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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52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임화정연>의 추남 주인공에 대하여
김동욱 ( Kim Dong-wook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1] 제47권 259~285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은 <임화정연>의 추남 주인공 형상과 그 의미에 대해 고찰했다. <임화정연>의 남주인공 임규는 외모가 몹시 추한 인물로, 악인인 진상문은 외모가 아름다운 인물로 묘사된다. 이는 한글장편소설의 장르 관습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이례적이다. 본고는 <임화정연>에서 남주인공의 외모를 추하게 설정한 이유와 그 의미를 세 가지로 고찰해 보았다. 첫째, 주인공과 악인의 형상과 우열을 역전시켜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 유일서관본에는 주인공 임규의 초상과 함께 그의 외모가 추하다는 언급이 남아 있어, 이를 하나의 근거로서 참고할 수 있었다. 둘째, 인물의 외모와 내면이 일치한다고 보는 전통적인 인물관에서 탈피함으로써,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내면을 서술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이는 인물의 유형적인 속성을 감소시키는 쪽으로 기능했다. 셋째, <임화정...
TAG 임화정연, 사성기봉, 임규, 추남 주인공, 한글장편소설, Imhwajeongyeon, Saseonggibong, Lim Gyu, ugly main character, Hangul novels
임진왜란(壬辰倭亂)의 류민(流民) 체험과 이진(李珍) 「시조(詩調)」의 시가사적 위상
이승준 ( Lee Seung-ju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1] 제47권 287~309페이지(총23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市隱堂 李珍의 「時調」 1수를 소개하고 그 시가사적 위상을 조명하는 것이다. 이진의 「시조」 1수는 임진왜란 당시 창작된 작품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한다. 그동안 임진왜란은 16~17세기 시사가의 전개와 관련하여 중요한 사건으로 다루어졌다. 하지만 정작 이 시기에 창작된 작품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보면, 이진의 「시조」 1수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진의 「시조」은 작품론의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16세기 시가사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避世의 태도와 悲哀의 정서를 수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양상은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流民으로 전락하자, 이념적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 기반을 상실한 상황에 대한 이진의 문제의식에 기반을 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이진의 「시조」과 같은 悲歌가 임진왜란을 거치며 안동 사림계에서 널리 향...
TAG 壬辰倭亂, 流民 체험, 李珍, 悲歌, 樂論, Imjin War, Migrants experience, Lee jin, sad song, Ak-lon
디지털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먼 정체성과 시적 대응
강연호 ( Kang Yeon-ho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1] 제47권 311~335페이지(총25페이지)
이 연구는 디지털 포스트휴먼 시대에 인간의 정체성 확인을 위한 인문학적 사유를 문학적 상상력의 차원에서 논의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디지털 포스트휴먼 시대에 직면하여 휴먼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시적 상상력으로 구현한 작품들을 통해 그 대응 양상을 살펴보았다. 오늘날 디지털 기술 혁명과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디지털 포스트휴먼 시대의 갑작스러운 도래는 그동안 누려온 인간의 지위를 순식간에 흔들고 있다. 특히 포스트휴먼을 둘러싼 논의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필연적으로 제기된,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 이성의 자율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 디지털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철학 분야뿐만 아니라 문학과 예술 분야에서도 다양한 접근을 필요로 한다. 특히 인간과 인간...
TAG 디지털, 문학의 죽음, 인공지능, 휴먼, 휴머니즘, 포스트휴먼, 포스트휴머니즘, 휴먼 정체성, digital, The Death of Literature, A, I, Artificial Intelligence, human, humanism, posthuman, posthumanism, human identity
사이코패스 소설의 신경과학과 서사 윤리
노대원 ( Noh Dae-wo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1] 제47권 337~361페이지(총25페이지)
신경과학의 발전과 대중적 수용에 따라 소설과 영화에서도 신경과학 지식과 소재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신경과학적 지식과 상상력을 작중인물의 형상화 및 사건과 플롯 구성, 주제 구현 등 소설의 전반적인 요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설인 ‘신경과학 소설(neuronovel)’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 문학과 영화에서는 사이코패스(psychopath) 인물이 가장 대표적인 신경과학과 관련되는 서사적 소재다. 사이코패스 소설은 신경과학, 진화심리학, 현대 심리학, 윤리학, 서사 비평 등의 서로 다른 분과 학문의 지식과 관점을 입체적으로 사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생물문화적 접근’(biocultural approach)의 방법론을 요구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이코패스를 신경과학과 현대 심리학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사이코패스 ...
