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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AND 간행물명 : 한국문학연구80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일신상의 진리, 혹은 신체의 현상학-1930년대 김남천 문학의 방법론적 전회에 관한 재해석 : 「남편 그의 동지」와 「물」을 중심으로
한수영 ( Han Soo-yeong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1] 제65권 417~467페이지(총51페이지)
이 글은 1930년대 김남천의 비평과 소설을 중심으로, 그가 시도했던 방법론적 전회를 재해석하기 위해 쓰게 되었다. 주지하다시피, 김남천은 1930년대 중반 이후부터, ‘고발문학론’을 필두로 당대 문학계의 중요한 쟁점들에 적극 참여하면서 자신의 독특한 입론을 전개시켜 나갔다. 그런 한편, 그는 소설가로서도 매우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 주목할 만한 장편소설과 중 · 단편 소설들을 다수 펴낸 바 있다. 따라서, 그의 문학적 실천과 그 성취에 관해서는 이미 상당한 비평적 해석과 연구 성과가 누적되어 있다. 그러한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되, 이 글에서 중심적으로 논구하고자 하는 것은, 1930년대 초반의 김남천 문학에서 발생한 방법론적 전회의 본질에 관한 문제로서, 전회가 ‘인식론’적 계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음에 주목하고자 한다. 특히, 김남천의 ...
TAG 김남천, 방법론적 전회, 현상학, 인식론, 「물」, 「남편 그의 동지」, 마르크스주의, Kim Namcheon, Methodological turn, Phenomenology, Epistemology, “Water”, “Husband and his Comrades”, Marxism
1960년대 동인지 『산문시대』와 최하림
전영주 ( Jeon Young-joo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1] 제65권 469~496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최하림의 초기시와 동인지 『산문시대』의 관련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1962년 창간호부터 1964년 종간호까지 『산문시대』에 발표된 최하림의 소설작품은 ‘시인 최하림’을 탄생시킨 문학적 배경이라 할 수 있다. 이시기 최하림의 장르인식과 감각적인 언어의식은 『산문시대』 소설 작품과 초기시 창작을 경유하면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본고는 1964년 등단시 「빈약한 올페의 회상」과 「해항(海港)」, 「바다의 아이들」을 『산문시대』 발표작과 견주어 보면서 최하림 초기시의 ‘산문성’과 ‘예술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961년 ‘시인’으로서 먼저 문단의 첫 발을 떼었지만 『산문시대』 동인 활동을 거친 최하림은 등단 이후 시 외에도 비평, 평전, 미술평론 등의 저작들을 발표한 바 있다. 시인 최하림이 시와 함께 관심을 기울인 ‘산문’은 『산문시대』의 동...
TAG 최하림, 산문시대, 1960년대, 빈약한 올페의 회상, 산문성, 예술성, Choi Ha-Rim, The Prose Age, 1960s, Remembrance of the Poor Olfe, Prose style, Artistry
외면과 가시화 : 박완서의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에 나타난 서울의 도시화 과정과 계급적 공간 실천
유인혁 ( Yu In-hyeok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1] 제65권 497~521페이지(총25페이지)
이 연구는 박완서의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에서, 외면과 가시화의 공간적 실천이 서울의 도시공간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양상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지금까지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는 전후 자본주의 성장 과정에서, 경제력을 획득한 수지와 수철 남매가 그렇지 못한 오목을 외면하는 이야기로 이해되었다. 그리하여 자본가 계급의 도덕적 결함 및 위선을 드러내는 서사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오목을 수동적인 외면의 대상이 아니라, 역동적인 이동성의 주체로 재정의했다. 즉 자본가 계급이 생산한 ‘차이의 공간’ 때문에 고통받고 있지만, 계속해서 정해진 위치를 벗어나 이동성을 발휘하는 주체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자본가 계급에 의해 만들어진 외면의 조건들을, 거꾸로 ‘가시화’의 조건으로 전유하는 공간적 실천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소설의 공간성을 정리하...
