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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116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정자법 규범에서의 변동과 변화
이성민 ( Lee Sungmin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1] 제37권 제1호, 287~310페이지(총24페이지)
1956년 “러시아어 정자법과 구두법 규칙”은 음소 표기 원칙에 바탕을 두고 통일된 표기를 지향하였으나, 과도한 단순화와 획일화는 생생한 언어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자법은 지금까지도 러시아어 표기의 기본 원칙이며, 이후의 논의들은 단지 권장사항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러시아어 정자법은 모음 ё와 중복 자음의 사용을 제한하고 모음 е와 э의 표기를 환경에 따라 구분하였다. 그러나 현재의 언어 사용은 이러한 제한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더 자유롭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변이형의 규범화로의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 본 논문에서는 변이형의 음운적 요인들을 바탕으로 규범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언어는 변화하는 것이며, 다수의 언어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변이형은 장기적으로 정자법 규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이 변이형이 모국어 화자...
TAG 정자법, 규범, 변동, 변화, 차용어, Russian orthography, norm, variation, change, foreign borrowing
코로나19 이후의 러시아 소비시장 트렌드: 저가시장 확대 및 온라인 활성화
박지원 ( Park Jiwon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0] 제36권 제4호, 1~25페이지(총25페이지)
코로나19의 확산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을 하락시키면서 러시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업생산이 둔화되고 실업이 확산되면서 향후 저소득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소득층의 증가는 소비시장에서 저가 중심의 시장을 확대시킬 것인데 러시아 내에서 그동안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던 창고형 초저가 할인매장과 유통의 자체라벨브랜드 등의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시장의 성장도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시장의 성장은 최근 모바일 중심의 접속 및 결제편의성 향상과 배송 편의성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촉진되었다. 비대면 트렌드가 강화됨에 따라, 러시아 기업들은 온라인 관련 인프라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 선순환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TAG 러시아, 소비시장, 트렌드, 저가시장, 온라인, Russia, consumer market, market trend, low-cost market, online
탈사회주의 국가 연구를 위한 시론
정재원 ( Jeong Jaewon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0] 제36권 제4호, 27~56페이지(총30페이지)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은 세계자본주의경제체제로의 본격적인 재편입이 이루어짐에 따라 국가 성격의 변화를 겪게 되는데, 적어도 체제전환 초기까지는 철저하게 서구 중심부의 지배와 종속 하에서 강력한 외적 요인에 의해 추동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중심부, 특히 금융세계화를 주도하는 금융자본으로의 종속이 크게 강화되면서 구 사회주의체제 국가들은 체제전환과 함께 내부의 분화 과정을 겪게 된다. 주변부 국가는 중심부 국가에 대해 지배/종속 관계에 놓여있으며, 따라서 대체적으로 외부적으로는 종속되고 내부적으로는 강압적 국가가 지배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비중심부 지역에서의 신자유주의, 즉 ‘종속적 신자유주의’는 신자유주의 일반의 문제점에 덧붙여 (반)주변부적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대부분의 탈사...
TAG 세계자본주의체제, 신자유주의, 지대국가, 체제전환, 탈사회주의, neoliberalism, rentier state, post-socialism, system transition, world capitalist system
한국과 러시아 국민의 상대국 문화 흥미 여부에 대한 요인 분석
최우익 ( Wooik Choi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0] 제36권 제4호, 57~79페이지(총23페이지)
이 논문은 한국과 러시아에서 2016∼2018년 3년간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기초하여 한국과 러시아 국민의 상대국 문화 흥미 여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인구사회학적 요소, 상대국에 대한 다양한 문화적 인식, 상대국과의 국가 및 경제 협력에 대한 인식을 함께 분석하면서 한국과 러시아 국민의 상대국 문화 인식에 대한 특징을 규명하였다. 상대국 문화에 대한 인식에서 양국 모두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을 꼽자면, 우선 양국 모두 비교적 높은 연령대가 상대국 문화에 대해 흥미를 느낀다. 또한, 상대국에 대한 지식수준도 상대국 문화에 대한 흥미 여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이미 맺었다고 여기는 집단에서 상대국 문화에 대한 흥미가 있다고 답할 가능성이 크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주요 특징을 꼽자면, ...