TAG 사이코패스, 신경과학, 신경과학 소설, 생물문화적 접근, 서사 윤리학, 공감, psychopath, neuroscience, neuroscience fiction, biocultural approach, narrative ethics, empathy
조음 음운 치료 원리를 접목한 화상 한국어 발음 교수 방안 - 파열음·파찰음의 삼지적 대립을 중심으로 -
홍성미 ( Hong Sung-mi ) , 김지형 ( Kim Ji-hyung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1] 제47권 363~396페이지(총34페이지)
본 연구에서는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화석화된 발음을 교정하기 위해 조음 및 음운 치료 원리를 접목한 일대일 화상 발음 교육을 시행하고 그 효과성을 입증하고 자 한다. 이를 통하여 한국어 발음 교육의 실질적인 교수 전략을 제시하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중국어를 모어로 하는 대만인 학습자 4인, 베트남어 모어 화자 1인 등 총 5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의 파열음과 파찰음 계열에 존재하는 ‘평음:격음:경음’의 삼지적 대립을 구별하기 위한 일대일 화상 발음 교육을 시행하였다. 일대일 화상 교육은 Skype를 사용하여 진행하였으며, 학습자들의 발음에 대한 평가는 SPSS의 대응 표본 T검정을 통해 사전 및 사후 테스트 결과를 비교하여 발음 개선의 효과를 비교하였다. 또한, 실시간 화상 교육으로 이루어진 발음 교육에 대한 학습자들의 만족도와 ...
TAG 한국어 발음 교육, 조음 음운 치료, 온라인 화상 교육, 파열음 및 파찰음 삼지적 대립,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 Korean pronunciation, Articulation and phonology therapy, Tele-education, Plosive and affricative triads, Foreign Korean learners
용언의 상적 특성과 ‘-었-’의 결합에 대한 연구
김병건 ( Kim Byeong-keo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6권 5~25페이지(총21페이지)
본 연구는 몇몇 용언과 시제 형태소의 결합에서 나타나는 특이성에 대해 살피고 자 했다. ‘-었-’은 일반적으로는 과거의 사태에 대한 표지의 기능을 하지만, 몇몇 용언과 결합했을 때에는 과거와 현재 둘 다로 해석 가능하고, 몇몇 용언과 결합했을 때에는 현재로만 해석 가능한 특이성을 보인다. 더구나 ‘-었-’ 결합형이 현재로만 해석되는 용언(예, ‘잘생기다’)은 ‘-느-’, ‘-겠-’과 결합하지 못하고, ‘-었겠-’만 가능하다는 특징도 아울러 가진다. 본 연구는 이 언어현상의 이유를 ‘-었-’에서 찾았던 이전 연구와는 다르게 ‘-었-’ 결합형이 현재로 해석되는 것은 용언이 가지는 상적 의미들 중 [+출발점]과 [+지속성]이 요인이 된 현상으로 보았다. 예를 들어, ‘잘생겼다’가 “현재로” 해석되는 것은 ‘잘생기다’가 표현하는 의미는 ‘잘’이라는 조건을 충...
