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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AND 간행물명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65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문학의 자율성과 타율성의 상호 침투적 종합 : 김현 비평 방법론의 방향성
오형엽 ( Oh¸ Hyung-yup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3호, 53~81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은 김현 비평의 성좌를 전체적인 구도에서 조망하여 세부를 관통하는 비평 방법론의 큰 방향성을 고찰하려 한다. 이를 위해 이 글은 외국문학 연구와 한국문학연구의 상호 침투적 종합, 문학이론(원리론)ㆍ문학사(단계론)ㆍ실제비평(현장비평)의 상호 침투적 종합이라는 두 가지 층위를 논의의 매개로 삼아 초기 비평, 중기 비평, 후기 비평으로 전개되는 질적 변화의 양상을 고찰하면서 김현 비평의 특이성을 포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내재비평과 외재비평의 상호 침투적 종합이라는 새로운 층위의 논의를 추출하여 문학의 자율성과 타율성의 상호 침투적 종합이라는 중심 논지에 도달하고자 한다. 김현은 기존의 한국문학을 지배하던 샤머니즘과 허무주의를 비판하면서 비평적 방법론을 모색하는 시기인 1960년대 초반부터 후반까지의 초기 비평에서 주로 프로이트 및 사르트르...
TAG 절대적 순수, 초월적 실재, 기호, 상상 체계, 양식화, 이념화, 이미지ㆍ상상력, 구조 분석, 폭력을 낳는 욕망, 권력-언어, 의식의 현상학, 김현의 비평, absolute purity, transcendent reality, sign, imaginary system, stylization, ideology, image and imagination, structural analysis, desire to create violence, power-language, phenomenology of consciousness, Kim Hyun’s criticism
문학의 고고학과 귀납적 보편 : 김현 초기 시 비평 연구
조강석 ( Cho¸ Kang-sok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3호, 83~113페이지(총31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김현 초기 시 비평의 위상과 면모를 당대적 맥락 속에서 살펴보고 그 의미가 무엇일지를 상고하여 현재에 비추는 것이다. 초기 김현 비평의 중요한 문제의식들은 “경험적인 것을 선험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어떻게?”라는 질문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선험적인 것과 경험적인 것에 대한 사유로부터 촉발된 귀납적 보편에의 요청, 그리고 이에 대한 답변으로서의 문학의 고고학을 논의의 초점에 놓고 보자면, 1967년에 발표된 「시와 암시-언어파의 시학에 관해서」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글은 말라르메의 암시의 시학을 통해 1967년 당시 한국의 시단을 조망하되, 암시의 시학이 한국적 조건에서 성립되기 어려운 이유를 천착하는 글이다. 김현이 보기에 언어파의 도래는 1967년 현재 이미 한국 시단에 발생한 사건이다. 이들의 시적 특징은 암시의 시학에 의...
TAG 김현, 비평, 암시의 시학, 수직적 이원론, 고고학, 귀납적 보편, Kim Hyun, criticism, poetics of allusion, vertical dualism, archeology, inductive universality
이시카와 다쿠보쿠(石川啄木)의 시 「끝없는 토론 뒤(はてしなき議論の後)」의 한ㆍ중 수용양상 비교 : 김기진과 주작인(周作人)의 경우를 중심으로
육령 ( Ling¸ Lu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3호, 117~154페이지(총38페이지)
이 논문은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시 「끝없는 토론 뒤」(1911)의 한ㆍ중 수용양상을 고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로 한국의 김기진의 시작품 「백수의 탄식」 (1924.6), 그리고 중국의 주작인(周作人)의 시 번역 「無結果的議論之後」(1921)를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원시의 창작배경과 의미를 분석한 다음에, 각자의 수용배경과 수용목적, 그리고 수용방법 및 영향에 대해 검토해 보았다. 그리고 다쿠보쿠 시 속의 “브나로드”에 대한 그들의 이해를 하나의 번역사건으로 인식하여 그 자체의 독자적인 의미를 고찰했다. ‘브나로드’ 운동은 국제사회에 잘 알려진 러시아의 사회운동이지만, 크로포트킨의 자서전을 통해 전파되어 전 세계의 지식인의 지적 생산물에서 끊임없이 그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시카와 다쿠보쿠는 대역사건(大逆事件)으로 인해 죽은 일본 무...
