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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AND 간행물명 : 현대유럽철학연구18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사랑과 정치의 변증법 : 박애/우애의 정치와 사랑과는 별개인 정치
김동훈 ( Dong-hun Kim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50권 89~118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프랑스 현대철학자 자크 데리다와 알랭 바디우가 제시하는 사랑과 정치의 관계에 관한 이론을 비교 · 고찰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오늘날 지구촌의 수많은 나라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난민 혹은 이주민 관련 문제 해결의 사상적 토대를 마련하는데 있다. 데리다에 따르면 환대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필리아라고 불렀던 사랑의 일종인 박애/우애(amitie)를 그 본질적 토대로 한다. 그런데 무조건적 환대는 불가능하다. 환대의 개념 자체에 내가 주인이고 너는 손님이라는 명확한 구분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든 이민자 정책은 겉으로 드러나는 관용적 태도와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관용의 한계 사이의 변증법적 대립 속에서 결정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환대를 아예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내 집에, 내 나라에 온 타자에게 환대를 행하고자...
TAG 박애/우애, 환대, 정치, 도피성 도시, 진리사건, Amitie, Hospitality, villes-refuges/sanctuary cities, Politics, Truth Event
인간과 인공지능의 미래 : 인간과 인공지능의 존재론
박찬국 ( Chan-kook Park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50권 119~166페이지(총48페이지)
인공지능에 관한 저간의 논의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강한 인공지능과 약한 인공지능을 둘러싼 논의였다. 이러한 논의에 대해서는 그것이 부지불식간에 인간을 기준으로 하여 인공지능을 평가하는 인간중심주의의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이러한 논의 방식을 넘어서 인간과 인공지능을 인간을 기준으로 하여 동일선상에서 비교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양자의 본질적인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제기되었다. 본 연구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논의 방향을 수용하면서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존재론적 차이를 규명하고자 했다. 본 연구는 인공지능의 작동방식에 입각하여 인간 정신의 작동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는 널리 퍼져 있는 견해에 반해서, 인공지능의 연구는 인간의 지능이라는 자연지능을 모방하기보다는 정보처리라는 지능행위에 대한 공학적인 연구를 통해서 훨씬 ...
TAG 강한 인공지능, 약한 인공지능, 제4차 산업혁명, 하이데거, 카시러, Strong artificial intelligence, Wrong artificial intelligence,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Heidegger, Cassirer
오락 커뮤니케이션 : ‘촛불혁명’, 분노에서 유희로
김성재 ( Seong-jae Kim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50권 167~205페이지(총39페이지)
이 연구는 사람들이 ‘현실적인 현실’의 진지함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허구적인 현실’을 즐기는 놀이에서 출발해, 고독하고 불행한 사회적 약자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통’을 자부심에서 분출한 분노의 힘으로 즐거움과 행복으로 반전시키는 오락 커뮤니케이션을 다룬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2016-2017년 겨울 한국에서 일어난 ‘촛불혁명’에서 폭발한 민중의 분노를 오락으로 승화시킨 오락 커뮤니케이션의 특별한 기능을 분석한다. 이 연구에서 적용되는 오락 커뮤니케이션의 개념은 분산된 공중과 미디어 이용자들이 기분전환용 자극과 재미를 느끼는 개별적인 커뮤니케이션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이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광장과 거리에 모여 분노를 표출하는 가운데 웃음과 즐거움을 공유하는 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파악될 수 있다. 이러한 오락 커뮤니케이션의 개념을 ...
TAG 오락 커뮤니케이션, 분노, 유희, 촛불혁명, 민중가요, entertainment communication, anger, amusement, candlelight revolution, protest song
동물시학 연구 : 하이데거 철학을 중심으로
김동규 ( Dong-gyu Kim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49권 1~27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예술 창작의 근원을 (인간 안팎의) 동물성이라는 코드로 해명하는 데 있다. 동서고금 경탄의 대상이었던 작품 창작의 근원은 전통 철학자들에게도 큰 관심사였다. 주지하다시피, 플라톤은 ‘신적 광기’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미메시스 혹은 멜랑콜리’로, 칸트는 ‘천재’로, 니체는 ‘디오니소스적 도취’라는 열쇠말로 이 비밀을 풀고자 했다. 우리의 연구는 현대 동물연구(Animal Studies)의 성과를 반영하여 동물시학(zoopoetics)이라는 새로운 틀속에서 이전 해법들을 변형, 수정, 재해석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요컨대 예술에 관한 가장 급진적인 현대 철학적 반성의 결과가 바로 동물시학이며, 본 연구의 목표는 그 동물시학의 철학적 기초를 확보하는 데 있다. 이 글은 하이데거를 비롯한 현대 철학자들의 동물철학을 바탕으로 동물시학의 철학적 토대...
