처럼 현대 한국어의 ‘거’와 그와 동일한 규칙에 의하여 형성된 ‘뭐’ 및 ‘무어’에도 ‘ㄹ’ 덧붙기 규칙이 적용되기에 이르렀다. 덧붙은 이 ‘ㄹ’은 조사의 일부가 아니라 어휘화된 어간의 일부로 인식되어 ‘ㄹ’ 말음 어간과 동일한 음운론적인 행동을 보였다.
TAG 어중 ‘ㅅ’ 탈락 규칙, 재분석, ‘ㄹ’ 덧붙기 규칙, 어휘화, ‘ㄹ’ 말음 어간, Word-medial ‘s’ Deletion Rule, Reanalysis, Lexicalize, ‘r’ Addition Rule, ‘r’ Final Stems
중세한국어 [자격]의 ‘로’ 구문에 대한 연구
정혜린 ( Jeong Hyerin ) , 백채원 ( Baek Chaewon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19] 제76권 제3호, 25~63페이지(총39페이지)
본고는 중세한국어의 조사 ‘로’에 대하여 살피되, 특히 [자격]의 의미를 나타내는 ‘로’의 특성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로’는 함께 사용되는 서술어에 따라 문장에서 나타내는 의미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조사이다. 본고는 [자격]의 의미를 가지는 ‘로’의 특성을 크게 네 가지로 제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세한국어에서 [자격]을 나타내는 ‘로’ 구문의 특성을 논하였다. 그리고 [자격]과 관련지어 함께 논의될 수 있는 구문도 살폈다. 이 논의를 통해 중세한국어 시기 ‘로’의 사용 양상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날로’, ‘세세로’ 유형 부사의 역사적 연구
김한결 ( Kim Han Gyul ) , 장고은 ( Jang Goeun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19] 제76권 제3호, 65~100페이지(총36페이지)
이 글은 시간 간격의 반복을 의미하는 ‘날로’, ‘세세로’ 유형 부사에 대한 통시적 해석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들은 형태·의미적으로 유사하기에 동류로 취급될 가능성이 있으나, 그 형성 과정은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날로’류는 시간 명사와 조사 ‘로’의 통사적 구성에서 비롯하였다. 조사 ‘로’는 시간 반복의 용법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선행하는 시간 명사와 결합하여 “매(每) X마다”라는 결합적 의미를 나타내었다. ‘날로’류는 특정 문맥에서 제3의 의미를 얻어 ‘X로’ 전체가 어휘화를 겪기도 하였다. 이에 비하여 ‘세세로’류는 부사로 쓰이는 첩어 구성‘X’와 첩어에 ‘예(←에)’나 ‘로’가 결합한 ‘X예’, ‘X로’가 거의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계열관계를 이루었다. ‘세세로’류가 보이는 시간 반복의 의미는 첩어 구성에서 비롯된 것이고, 이때 ‘X예’...
TAG 부사, 조사, 통사적 구성, 어휘화, ‘날로’, ‘세세로’, 첩어, Adverb, Postposition, Syntactic Construction, Lexicalization, ‘nalro’, ‘sesero’, Reduplicated 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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