TAG 박완서,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불균등 발전, 도시화, 공간적 실천, 서울, 외면, 가시화, 이동성, Park Wan-Suh, Winter was Warm that Year, Uneven development, Urbanization, Spatial practice, Seoul, Look away, Visualization, Mobility
『명엽지해(蓂葉志諧)』에 나타난 상위/하위 주체의 담론과 선비의 욕망 고찰
강지연 ( Kang Ji-youn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0] 제63권 11~44페이지(총34페이지)
본고는 조선 중기 홍만종이 편찬한 『명엽지해(蓂葉志諧)』를 대상으로 선비의 욕망을 분석하고, 상위/하위 담론의 구성 원리를 고찰한 것이다. 한문 소화집(笑話集)에 등장하는 선비는 지식인 집단에 속하면서도 하위 주체로서의 자질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이들은 조선 사회의 유교적 덕목을 헤게모니의 수단으로 삼아 통치와 지도력을 상실하고, 이상적인 선비가 행사하는 권력을 욕망한다. 선비 욕망의 대상과 방식에 따라 1) 지적 능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 2) 벼슬과 관직에 나아가 지위를 행사하고 싶은 욕망, 3) 여인에 대한 남성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유형화하였다. 지라르의 관점에서 주체의 욕망은 자발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매개자를 통해서 일어나는데, 이러한 모방 욕망은 『명엽지해』에서 선비의 욕망이 작동하는 욕망의 메커니즘을 살피는데 유용한 관점을 시사...
TAG 『명엽지해, 蓂葉志諧』, 선비, 욕망, 모방성, 상위, 하위, 주체, 담론, Myungyupjihae, 蓂葉志諧, Seonbi, Desire, Imitative, Upper, Lower, Subject, Discourse
설화에서의 도적 혹은 의적 재현에 관하여 : 도적을 의적으로 호명하는 욕망과 그 의미
서유석 ( Seo You-seok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0] 제63권 45~76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도적을 의적으로 재현하는 주체의 시선과 욕망을 살피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도적을 의적으로 호명하는 욕망과 그 의미를 밝혀보고자 한다. 실제로 스피박은 재현을 ‘누군가를 위해 말하는 대변(speaking for)’과 ‘누구에 대해 말하는 다시-제시(re-presentation)’로 나누어 설명했다. 도적 혹은 의적을 재현하는 시선은 그 방식이 ‘대변’이 되든, ‘다시-제시’가 되든, 그 재현 주체가 권위와 헤게모니를 가진 경우에는 재현 대상인 도적이 도적을 재현하는 주체에 오히려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권위를 부여함을 확인하였다. 즉 도적을 재현하는 재현 주체가 헤게모니와 권위를 가진 지배계층일 경우, 도적이야기는 당대 사회의 이념을 강화하는 이야기일 뿐, 진정한 의미의 의적이야기가 될 수 없다. 또한 도적은 권위와 헤게모니를 가...
TAG 도적, 의적, 재현, 대변, 다시-제시, 하위주체, 활빈당, thieves, bandits, representation, speaking for, re-presentation, subaltern, Hwalbindang
19세기 애정 세태서사에 수렴된 하위주체의 욕망과 그 의미
신상필 ( Shin Sang-phil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0] 제63권 77~109페이지(총33페이지)
조선시대의 성리학적 이념은 당대인들의 사고와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더구나 이런 상황은 인간의 욕망을 절제하고 제약하는 방향으로 작동하였다. 하지만 인간의 다양한 욕구는 억제된 상태로 위축되어 있을 수만은 없었다. 성(性)과 애정, 부(富)와 권력에 대한 욕망들은 조선시대에 걸쳐 꾸준히 분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사대부 계층의 기록에 수많은 하위주체들의 생활상과 목소리가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이 점에서 조선후기인 19세기에 애정 관련 세태를 다룬 『절화기담(折花奇談)』, 『포의교집(布衣交集)』, 『북상기(北廂記)』, 『백상루기(百祥樓記)』에는 하위주체들의 욕망이 다양하게 드러나고 있어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이들 작품은 조선후기의 실재했던 역사적 사건들이 작품 내적 시공간과 조응하여 보다 현실적인 감각을 살려내며 당대의 애정...
TAG 『절화기담』, 『포의교집』, 『북상기『, 『백상루기』, 욕망, 세태서사, 세태서사 창작층의 존재, the Jeolhwagidam, 折花奇談, the Poeuigyojip, 布衣交集, the Buksanggi, 北廂記, the Baeksangrugi, 百祥樓記, desire, the affectional situation narrative, the existence of narrative creative class
야담에 나타난 정욕 담론과 성적 주체 인식 : 「심심당한화(深深堂閑話)」를 중심으로
이승은 ( Lee Seung-eun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0] 제63권 111~140페이지(총30페이지)
본고는 야담에 나타난 정욕 담론과 인식의 일단을 살펴보기 위해 『삽교만록(霅橋漫錄)』 의 「심심당한화(深深堂閑話)」를 대상으로 작품을 분석한 것이다. 「심심당한화」는 그간 여성의 정욕을 직접적으로 표출한 일부 작품만을 대상으로 논의가 진행되었으나, 본고에서는 6편의 작품이 하나의 주제로 묶여있다는 점, 그 바탕에서 남녀지정에 대한 담론과 인식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함께 분석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심심당한화」에는 여성 때문에 몸을 망치는 사대부 남성 6명의 일화와 그에 대한 평가가 실려 있다. 6명의 사례는 나라가 망하는 것에서부터 개인의 불우와 곤경에 이르기까지 사대부 남성이 맞이할 수 있는 불행한 결말을 총망라하여 보여준다. 그러므로 이는 표면적으로 남성의 수양과 처세의 중요성에 관한 이야기로 읽히며, 각각의 일화 뒤에 부기된 평을 통해 이러...