TAG 용언, 시제, , -었-, predicate, tense, aspect, -eot-
언어 소멸 양상 연구 -진주 지역을 중심으로-
박용식 ( Park Yong-sik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6권 27~46페이지(총20페이지)
이 글은 진주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써 오던 말을 현재의 젊은 세대들이 얼마나 쓰고 있는지 또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작은 조사이다. 진주 시내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대학생과 40대 이하의 직장인들에게도 같은 설문지로 조사를 해 보았다. 진주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어인 ‘에나’의 경우 도로명 주소로 사용하기도 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걷는 길 이름 혹은 진주시에서 분양하는 지하상가 이름으로도 사용하고 있지만,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잘 쓰지 않거나 잘 모르고 있었다. 구개음화나 움라우트 같은 변화를 겪은 어형 역시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문법 형태, 특히 의문법의 경우 ‘어디 가?, 먹었어?’와 같은 중앙어 어형과 ‘오데 가노?, 무웄나?’와 같은 전통적인 지역어 어형을 같이 쓰고 있었다. 이는 특히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
TAG 진주, 지역어, 방언, 언어소멸, 청소년, Jinju, regional language, dialect, language extinction, the youth
중국 조선어의 언어 접촉과 코드 스위칭 연구 -베이징시 조선족 구어 담화를 중심으로
신천 ( Shen Qua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6권 47~80페이지(총34페이지)
중국 조선족은 다민족 사회에서 생활하면서 기타 사회 집단과의 빈번한 접촉으로 인해 언어 사용에서 언어 혼용, 코드 스위칭 등의 변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선어는 전형적인 과경(跨境)언어로서 복잡하고 다양한 언어 접촉 및 언어 변이가 발생하고 있다. 거시적으로 조선족 언어 사용 중에 나타나는 코드 스위칭 현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조선족의 언어 생활에서 조선어와 한어 그리고 한국어를 선택적으로 구사할 때의 교제 목적 및 심리적 욕구 등을 분석함으로써 언어 사용 및 변이에서 의사 소통의 목적, 심리적 욕구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목적에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언어학적 시각에서 베이징시 조선족 구어 담화 사용 실태 분석을 통해 베이징 조선족의 기본 언어 상황과 사용 상황 및 언어 태도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코드 스위칭과의 연관성 분석을...
TAG 코드 스위칭, 조선어, 과경언어, 연관성, 언어 태도, 언어 사용, code-switching, Chinese Korean, Reticular language, Association, language attitude, language use
<온달전>의 인물 서사문법-겉/속, 밝음/어둠, 몰라봄/알아봄을 중심으로-
허원기 ( Heo Weon-gi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6권 81~105페이지(총25페이지)
이 논문은 인물 서사문법의 측면에서 <온달전>의 문학적 성취를 전반적으로 구명해본 것이다. 중심인물들의 개별적 성격과 인물 구성의 전체적 관계 양상을 꼼꼼하게 분석해보고, 이러한 인물서사문법의 문학사적 위상과 의미를 함께 검토해 보았다. 인물의 서사문법을 분석하면서 중요한 분석틀로 사용한 개념은 겉/속, 밝음/어둠[잘남/못남], 몰라봄/알아봄의 3가지 대립항이다. 이를 통해 인물서사분석의 한 모형을 제시하였다. <온달전>에서 “겉모습은 꾀죄죄하여 우스웠으나 속마음은 밝았다. [容貌龍種可笑, 中心曉然]”는 문장은, 겉과 속으로 인물의 성격을 구성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겉’과 ‘속’을 기반으로 하여, ‘밝음[잘남]’과 ‘어둠[못남]’, ‘몰라봄’과 ‘알아봄’은 중요 등장인물 네 사람의 성격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온달은 겉은 어둡고 못났지...
TAG 온달, 평강공주, 인물 서사문법, , , 밝음, 어둠, 몰라봄, 알아봄, Ondal, Princess Pyeonggang, Character-narrative grammar, Outside, Inside, Brightness, Darkness, know, ignore
기형도 시의 윤리성 연구
김지선 ( Kim Ji-su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6권 107~129페이지(총23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기형도 시에 나타나는 주체의 윤리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기형도의 시는 90년대 이후 후대의 시인들에게 기형도 신화라 인식될 만큼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부정성과 죽음, 허무라는 특성을 지닌 기형도의 시가 주목을 받은 이유로 본고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제시하였다. 기형도의 시는 80년이라는 시대의 부정성 앞에서 저항의 연대감을 놓지 않으면서도, 근원적 허무를 짚어 공동의 가치에 공백을 내는, 사라지는 매개자로서 역할을 하였다. 이는 시의 분석을 통해 입증할 수 있다. 기형도의 시는 사회의 불공정성이나 부도덕이 아니라 ‘상징질서’를 내면화한 ‘정신의 메커니즘’을 재현하였으며, 상징질서에 균열을 발견하고, 그 바깥으로 물러나고자 하는 주체의 모습을 그린다.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기형도 시의 특성은 당대의 다른 시들과 다르게 상징질서를 전...
TAG 사라지는 매개자, 에토스, 상징질서, 불안, 주체, 비움, vanishing mediator, ethicality, simbolic order, subject, empt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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