TAG 한국, 러시아, 설문 조사, 문화, 인식, Korea, Russia, survey, culture, perception
타자의 수용: 러시아 정교와 민간신앙의 혼종
황성우 ( Hwang Sung-woo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0] 제36권 제4호, 81~107페이지(총27페이지)
러시아 정교는 러시아 땅에서 배양된 토착종교가 아니다. 과거 국가형성 이전부터 러시아 땅에 수용된 스키타이 문화를 비롯해 외부로부터 이식된 다양한 문화와 종교 중 하나이다. 러시아정교는 러시아 입장에서 보면 ‘타자’이다. 러시아는 기독교라는 타자를 수용해 러시아 정교로 ‘자기화’한 것이다. 본 글에서는 기독교가 러시아 토양에서 배양된 종교가 아니라는 사실로부터 글을 시작했다. 그 이유는 ‘러시아 속의 세계, 세계 속의 러시아’라는 아젠다에 맞춰 러시아 문화에 나타난 ‘타자의 수용’ 문제를 다루기 위해 기독교를 ‘타자’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민간신앙을 믿고 있던 러시아인이 외부로부터 전래된 타자인 기독교를 어떻게 수용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기독교와 민간신앙의 혼종현상이 나타난 영역 중에서 러시아 농민들이 지켜온 농사 관련 축제/명절에 관심을 두고자 했다. 기독교...
TAG 러시아, 기독교, 농경축제, 민간신앙, 달력, Russia, Christianity, Folk Festival, Paganism, Calendar
러시아의 마산포 조차(1900∼1902)를 둘러싼 제정러시아 정부와 해군의 입장차
김유진 ( Yujin Kim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0] 제36권 제4호, 109~141페이지(총33페이지)
본 논문은 스나이더, 브룩, 사핀이 제시한 ‘정책결정(Decision-making)’ 관점에서 제정러시아의 마산포 조차 사건을 둘러싼 제정러시아 정부와 해군의 입장차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통적인 현실주의 국제정치이론과 달리 정책결정 관점은 국가의 행위를 각국 대표자로서 개별적 또는 집단으로 행동하는 정책결정자들이 내린 정책결정의 결과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국가의 대외정책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가 대외정책 결정 과정에 참가하는 인간 행위자의 적극적인 역할에 주목하여 이들이 상황을 어떻게 정의 또는 해석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본 논문은 마산포 조차를 정책결정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대외안보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책결정자 간의 상호작용을 확인했다. 러시아 해군은 지속해서 마산포의 지정학적·전략적 가치를 이유로 군사적 활용...
TAG 정책결정, 제정러시아, 한반도 정책, 부동항, 마산포, Decision-making, Russian Empire, Policy toward Korean Peninsula, Ice-free port, Masanpo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문화연구 - 명절문화를 중심으로 -
권기배 ( Kwon Ki Bae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0] 제36권 제4호, 143~165페이지(총23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과 유라시아 공간에 거주하는 민족(러시아인과 우즈베크인)들 사이의 문화접변을 통해 형성된 고려인의 독특한 명절문화를 살펴보고 있다. 초기 디아스포라지역인 연해주에서 전통명절을 기념하는 전통은 1937년 강제 이주 후에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공동체에서 여러 가지 변형을 겪으면서도 잘 지켜져 내려왔다. 우즈베키스탄 디아스포라 삶에서 고려인 명절은 중앙 아시아인들과 공존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문화 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변형을 이루긴 하였지만 전통적인 기본은 유지한 채 존속되어왔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들은 다민족 국가우즈베키스탄에서 타민족들과 공존하여 살면서, 공동체가 와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한민족의 전통 명절보존을 더욱더 강화했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들은 오랫동안 지켜온 전통문화는 정체성이 동일한 사람들이 조밀하게...