TAG 야담, 여성, 정욕, 삽교만록, 심심당한화, 안석경, 安錫儆, yadam, women, sexual desire, sapkyo-manrok, simsimdang-hanhwa, Ahn Seok-kyung
김억의 폴 포르(Paul Fort) 시 번역에 대하여 : 『오뇌(懊惱)의 무도(舞蹈)』(1923) 소재 「포르의 시(詩)」장을 중심으로
구인모 ( Ku In-mo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0] 제63권 143~181페이지(총39페이지)
이 글은 김억의 『오뇌의 무도』 재판에 새롭게 수록된 프랑스 현대시인 폴 포르(Paul Fort, 1872~1960) 시 번역의 함의를 묻고자 하는 데에서 비롯한다. 김억의 폴 포르 시 번역은 영미권의 프랑스 시 사화집(詞華集)과 호리구치 다이가쿠(堀口大學, 1892~1981) 등의 일본어 번역시를 저본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특히 호리구치 다이가쿠의 번역시집 『잃어버린 보배(失はれた寶玉)』(1920)가 김억으로 하여금 폴 포르 시를 번역하는 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저본이었다. 김억은 때로는 일본어 번역시들의 구문을 해체하고 조합한 데에 영역시로 보완하거나, 혹은 당시 일조(日朝)사전의 설명들을 응용하는 등, 일본어 번역시들을 새롭게 고쳐쓰는 방식으로 폴 포르의 시를 중역했다. 이러한 김억의 폴 포르 시 번역은 프랑스 현...
TAG 김억, 폴 포르, 호리구치 다이가쿠, 堀口大學, 오뇌의 무도, 번역, Kim Eok, Paul Fort, Horiguchi Daigaku, The Dance of Agony, translation
청소년소설에 나타나는 소년의 ‘행위’ 가능성과 아버지의 이름
박성애 ( Park Seong-ae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0] 제63권 183~212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2000년대 한국 청소년소설에 나타난 청소년 인물과 공적 세계의 양상을 살피고, 청소년의 주체적 ‘행위’ 가능성을 사적인 영역과의 관계, 그 중에서도 아버지의 이름과의 관계를 통해 탐색하는 것이다. 인간은 타인과 함께 하는 가운데 자신의 다름을 ‘말과 행위’를 통해 드러내며 공적 세계에 주체로 그 모습을 나타내고자 하는 근원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청소년은 미성년이라는 이유로 아버지의 이름과 연결된 채 공적 세계에 드러나게 되고, 아버지의 이름에 결함이 있는 경우 청소년의 세계는 위축되며, 그들의 말과 행위는 공적 세계에서 사라지게 된다. 『완득이』의 완득이는 사회적 타자인 ‘왜소한 아버지’에 의해, 『위저드 베이커리』의 ‘나’는 비윤리적이고 권력적인 아버지에 의해 공적 세계에서도 개인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낼 수 없다...
TAG 청소년 소설, 아버지의 이름, 행위, 소통, 공적 세계, 말하기의 윤리, Youth novels, Name of Father, Action, Communication, Public Sphere, Ethic of Telling
객진(客塵)과 진여(眞如) : 조해진, 『단순한 진심』론
장영우 ( Jang Young-woo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0] 제63권 213~239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은 『단순한 진심』을 불교의 생명론적 관점에서 해석한 글이다. 불교 경전에 따르면 한 생명의 탄생은 부모의 육체적 교접과 어머니의 몸 상태, 그리고 건달바의 현현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부모(조상)나 태아의 업력에 따라 서로 다른 세상에 태어나고 삶의 양상도 달라진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두 여성은 생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주변 인물들의 보살핌으로 해외에 입양되어 ‘자기만의 삶’을 살아간다. 불교적 관점에 따르면 두 해외 입양여성이 생모와 다른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생모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공업(共業, co-karma)이 있었기 때문이다. 문주와 복희는 자신을 해외에 입양 보낸 어른을 원망하지만, 그들이 어린 자신들을 가족처럼 여겼으며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입양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오랜 트라우마에서 벗어난다. ...
TAG 불교, 생명, 기지촌, 입양, 열린 가족, Buddhism, life, military camp town, overseas Korean adoptee, open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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