TAG 동물시학, 포이에시스, 유형성숙, 인간중심주의, 사이, zoopoetics, poiesis, neoteny, anthropocentrism, between
찢음의 예술론
김동한 ( Dong-han Kim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49권 29~64페이지(총36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하이데거의 ‘찢음’(Riß) 개념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하여 예술에 대한 하이데거의 숙고를 근본적으로 해명하는 데에 있다. 하이데거의 후기 사유에서, 특히 예술에 대한 그의 담론에서 빈번하게 발견되는 ‘찢음’이라는 개념은 ‘위장’(Verstellen)과 ‘거부’(Versagen)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존재의 ‘이중적 은닉함의 방식’(Weise des zwiefachen Verbergens), 그리고 존재의 그러한 방식에 상응하여 존재의 은닉함 자체를 진리로서 드러내는 예술의 본래적인 ‘탈-은폐’(Ent-bergen)를 가리킨다. 이러한 의미를 지닌 ‘찢음’은 하이데거의 후기 사유에서 발견되는 여러 근본 낱말들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따라서 그의 사유의 도상이 궁극적으로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암시를 우...
TAG 예술, 찢음, 탈-은폐, 이음, 존재진리, Art, Tear, Dis-closuring, Connecting, Truth of being
푸코 고고학의 방법과 유의미에 대한 고찰 : 『지식의 고고학 』 4장을 중심으로
김윤재 ( Yun-jai Kim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49권 65~94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은 푸코의 고고학적 방법이 보여주는 역사 분석 방식과 유의미를 『지식의 고고학』 4장에 해당하는 ‘고고학적 기술(la description archeologique)’을 상세하게 논하면서 살피려 한다. 이를 위해 우선 고고학적 분석이 고안된 배경을 검토해야 한다. 당대의 역사가들에게 역사란 무엇이며, 이러한 밑그림 속에서 푸코가 말하는 기존의 역사 분석으로서 ‘사상사’의 방식 무엇인지 다루어야 한다. 다음으로 고고학적 분석은 어떤 구성을 갖고 있는지를 사상사와의 대비 내에서 구체적으로 논하고자 한다. 담론이 서로 관계 맺는 방식은 무엇이며, 그 관계에서 고고학은 무엇을 주목하는지에 대해 개괄하는 것은 푸코의 역사 분석의 골격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우리는 고고학적 기획이 비판하고자 하는 바가 당대의 역사 분석...
TAG 푸코, 고고학, 역사 분석, 현대프랑스철학, Foucault, Archeology, Historical Analysis, Contemporary French Philosophy
레비나스의 타자철학을 통해 바라본 기본소득 구상의 정당성과 한계성 검토
심상우 ( Sang-woo Shim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49권 97~144페이지(총48페이지)
이 연구는 기본소득 구상이 내포하고 있는 윤리와 정의에 대한 개념을 레비나스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신자유주의 체제에서는 극단적인 이윤추구로 인해 소득 분배가 너무나 불균형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수가 소비할 수 있는 몫 자체가 심각하게 줄어들었다. 따라서 경제 위기는 항상적이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의 조건을 빼앗기면서 사회 자체가 해체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득과 자산에 따른 심각한 사회양극화를 넘어서서 모든 사회구성원이 적절한 삶을 누릴 뿐만 아니라 생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도가 필요하다. 기본소득제도가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제도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기본소득은 그 어떤 소외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전제로 사회 구성원 모두의 정의라는 차원에서 필수의 재화와 ...
