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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 AND 간행물명 : 현대문학의 연구98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한국전쟁기 임시 교과서와 반공 아동문학 : 『전시생활』·『소년기마대』·『새음악』의 반공 텍스트를 중심으로
원종찬 ( Won Jong-chan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18] 제64권 285~320페이지(총36페이지)
본고는 한국전쟁기 초등학생 대상의 임시 교과서에 수록된 반공 아동문학의 양상을 살피고, 전후 아동문단의 재편이라는 문학사적 맥락에서 그 의미를 찾아보려고 했다. 문교부가 발행한 『전시생활』은 아동소설처럼 극화된 이야기 방식을 주로 사용했고, 문교부가 추천하고 인정한 『소년기마대』와 『새음악』 은 초등 노래책으로서 동요에 속했다. 이 텍스트들은 아동문학과의 경계가 불분명할뿐더러 실제 생산자도 아동문학 작가·시인들이었다. '교과서 아동문학'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이 텍스트들은 '북한정권·인민군·중공오랑캐'를 '자유 없는 공산주의'로 규정하고 그와 대립한 '남한정권·국군·유엔군'을 '자유 수호의 민주주의'로 규정하는 가운데, 전자의 편은 '비국민'이고 후자의 편만이 '국민'이라는 도식을 만들어냈다. 즉 국가 주도의 선택과 배제를 통해 아이들의 기억을 재구성하면...
TAG 한국전쟁, 교과서, 아동문학, 반공이데올로기, 『전시생활』, 『소년기마대』, 『새음악』, 김영일, Korean War, textbook, children`s literature, anti-communist ideology, Life during War, Mounted Infantry Boys, New Music, Kim Yeong Il
집단 언어와 실어 상태 : 중국 문인들의 한국전쟁 참전 일기를 중심으로
조영추 ( Zhao Ying Qiu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18] 제64권 359~403페이지(총45페이지)
본고는 중국에서 2000년대에 출판된 '항미원조' 참전 문예 창작자들의 일기, 특히 작가 시훙과 쉬광야오, 그리고 화가 허쿵더의 일기를 주된 연구대상으로 하여 집단적 인식을 대변하고 있는 일기와, 집단적 인식을 인정하되 한 개인과 창작자로서 경험한 사상적·감정적 고민을 진솔하게 기록하고 있는 일기 사이에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전시 생활서사와 이국전장(異國戰場)서사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그 가운데 이들의 일기가 개인으로서의 체험과 집단의 요구 사이에서 균열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했으며, 집단의 요구에서 일탈하여 오감을 되찾거나, 주변적 위치에서 시각적 언어인 그림으로 조선 및 조선 사람들과 교감할 때 비로소 실어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을 밝히고자 했다. 이처럼 출판된 사적 기록물을 문제적 시각에서 살핌으로써 참전 당시 중국 문예 창작...
TAG 한국전쟁, 항미원조, 일기, 집단 언어, 자기 개조, 실어 상태, Korean War, KangMeiYuanChao (Resisting U.S. Aggression and Aiding North Korea), Dairy, Collective Language, Self-reformation, Aphasia
근대기 문학어의 고안과 중역(重譯) : 베를렌 시 번역을 둘러싼 논란과 함의에 대하여
구인모 ( Ku In-mo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18] 제64권 149~185페이지(총37페이지)
이글의 목적은 근대기 한국에서 운문 양식의 글쓰기가 형성되던 과정에 번역, 특히 일본어로부터의 중역이 중요한 동력이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이 글은 김억이 번역한 베를렌(Paul-Marie Verlaine)의 시 < 검고 □업는 잠(Un grand sommeil noir) >이 노자영 등 동시대 문학청년들에 의해 모방되고 표절되기도 했던 사정, 그리고 김억의 창작을 추동했던 사정에 주목했다. 특히 글쓰기 주체로서 이들이 자신의 특별한 정서, 정조를 운문 양식으로 재현할 수 없는 곤경에서 번역시의 어휘, 수사에 자기 다름의 해석, 언어적 감각의 투사를 거쳐 그것을 전유했던 양식들을 규명했다. 한편 김억의 베를렌 시 번역이 사실은 프랑스어 원전이 아닌 영역시집, 일본어 번역시집으로부터의 중역이었던 사실에 주목했다...