TAG 이시카와 다쿠보쿠, 김기진, 주작인, 「끝없는 토론한 뒤」, 「백수의 탄식」, 브나로드, Ishikawa Takuboku, Kim Ki-jin, Zhou Zuoren, “After an Endless Discussion”, “Sigh of the White-hands”, Vnarod
『영화조선』 창간호에 나타난 ‘조선영화’ 담론의 혼성성
허의진 ( Hur Eui-jin ) , 안숭범 ( Ahn Soong-beum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3호, 155~182페이지(총28페이지)
『영화조선』 창간호에는 1930년대 영화인들이 세계영화계와 상상적 관계를 맺으며 ‘조선영화’의 가능성과 진로를 찾아가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주장하는 ‘조선영화’의 비전은 자기 안의 타자성에서 비롯되는 것처럼 보인다. 일본과의 관계에서는 피식민자이고, 서구 영화에 대해서는 후발주자라는 입장이 ‘혼성성(hybridity)’의 담론장을 만든 것이다. 『영화조선』이 말하는 조선영화계의 가능성과 한계는 비교적 명확하다. 서구 영화산업과 시스템에 비교할 때, 자본 부족은 현격한 난제였고, 이는 조선영화의 산업적 취약성, 미학적 조악함으로 이어졌다. 그 연장선에서 보면, 『영화조선』에 등장하는 분업 시스템을 갖춘 영화의 기업화 논리, 향토영화 추구의 논리는 대안 모색의 결과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조선영화’에 대한 관념적 자의식, ‘조...
TAG 『영화조선』, 조선영화계, 혼성성, 양가성, 향토영화, 영화잡지, “YounghwaChosun”, Colonial Korean Cinema, Hybridity, Ambivalence, Local-themed Films, Cinema Magazine
근대적 화병의 형성과 역사성 : 박성호, 최성민 저 『화병의 인문학-근현대편』에 대한 서평
박성태 ( Park¸ Seong-tae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3호, 185~203페이지(총19페이지)
의료인문학은 ‘보다 인간적인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진료 및 의학 교육에 예술과 인문학을 접합시키면서 파생된 학문이다. 의료인문학 중에서도 특히 문학과 의학이 융합된 사례로는 서사의학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서사의학은 의사의 감상주의, 이론의 서구편향성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국문학자 박성호, 최성민의 공저 『화병의 인문학-근현대편』은 문학과 의학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삼지 않기에 역설적으로 인문학의 도구화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한국 문학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므로 서구 편향적 경향성을 강화시키지도 않는다. 그러나 환자치료라는 목적을 추구하지 않는 이 책을 과연 의료인문학의 성과로 인정할 수 있을 것인가? 본고는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이러한 논제에 대한 토론을 예비한다.
TAG 의료인문학, 박성호, 최성민, 화병의 인문학, 화병, Medical Humanities, Park Sung-Ho, Choi Seong-Min, Hwa-byung, Medical Literature
재만 시기 백석의 산문과 「흰 바람벽이 있어」의 창작 과정 연구
고재봉 ( Ko¸ Jaebong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3호, 207~242페이지(총36페이지)
이 연구는 백석의 재만 시절 《만선일보》에 게재한 산문, 「슬픔과 진실」ㆍ「조선인과 요설」을 면밀히 살펴봄으로써 「흰 바람벽이 있어」가 어떠한 사회적 맥락과 창작과정을 거쳤는지를 밝혀보았다. 백석은 1940년 3월에 내선만 문화좌담회에 참석하여 작가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수모를 당한다. 일본어 창작에 대한 종용이 그것인데, 이 과정에서 조선 작가들은 선계-일본인이라는 어중간한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 이 좌담회 이후 그는 두 편의 산문을 썼는데, 그중 「조선인과 요설」은 좌담회 내내 의기소침하였던 백석의 태도와 사뭇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이른바 요설꾼으로 아첨을 일삼으며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담보하여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향해 가감없는 비판을 한 것이데, 여기서 백석이 당시에 감지하였던 정체성의 위기 문제를 읽어낼 수 있다. 그는 민족이 감내하는 수모나...
TAG 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 「슬픔과 진실」, 박팔양, 만주국, 의도된 무질서, Baekseok, Manchukuo, Manseon Ilbo, Ethnic Discrimination, < There is a White Wind Wall >, Intended disorder
노천명 시세계 연구 : 『산호림』과 『창변』 등 전반기 시 중심으로
곽효환 ( Kwak¸ Hyo Hwa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3호, 243~277페이지(총35페이지)
노천명은 ‘최초의 본격적인 여성시인’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1930년대 시문학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앞서 1920년대 등장한 여성 시인들이 갖는 희소성, 파격적이고 비극적인 생애와 행적이 남긴 ‘화제성’과는 달리 작품의 질과 양, 양면에서 당당한 여성시인의 등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노천명은 시적 대상에 대한 거리감 확보, 절제된 감정과 언어 등을 통해 여성 특유의 내면지향의 시세계를 보임으로써 ‘여성 시인’이 아닌 ‘시인’으로서 자리매김하였다. 그런데 노천명의 시세계에 대한 논의는 첫 시집 『산호림』과 두 번째 시집 『창변』을 대상으로 몇몇 주제에 집중되고 있고 명백한 과오에 해당하는 친일시와 애국전쟁시에 대한 비판으로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최초의 본격적인 여성시인’ 노천명의 시세계에 대한 본질적인 탐구를 위해서는 노천명 문학의 정수라...