TAG 고려인, 우즈베키스탄, 유라시아, 문화교류, 강제이주, 명절문화, Koryuin, Uzbekistan, Eurasia, Cultural Exchange, Forced migration, Holiday culture
사실주의 시대의 서정시 연구: 페뜨(А. Фет)의 미의식과 순수예술
장혜진 ( Hye Zin Jang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0] 제36권 제4호, 167~193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은 사실주의 시기 시문학의 명맥을 유지한 시인 아파나시 페뜨의 서정시를 분석하며, 전반적인 시세계와 미의식을 고찰한다. 페뜨는 19세기 후반에 다양한 동시대 작가들과 교류하였지만, 1860년대 이후 러시아의 사회적, 사상적인 문단의 흐름에서 벗어나 순수시를 창작하였다. 본고에서는 이점에 주목하여, 페뜨의 전기의 시와 후기의 시를 고찰하고, 서정시의 주제 변화와 흐름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페뜨의 초기 서정시에 주로 나타난 인상주의적인 시상의 특징과 그 시들을 분석하고, 순수예술을 바탕으로 하는 페트의 ‘미’의 개념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또한 20년의 공백 기간 이후 쇼펜하우어 철학의 영향으로 변화된 후기 시의 변화된 주제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순수예술 ‘의 의미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TAG 아파나시 페뜨, 서정시, 순수예술, 예술을 위한 예술, , Afanasy Fet, Lyric Poetry, Pure Art, Art for Art, Beauty
톨스토이의 나타샤와 안나: 진화 혹은 역행의 서사
윤새라 ( Saera Yoon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0] 제36권 제4호, 195~219페이지(총25페이지)
본고는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 의 여주인공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톨스토이가 두 걸작에서 다룬 여성의 행복과 불행이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나타샤는 소녀에서 시작해 연인을 거쳐 아내와 어머니로 진화해 가는 반면 안나는 소설에 처음 등장할 때 귀부인이자 어머니로 소개된 후 곧 애인으로 변화한다. 그리고 자살하는 장면에서는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것으로 생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와 같은 안나의 역행에 톨스토이가 보는 불행이 담겨있다. 안나의 비극은 불륜 자체라기보다는 그 현상 저변에서 진행되는 퇴행이며 이는 전작 『전쟁과 평화』의 여주인공 나타샤의 진화와 비교해 볼 때 한층 더 뚜렷해진다. 구체적으로 나타샤와 피에르의 관계는 곧 안나와 브론스키가 서로 사랑해서 함께 살면서도 불행해지는 이유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준다. ...
TAG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나타샤, 여주인공, 진화, 역행, War and Peace, Anna Karenina, Natasha, heroine, development, regression
예브게니 자먀찐의 라이트모티프 시학 - 새로운 의미구조 축조 방식 -
문준일 ( Moon Joonil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0] 제36권 제4호, 221~246페이지(총26페이지)
20세기 초 러시아 산문은 시와 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그로 인해 산문어는 은유와 환유, 제유, 리듬 등에 의해 시어만큼 다층적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반복과 그 반복에 근거한 테마와 라이트모티프가 산문 텍스트의 중요한 조직 원리가 된다. 예브게니 자먀찐의 『우리들』에는 이미지와 라이트모티프 구조가 주인공의 변환의 과정에서 발생하고 발전한다. 주인공의 변환은 인간화 과정과 시인 모티프로 표현된다. 인간화 과정은 주인공이 기계에서 인간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다. 사고능력의 부재를 나타내는 거울의 단계를 넘어 연민과 고통이라는 가장 인간적인 감정을 느낄 줄 아는 인간으로 변하는 과정이다. 여기에 거울성, 투명성, 고통의 모티프, 심장 모티프 등이 관여한다. 시인 모티프는 주인공이 수학자에서 시인으로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시인은 세상의 이면을 볼 ...
TAG 예브게니 자먀찐, 우리들, 서정소설, 라이트모티프, 주인공의 변화, Evgeny Zamyatin, We, Lyrical Novel, Leitmotive, Transformation of D-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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