TAG 김억, 노자영, 베를렌, 번역, 중역, 글쓰기, Kim Eok, Noh Ja-yeong, Verlaine, translation, relay, writing
1950년대 전향자-문인의 자기서사 재구성 양상 : 김기진, 백철의 문단회고를 중심으로
김준현 ( Kim Jun-hyun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18] 제64권 7~38페이지(총32페이지)
이 논문은 김기진과 백철의 자기서사를 통해서, 1950년대 문학 장의 구체적 특성 일면을 반추해보는 목표를 지닌다. 자기서사의 재구성 양상을 파악하는 것은, 자기서사의 내용 자체를 알아보는 것보다는 이들이 자기서사를 구성하는 논리와 동기를 부여하였을 당시 문학 장 자체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존재하였고, 또 변화하였는지를 살피는 작업이 기도 하기 때문이다. 김기진과 백철은 ‘전향자-문인’의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카프 경력’, ‘친일 경력’, ‘해방기 때의 문건 활동 경력’ 등을 이력으로 갖고 있었다. 그리고 단독정부 수립과 한국전쟁을 거친 한국 사회의 새로운 문학 장이 형성되면서, 이러한 이력들은 해당 장의 일원으로 편입되는 데 치명적인 난점을 제공하는 문제들이었다. 이들은 1950년대에 발표된 자기서사에 해당하는 문건들 중에서 친일 경력보다는 카프 가...
TAG 자기서사, 회고, 전향자-문인, 백철, 김기진, 1950년대, 문학 장, self-narratives, converted literary persons, Baek Cheol, Kim Ki-jin, 1950`s, the literary field
자서전의 시대, 접촉된 자서전 : 1970년대 자서전의 존재에 대하여
김성연 ( Kim Sung-yeun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18] 제64권 111~146페이지(총36페이지)
이 논문은 1970년대 자서전의 열풍을 ‘생산-소비’의 순환과 ‘미디어-출판’의 관계 속에서 파악하고 자서전의 개념과 감각이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방식을 이해하고자 자서전이 정기간행물과 출판물에 나타난 방식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자서전 집필·독서 주체의 특징을 정리해봄으로써 사회 내 개인의 존재 변화를 파악하고자 했다. 이 때 두 가지, 시대적 흐름에 따른 연속과 변모, 그리고 국내외 저술이 혼재된 현실을 단절적으로 보지 않기 위하여, 해방 후 한글 자서전이 나오기 시작한 1950년 대부터 본격화된 1970년대까지를 함께 살펴보았고, 독자 입장에서는 동시에 체감되었던 번역된 해외 자서전과 국내 자서전을 아울러 대상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밝힌 바는, 1970년대 자서전이 미국의 영향을 받는 미디어와 저널리즘의 속성, 출판 시장의 생리 속에서 대량 양산되었으며...
TAG 1970년대 자서전 문화, 자전적 글쓰기, 미디어, 저널리즘, 신문, 잡지, 자본주의, 세대교체, 원로, 공인, 여성, 한국 근현대사, 근대화, culture of autobiography in the 1970s, autobiographical writing, media, journalism, newspaper, journals, magazines, capitalism, change of generation, elders, public figures,
해방기 북한문학이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전형’을 ‘수령의 형상’으로 전유한 방식의 일면 고찰: 이기영의 『고향』(1933)과 「개벽」(1946)의 양식 비교를 경유하여
이인표 ( Lee In-pyo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18] 제64권 251~283페이지(총33페이지)
해방기 북한문학은 대체로 하나의 사건과 하나의 이야기에 기반을 둔다. 하나의 사건은 ‘1946년 토지개혁’이고, 하나의 이야기는 ‘수령의 항일투쟁 이야기’이다. 둘의 공통점은 자본주의나 제국주의와 같은 ‘사적소유’를 폐지했다는 것이다. 일견하기에는 이러한 사건과 이야기의 의미가 ‘사적 소유’를 지양하는 유물변증법의 합법칙성을 재현한 것 같다. 그렇다면 토지개혁을 제재로 하는 이기영의 「개벽」과 같은 작품의 인민들이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전형이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기실 사적 소유를 지양하는 유물변증법의 필연적 전망은 끊임없이 사적 소유를 지양해야 하는 전망이고,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전형도 끊임없이 사적 소유의 주체성을 지양해야하는 전망을 가진 자이다. 그래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전형이 가진 전망은 성취된 현실의 형상이라기보다는 성취된 현실이 내면화된 형상이다...
TAG 이기영, 고향, 개벽,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전형, 수령의 전형, 인민의 전형, Lee Ki Young, Homeland, Dawn of the New History, the archetype of socialist realism, the archetype of Suryoung, the archetype of North Korean people
『대하』와 『동맥』의 비교를 통해 본 해방 후 김남천의 문학적 행방
양문규 ( Yang Mun-kyu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18] 제64권 223~250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문은 첫째, 김남천의 『대하』와 그 후속작인 『동맥』의 비교를 통해 해방 후 김남천의 문학적 행방을 살피고자 했다. 『대하』는 기독교에, 『동맥』은 천도교에 초점을 맞춰 그렸다. 김남천이 해방 전후로 천도교를 새롭게 그리는 것은, 한국 근대사에서 ‘근대화(문명개화)=미국화=기독교화’의 길만이 아닌 민족·민중적 경향의 천도교의 길 역시 주목했기 때문이다. 둘째, 『대하』와 『동맥』에서 반복되는 모티프 중의 하나가 부르주아 지식인 주인공의, 신분이 낮은 여인과의 애욕의 서사이다. 김남천은 이를 통해 이념의 문제를 정서화하고 부르주아 지식인이 가진 인간적·세계관적 약점을 그려내고자 했다.