TAG 노천명, 최초의 본격적인 여성시인, 산호림, 창변, 자아인식, 고향탐구, 풍물시, 현실인식, 세계관, 주변인, Noh Cheon Myeong, first full-fledged female poet, Sanhorim, Changbyun, self-exploration, self-awareness, hometown-exploration, pungmul poetry, awareness of the reality, worldview, outsider
고시조 영역 양상 고찰 : 강용흘, 케빈 오룩, 데이비드 맥켄 번역본을 중심으로
박진임 ( Park¸ Jin-im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3호, 279~302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는 바람직한 시조 번역의 길을 모색하기 위하여 번역시 유의할 점들을 제시하고 기존의 고시조 영어 번역 양상을 고찰한다. 내용을 충실히 번역하면서도 가능한 한 형식적 요소까지 함께 번역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번역이다. 시조 번역은 자유시의 경우보다 더욱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시조 번역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시의 번역조건에 하나의 요소가 더하여진다. 시조 고유의 형식적 특성을 번역을 통해 어느 정도까지 살릴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본고에서는 형식과 내용 양면에서 바람직한 시조 번역 텍스트를 찾아보기 위하여 고시조 번역에 관한 다양한 번역 담론과 번역의 실제 사례를 고찰한다. 고시조 영어 번역의 경우 내용과 이미지의 번역에 있어서는 대체로 무난한 번역본을 다수 발견할 수 있으나 시조의 형식적 특징까지 번역 텍스트에 드러나도록 유념한 경우는 드문 편이...
TAG 시조, 고시조, 영어 번역, 번역, 강용흘, 데이비드 맥켄, 케빈 오룩, Sijo, Shijo, Classic Shijo, Translation, Younghill Kang, Kevin O, Rouke, David McCann
용서하지 못한 자들의 사회 : 채만식 그리고 용서와 공동체
서희원 ( Suh¸ Hee Wo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3호, 303~328페이지(총26페이지)
「민족의 죄인」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는 텍스트에 기술된 ‘나’의 회고가 민족에게 사죄를 표하는 진정한 반성인지, 아니면 자기변명에 불과한 것인지에 대한 이분법적인 구분에 중점이 놓여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이분법에 의거한 연구의 지속은 의미있는 담론을 생산하기보다는 각자의 입장만을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논쟁의 연속만을 만들어낼 뿐이다. 채만식은 「민족의 죄인」이란 단편을 통해 스스로 밝힌 것처럼 ‘반민족행위자’이다. 채만식은 이를 부인하지 않았고 솔직히 시인하였다. 그렇기에 보다 중요한 것은 이 사과의 다음 단계인 ‘용서’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를 위해 이 논문에서는 「민족의 죄인」에 대한 보다 세밀한 읽기를 통해 태평양전쟁 시기와 해방기를 살아간 인간들의 정념, 그중에서도 분노를 세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분노는 반민족행위자를 향해, 그리고 속죄하...
TAG 채만식, 민족의 죄인, 친일반민족행위자, 고백, 분노, 용서, 공동체, 아이스퀼로스, Chea Mansik, The Sinner of the Nation, Pro-Japanese Act, Confession, Anger, Forgiveness, Community, Aeschylos
전통의 발견과 국학의 탄생 : 조지훈 학문 세계의 해석 원리와 지적 형상을 중심으로
이재복 ( Lee¸ Jae-bok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3호, 329~365페이지(총37페이지)
조지훈의 학문 세계는 ‘국학’ 혹은 ‘한국학’으로 범주화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범주내에는 ‘역사학’, ‘철학’, ‘종교학’, ‘문학’, ‘어학’, ‘인류학’, ‘지리학’, ‘민속학’ 등이 내재해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국학의 정체성을 위해서 요구되는 것은 이 각각의 차이를 국학이라는 범주 내에서 살아 있게 하면서 그것을 전체의 차원에서 아우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위해서는 그의 학문적 저작들을 모두 읽고 그 전체를 가로지르는 흐름 혹은 논리를 찾아내야 한다. 그의 저작에서 이 흐름은 크게 네 차원으로 드러나는데, 첫째 기원과 발생, 둘째 존재와 생성. 셋째 중용과 혼융, 넷째 정신과 생명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의 학문의 세계는 이 네 개의 의미 차원을 기반으로 탄생한 것이다. 국학이라는 범주 내에 있는 ‘역사학’, ‘철학’, ‘종교학’...
TAG 기원, 발생, 중용, 존재, 생성, 혼융, 정신, 생명, Jo Ji-Hoon, Koreanology, four levels, origin, birth, being, generation, moderation, hybrid, spirit,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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