TAG 기본소득, 레비나스, 정의, 주체, 타자. 인권, Basic income, Levinas, Justice. Subject, Others, human rights
문화적 전환의 시대, ‘문화’는 ‘보편적’으로 매개되고 있는가?
박치완 ( Tchi-wan Park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49권 145~181페이지(총37페이지)
서구적 가치, 즉 이성·과학·진보 개념을 통해 일궈낸 ‘보편적인 것’은 21세기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세계화의 전지구촌적 확장과 더불어 비서구 로컬 문화의 다양성은 다시 한 번 이 ‘보편적인 것’(서구적인 것, 표준화된 것)에 소환되어 그 고유성과 생동성, 각자성과 특수성을 위협받고 있는 셈이다. 본고에서 우리는 비서구 로컬 문화의 다양성을 새로운 문화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아 과연 보편성 또는 보편주의로 무장한 서구의 문화관에 어떤 문제점들이 있고 또 어떤 패악이 지속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특히 서구의 식민지배를 받아온 제3세계의 관점에서 볼 때 과연 근년 들어 널리 회자되고 있는 ‘문화적 전환’, ‘문화혼종성’, ‘횡단문화’ 등의 개념이 서구에서의 논의와 같은 의미망 안에 포함될 수 있는지의 문제도 함께 되돌아보는...
TAG 문화적 전환, 보편적인 것, 탈식민적 전환, 글로벌 식민성, 제3세계, Cultural Turn, Universal, Decolonial Epistemic Turn, Global Coloniality, Third World
칸트와 바제도우 :칸트의 교육 철학과 바제도우의 학교 개혁
조관성 ( Kwan-sung Cho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48권 1~35페이지(총35페이지)
글쓴이는 내재적 해석과 (해체적 해설이 아닌) 건설적 해설의 방법으로 칸트와 바제도우를 대조하는 연구를 수행하면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연구 과제를 연구 목적으로 추구한다. ①바제도우가 구상하는 교육학의 기본 윤곽을 그의 교육학 원전에 기초하여 정식화하고자 한다. ②바제도우가 안중에 두고 있는 교육 이론의 특징을 또는 그가 주장하는 교육학 원리를 그가 교육학함에서 가고 있는 자연적 교육의 길과 선실후명의 길과 학교 개혁의 길에 주목하여 특히 코메니우스와 루소 그리고 칸트를 고려하여 그리고 이들 사이의 영향 관계에 착안하여 발굴하고자 한다. ③바제도우는 칸트와 함께 그 당시 사회적 문화적 생활 세계를 공유하면서 교육 철학이나 교육 이론 보다 교육 실천과 교육운동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실험 학교를 설립하였으며 이 학교를 통하여 실제로 교육 개혁을 지향하는 학교...
TAG 칸트, 바제도우, 자연적 교육 (방법), 선실후명, 학교 개혁, Kant, Basedow, Physische (Naturliche) Erziehung, Res Ante Nominem, Schulreform
『존재와 시간』의 서문에 대한 고찰
한충수 ( Choong-su Ha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48권 37~59페이지(총23페이지)
『존재와 시간』에는 여덟 개의 절로 된 긴 서론이 선행한다. 서론은 두 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는데, 첫 번째 장은 존재 물음의 필연성, 구조 그리고 우위에 대해서 논하고, 두 번째 장은 존재 물음을 해결하기 위한 이중의 과제를 소개하고, 탐구의 방법을 밝힌다. 그런데 이러한 서론의 앞에는 길이가 약 반 페이지 정도 되는 짧은 텍스트가 놓여 있다. 하이데거는 다른 작품에서 그 텍스트를 서문(Vorwort)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서문은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적은 글인데, 『존재와 시간』의 서문은 책의 내용의 일부만 언급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이데거는 존재 물음을 해결하기 위해서 두 개의 과제, 즉 시간을 존재에 대한 물음의 초월론적 지평으로 설명하는 것과 존재론의 역사를 현상학적으로 해체하는 것을 수행하고자 한다. 그런데 서문은 첫 번째 과제만 소...
TAG 서문, 해체, 전통, 존재 물음, Vorwort, Destruktion, Tradition, Seinsf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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