TAG 김남천, 대하, 동맥, 기독교, 천도교, 애욕, 이념, Kim Nam-che`on, Daeha, Tongmaek, Christianity, Cheondogyo, Lust, Ideology
『제국신문』 잡보란 연구-신자료 지면확대판(1907.5.17~1909.2.28)을 중심으로-
강현조 ( Kang Hyun-cho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17] 제63권 155~193페이지(총39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지금까지 제한적인 접근만이 가능했던 1907년 5월 17일부터 1909년 2월 28일까지의 『제국신문』 발행분 중 잡보란 기사에 대한 통계적 분석 및 같은 시기에 발행되었던 순국문판 『대한매일신보』와의 기사 비교 분석을 통해 이 시기에 발행되었던 여타의 근대초기신문과 구별되는 『제국신문』의 매체적 성격을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먼저 전문(全文) 입력 파일을 토대로 하여 월별 기사 건수 및 분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신문사의 재정적인 상황과 기사량 사이에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다시 말해 정간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기사량은 감소세를 보였다가 재정 문제의 해결로 속간이 이루어지는 시점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사실은 정론성과 계몽주의적 이념을 표방하는 경향이 강했던 근대초기신문의 경우도 물적 토대의 뒷받침 없이 ...
TAG 『제국신문』, 잡보란, 전문 입력, 통계적 분석, 주제어 검색, 『대한매일신보』, 비교 분석, 의병, 여성, 서사적 기사, 『JeGukShinmun』, the miscellaneous paragraphs, input of full text, statistical analysis, keyword search, 『DaehanMaeilsinbo』, comparative analysis, army raised in the cause of justice, fem
윤동주 시의 세계 이해 - ‘밤’과 ‘성찰’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고봉준 ( Ko Bong-jun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17] 제63권 7~41페이지(총35페이지)
윤동주의 시는 오랫동안 민족적 ‘저항시’라는 맥락과 자아의 내면이 투영된 ‘서정시’라는 맥락에서 각 해석되어 왔다. 우리에게 윤동주라는 이름은 저항시의 기호이거나, 서정시의 기호로 간주되었고, 그의 시가 보여준 식민지 치하의 가난과 슬픔, 그것에서 기원하는 부끄러움과 신념에 대한 신앙적 염결성은 근대적 서정시의 전범으로 이해되었다. 최근 들어 윤동주의 문학은 ‘민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다양한 맥락 속에서 재해석되고 있으나 그의 시가 보여주는 발화의 양상은 여전히 서정시의 정수로 평가되고 있다. 이 논문은 ‘밤’과 ‘고백’을 중심으로 윤동주 시의 서정성을 해명하고자 한다. 윤동주의 시에는 ‘밤’이라는 시어가 명시적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물론 시간적 배경이 ‘밤’으로 설정된 경우가 상당히 많다. 선행연구들에서 이 ‘밤’은 ‘어둠’과 더불어 부정적 현실 인식이...
TAG , 고백, 성찰, 부끄러움, 모리스 블랑쇼, night, Confession, Introspection, Shame, Maurice Blanchot
윤동주 시의 저항성과 탈영토적 상상력
조은주 ( Cho Eun-joo )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17] 제63권 43~84페이지(총42페이지)
본 논문은 윤동주 시의 ‘저항성’을 재고하고 이를 ‘노마디즘’을 통해 새롭게 분석한 것이다. 노마디즘은 영토나 국가가 없는 상태에서 막연하게 떠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기존의 가치와 삶의 방식을 부정하고 불모지를 옮겨 다니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일체의 방식이다. 윤동주는 만주국을 역사적 모순과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노모스적 폭력의 공간으로 이해한다. 제국주의적 지도를 벗어나는 방식은 끊임없는 유랑을 통해 이루어진다. 윤동주는 국가장치의 한계에 저항하는 노마드적 유랑을 펼쳐 보인다. 유랑의 가운데 만나는 소외된 주변부의 타자들과 ‘슬픔’을 통해 교감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구성하는 상상력을 작동시키기도 한다. ‘슬픔’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니라 온갖 박해에도 불구하고 정의와 진리를 지키는 참된 마음이다. 슬픔의 주체들이 서로의 고통을 ...
TAG 윤동주, 탈영토적 상상력, 호모-노마드, 리좀적 지도, 또다른 고향, Yoon Dong Ju, transterritorial imagination, homo-nomads, map, another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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